길림성과 강원도, 자매결연 25주년 기념행사로 장춘을 방문한 최문순 한국 강원도지사는 27일, 조선족언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륙지, 바다, 하늘 길을 만들어 중국과의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반도에 평화분위기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지금, 강원도는 <평화와 번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통로건설을 실질적으로 진행하여 길림성 내지는 중국과의 교류를 질적, 량적으로 향상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 륙, 해, 공 세가지 길을 건설하는데 자신의 구상을 피력했다.
첫 번째로 조선반도 동해안 철도를 건설하는 부분인데 이는 남북간에 이미 합의된 사항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여건 때문에 현재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바다길이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배를 두척 구매, 2만 5000톤급의 배가 래년 3월부터 운행을 하게 되고 올해는 11만톤급 의 크루즈(游轮)가 속초- 울라지보스또크- 일본간의 운행을 시작했고 래년 3월부터는 2만 5000톤급의 페리(대형 련락선)가 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이 항로는 속초- 라선- 슬라비안카를 이어놓게 되는데 라선 혹은 슬라비안카를 통해 훈춘에 이르러 중국과의 물류와 려객운송을 완성하게 된다.
세번째는 하늘길을 뚫는 것인데 강원도는 이미 "플레이강원"이라는 항공사를 설립했고 올해 10월부터는 조선의 원산, 삼지연쪽으로 운행을 할 계획, 또한 이번 길림성과의 교류에서도 강원도와 길림성을 잇는 직항로개설에 관한 협약도 맺었다.
최문순 지사는 이런 통로가 개통되면 한국, 조선, 중국, 로씨야, 일본이 하나의 큰 경제권을 형성되게 될 것이며 이렇게 되면 이 경제권안에서는 물류비용이 많이 들지 않기에 굉장히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점찍었다. 또한 경제권이 형성되면 강원도와 길림성의 경제무역,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길림신문 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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