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그는 어떻게 리더가 되었을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1일 11시18분    조회:24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호텔은 완벽한 서비스로 완전한 휴식을 보장하는 화려한 쉼표다. 그래서 좋은 호텔에 묵는다는 것은 사회적 성공을 은유하기도 한다.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호텔 전체를 살피고 호텔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호텔 총지배인의 역할이다. 호텔 운영의 실질적인 리더로써 능력과 책임이 막중한 이 자리.

  상하이 여러 5성급 호텔 중 메리어트 호텔은 전세계 80여개 국에 걸쳐 4000여개 이상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계 국제호텔이다. 메리어트 호텔에서도 최초이자, 상하이 5성급 호텔 중 1호 한국 총지배인이 있다면?

  상하이 홍차오오 메리어트 총지배인 배병주 씨는?

  5성급 호텔 총지배인이라면 으레껏 ‘해외 유학파 출신이려니’하고 짐작하지만 배병주 씨는 지방 전문대 재학 당시 반포 JW메리어트 연회장 호텔 실습생으로 호텔리어 인생을 시작했다.

  부족한 영어를 위해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계획 하던 중 가장 원했던 호텔 컨시어지 구인공고가 그를 붙잡았다.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이니 시도해보자’라는 결심에 어학연수를 접고 정식 호텔 직원으로 채용, 비록 벨보이 부터 시작하긴 했지만 1년 후 원하던 컨시어지 업무를 맡을 수 있었다.

  “사실 앞이 보이지 않았다. 당시 100명의 호텔 직원 중 80여 명은 해외유학파거나 오랜 시간 해외에서 거주한 사람들이었고, 경력 6~7년의 선배들도 ‘주임’ 정도의 직급을 벗어나지 못하는 선배들이 많았다.”

  막막했던 그에게 기회의 손을 내민 것은 당시 배병주 씨가 일하던 메리어트 호텔의 총지배인이었다. 당시 반포 JW 메리어트를 오픈했던 총지배인이 미국 덴버 메리어트 호텔로 가면서 한국 직원 몇 명에게 덴버 메리어트에서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것이다.

  “군 제대후 처음 본 토익 시험에서 460점, 벨보이로 일을 하면서 나름 1년 동안 하루 6시간씩 영어공부를 하긴 했지만, 미국으로 떠나는건 엄청난 부담 이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언제 올지도 모르는 기회를 막연히 기다리고 있을 수 만은 없다고 판단해 가겠다 결심했다. 내가 근무했던 프론트에는 백인들 밖에 없었다. 영어도 유창하지 않았던 나는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중 내가 아니면 안되는 남들과 차별화 될 수 있는 능력을 반드시 한가지는 갖춰야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움직였다.”

  그의 시작에 대해 단순히 기회가,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없다. 운을 만드는 것도, 기회를 잡는 것도 결국은 사람인 것이다.

  “지금의 자리까지 달려 올 수 있었던 비법? 노력은 기본, 빠른 판단력과 승부사 기질”

  배병주씨는 자신을 “할 말은 해야 되는 사람”이라 표현했다.

  그는 싱가폴 메리어트에서 당직지배인으로 재직 당시, 매달 홍콩 본사에서 전달되는 ‘고객 컴플레인 리스트 10가지’ 보고서에 대해 본사에 직접 이의를 제기한 적이 있다.

  “문제에 대한 리포트는 문제의 실체와 발생 원인, 개선 방향 등과 같은 구체적인 대안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하여 과장의 직분으로 아시아 본사 실업무 담당자에게 대안책을 함께 담은 답장을 보냈다. 사람들은 누구에게 그런 말을 직접 하냐며 나를 미쳤다 했지만, 당돌하지만 무례하지 않다 인정받고 결국 아시아 전체 리포트 양식과 시스템이 바뀌는 계기가 됐다.”

  위대한 일일 수록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던가. 그는 조금 무모할지라도 소신 있는 행동들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며 살아왔다.

  “단순한 내 생각에 대한 주장이 아니라 충분한 조사를 바탕으로 다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리더라고 항상 최선의 결정만 내리는 것은 아니다. 만일 내 판단 또는 결정이 최선이 아니었다면 아무리 직급이 낮은 직원에게라도 자신의 잘못 또는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상하이 첫번째로 문을 연 메리어트이자, 총지배인으로서의 첫 메리어트

  “홍차오 메리어트는 상하이에서 처음 문을 연 메리어트 호텔이다. 오픈 한지 가장 오랜시간이 된 만큼 직원들의 근속연수와 숙련도에서 서비스 질의 차이가 있다. 호텔 오프닝부터 10년 이상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직원들도 상당 수 있다. 오랜 경력과 호텔에 대한 애정에서 나오는 서비스, 그리고 두 공항과의 편리한 접근성 덕분에 미국과 유럽 등의 비즈니스 고객이 많다. 호텔을 찾을 때 마다 자신을 위한 특별 서비스를 체험할 때 손님들이 굉장한 편안함을 느낀다. 이것이 홍차오 메리어트의 매력 아닐까.”

  호텔리어의 길에 발을 들이며 총지배인은 생각해 본적도 없었다는 배병주 씨.

  처음엔 ‘호텔 투숙 중 이던 80~90%의 외국인들을 어떻게 하면 감동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컨시어지 협회에서 주는 골든키가 인생의 목표였는데, 어느새 여기까지 왔다.앞으로 세계의 더 큰 무대, 더 큰 호텔에서 한국인 호텔리어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출처: 상하이채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3
  • 상하이에서 중추절(中秋节,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문화관광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상하이 교민신문 상하이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3일 동안 상하이 도심에 위치한 난징동로(南京东路) 세기광장에서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이 주관한 '2013 한...
  • 2013-09-24
  • ◎글자풀이: 인연 연(缘), 나무 목(木), 구할 구(求), 물고기 어(鱼) ◎뜻풀이: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얻으려 한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을 무리해서 굳이 하려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유래: 중국 유교학설의 창시인 공자(孔子)는 3천 명의 제자를 거느렸는데 그중 현인이 72명이었다. 공자의 가르침은 ...
  • 2013-09-23
  • 진일우 한국아산정책연구원 아산서원 제2기 원생 [인민망(人民網)]항상 외국에 나가 어학연수를 받거나 기타 활동들을 위해 머무르게 되면, 끝내 제일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은 ‘서양인’이 아니라 ‘동양인’인 경우가 많았다. 가령 미국에 가서 미국인들과는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고, 중국인 혹은 중...
  • 2013-09-23
  • 중국과 한국은 고령화로 향후 10년 일본이 이미 겪은것과 류사한 로동력감소 충격을 받게 될것으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BOA AML)가 전망했다. BOA AML가 작성한 보고서는 《일본이 지난 10년 고령화로 로동력감소 충격을 겪은 유일한 주요 경제국》이라면서 《앞으로 10년은 중국, 한국과 타이를 포함한 아시아의...
  • 2013-09-23
  •     포스코는 독자 개발한 신 제철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으로 중국 중경강철집단과 지분 50대 50의 비율로 투자, 연산 300만t 규모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일관제철소를 짓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합작협약(MOA)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김준식 포스코 사장, 황치판 중경시 시장과 주...
  • 2013-09-23
  • (사진설명: 아름다운 민가 석가대원)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민가 9 중 여덟번째인 석가대원(石家大院)은 중국의 화북지역에 위치한 운하기슭의 호화저택이다. 백여년전 청(淸)나라 후반에 지은 석가대원은 중국 북방 건축예술의 대표이다. 백여년전 천진(天津)에는 해운을 업으로 하는 한(韓)씨와 소금업무의 고(高)씨, ...
  • 2013-09-22
  • 《길림성의 사람이 좋아서 자주 길림성을 찾게 된다》는 홍정현씨. 1975년 2월에 설립되여 현재까지 38년간 매주 목요일마다 정주영, 김대중, 김종필, 고건, 이명박, 안철수, 박원순, 반기문, 최수종, 김황식 등 한국의 정치, 경제, 연예계의 거물급 유명인사 및 전임 길림성당위서기 왕운곤까지 초청해 회원들을 위한 조찬...
  • 2013-09-20
  • 롯데마트, 경기침체로 中점포 출점 늦춰 이마트, 베트남 투자 신중 국내 유통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주춤해지고 있다. 주 공략지인 중국에서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는 데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외환위기 우려가 제기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신규 출점 규모 축소 ▲ 장쑤성에 위치한 ...
  • 2013-09-18
  • 추석특별기획- 귀향 [ 기획 남희철 구원 취재 남희철 ] 8월도 저무는 하루, 화창한 날씨에 초가을은 무르익어가고있었다. 나는 한국의 한중친선협회 이승래부회장과 금강사 묵개(墨介)주지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답곡리에 자리잡은 중국인민지원군묘지에 갔다. 나의 마음은 무거웠다. 《보가위국》의 호...
  • 2013-09-17
  • 중국의 명문 사립학원인 장강상학원(长江商学院, CKGSB)에서 한국 기업인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가졌다. 지난 12일 베이징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중국경제포럼 만찬간담회'에는 강연을 맡은 CKGSB 천룽 교수, 한국투자증권 베이징법인 이상윤 대표를 비롯해 CKGSB 관계자와 한국기업인 및 각 분야 전문...
  • 2013-09-17
  • 중국에 상주하는 외국인이 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이주기구(IOM)가 최근 발표한 '2013 세계이민보고'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기준 중국에 상주하는 외국인은 68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35% 늘어난 상태이다. 보고서는 외국인의 중국 이민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 "중국 ...
  • 2013-09-17
  • 삼성전자[005930]가 중국에 65·55인치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와 55인치 곡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베이징 시내 최고급 호텔인 국무호텔에서 현지 미디어와 유통 관계자들을 초청해 가진 제품 출시 행사에서 울트라HD TV 풀 라인업과 곡...
  • 2013-09-16
  • 중국 은행들이 풍부한 외화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국내 외화대출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최근엔 연 2%대 후반의 파격적인 금리를 제시하며 거액을 대출하는 사례도 나왔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중국 5위 은행인 교통은행은 최근 대한항공에 2억7000만달러(약 3000억원)를 대출했다. 우리은행의 지급보증을...
  • 2013-09-16
  • (사진설명: 아름다운 민가 강씨장원)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민가 9 중 다번째인 강씨장원(姜氏庄園)은 고원의 보루식 토굴집이다. 황토고원에서 가장 호화롭고 가장 대표적인 토굴식 건물인 강씨장원은 교묘한 설계와 엄밀한 구도를 자랑한다. 강씨장원은 과거에 은주(銀州)로 불리운 미지(米脂)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 2013-09-16
  • ▲ 권영세 대사의 개인 웨이보 캡쳐. 이날 오후 권 대사의 팔로워 수는 1만4천명을 넘었다. 권영세 주중한국 대사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를 개설하고 중국 현지인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권영세 대사의 웨이보는 개설 이틀만에 팔로워(친구) 수가 1만4천명을 돌파했다. 주중한국대사관은 11일 오후, 공식 웨이보...
  • 2013-09-15
  • 내년부터 한국인이 해외여행 중에 성매매한 사실이 적발되면 최대 3년 동안 여권 발급이 제한된다. 한국 정부는 12일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제33차 성매매방지대책추진점검단 회의를 열고 국위를 손상시키는 해외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성매매 사실이 국내 수사기관에 적발되면 범죄 유형 및 죄질에 따라 최...
  • 2013-09-15
  • 9월 13일, 주한 중국문화원과 서울 화교초등학교가 공동으로 "중국전통명절--추석 민속체험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서울 화교초등학교의 학생과 교사, 주한 중국문화원의 사무인원들이 함께 중국민속 퀴즈풀이, 중국 전통의상체험, 월병 손수 만들기 등 행사를 통해 중국의 전통 민속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축사를 하는 주...
  • 2013-09-13
  • ▲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12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베이징 롯데마트, 칭다오(青岛) 까르푸(家乐福), 시안(西安) 로터스(LOTUS) 등 대형마트에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전용매장이 연말에 들어서고 시안 지역에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
  • 2013-09-13
  • 한국의 다문화가정 출신 청소년 31명이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라남도, 제주도 및 전국의 다문화가정의 모범청소년 31명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한마음 한뜻 - 제8회 한중 꿈나무 행사'에 참가해 서울과 베이징을 방문, 양국 문화를 ...
  • 2013-09-13
  •  (흑룡강신문=하얼빈) 마헌걸 특약기자= 9월8일 오전,선양 제2감옥 사무청사에 설치한 두 칸의 시험장은 경계가 삼엄했다. 여기서는 44명 한국 국적인 재소자들이 2013년도 HSK시험을 치고 있었다. 중학교와 대학교 입시처럼 '수험생'들은 매개인이 책상하나, 책상의 좌웃측 모서리에는 시험의 주의사항이 붙여 있...
  • 2013-09-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