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난파 또 난파…'난민들의 무덤'된 지중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2일 16시53분    조회:68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몰타 총리 "阿인근 유럽 바다는 무덤으로 변해…버림받은 느낌" 토로

"EU차원 공동 노력·이민법 개정 필요" 촉구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이탈리아와 몰타 간 지중해 수역이 '난민들의 무덤'으로 변하고 있다.

이달 3일(현지시간) 소말리아와 에리트레아인 500여 명을 태운 난민선이 이 해역에서 침몰해 350명 가까이 목숨을 잃은 데 이어 11일(현지시간)에도 다른 난민선이 전복해 최소 34명이 물속으로 수장됐다.

몰타와 이탈리아 당국은 11일 사고가 나자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해 인명 살리기에 나섰지만 물에 빠진 이들이 많아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난파사건 외에도 이 수역을 통해 불법 이민을 감행하는 난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은 끊이질 않고 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11일만해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부근 바다에서 여러 대의 배에 나눠탄 난민 500명이 해안 경비당국에 발견됐고, 같은 날 이집트 알렉산드리아항 인근에서는 난민선이 침몰해 최소 1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국적의 난민 116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인근 해상에서 반복되는 사고에 지중해 섬나라 몰타 당국은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몰타 정부는 난민선에 몸을 실은 불법 이민자들이 더는 죽어나가지 않게 하려면 유럽연합(EU) 차원의 이민법 개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셉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11일 기자회견에서 "아프리카와 가까운 유럽 영해가 무덤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스카트 총리는 몰타와 이탈리아가 (사고 후) 신속히 대처하면서 인명을 구조했지만 유럽 쪽에서는 공허한 얘기만 들리고 있다면서 "나머지 유럽 국가들에 의해 버림받은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 바로 정치인들이 이민법을 개정하거나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한다. 우리 처지에서 물에 있는 사람들이 주요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정부도 3일 사고가 난 뒤로 지중해를 통해 자국 해안으로 건너오는 불법 이민자 문제에 EU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달했다.

하지만 몰타나 이탈리아의 요청처럼 EU가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오려는 불법 이민자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불법 이민자를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의 압박과 곤궁에 처한 불법 이민자들의 손을 잡아줘야 한다는 인도주의적 목소리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EU 외곽 국경치안을 담당하는 기관인 'Frontex'의 예산은 2011년 1억1천800만 유로(한화 1천715억원 상당)에서 올해 8천500만 유로(1천235억원)로 오히려 줄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한 때 워싱턴포스트(WP) 인수를 고려했지만 포기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WP 인수를 고민했지만 결국 포기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WP를 인수하지 않은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으며 자신...
  • 2013-10-25
  • 23일(이하 현지 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8회 남미 광대 대회. 이 행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Edgard Garrido ⓒ로이터
  • 2013-10-24
  • 히잡을 쓴 한 여성이 23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에서 통에 올리브오일을 채우고 있다. /Mohamed Al Hwaity ⓒ로이터
  • 2013-10-24
  • '에이즈 퇴치' 기여한 샤론 스톤에 공로상 수여 (바르샤바 AP·AFP=연합뉴스)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전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핵무기 제거와 시리아 분쟁 종결 등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수상자들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3일간 열린 노벨평화상 수상자 회의 마지막 날인 23일(현지...
  • 2013-10-24
  •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DB) 메르켈 총리와 전화통화 "도청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국가안보국(NSA) 등 미국 정보기관들이 외국 정상들의 전화통화와 이메일 등을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
  • 2013-10-24
  • 21일 네바다 중학교에 이어 23일 매사추세츠 지역 고교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미국에서 이틀 간격으로 교사 살해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언론은 23일(현지시간) 검색하기">매사추세츠주 댄버스 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인 콜린 리처(24·여)가 학교 인근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
  • 2013-10-24
  • 파나마 현지발표 "쿠바주재 北외교관들, 검찰과 석방 논의" (멕시코시티 검색하기">이타르타스=연합뉴스) 파나마 당국에 억류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 선원들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 두 명이 23일(현지시간) 파나마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북한 외교관들은 이날 파나마...
  • 2013-10-23
  • 러'시사주간지 트위터에 허위 사망소식 게재…"해킹으로 발생한 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前) 소련 대통령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사망설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시사주간지 '아르구멘티 이 팍티&...
  • 2013-10-23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서북부 군사훈련장에서 22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군사학교 생도 등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 사고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께 서북부 도시 프스코프 인근의 공수부대 훈련장 '스트루기 크라스니예'에서...
  • 2013-10-23
  •     [환구망(環球網)] 영국의 ‘데일리메일’ 10월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스 타인사이드(North Tyneside)에 사는 댄 콘웨이(Dan Conway, 28세)는 2012년 직장을 잃고 집에서 두 아이를 길렀다. 그러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다시 직장을 구하려고 나섰다. 뉴캐슬(Newcastle)거리에서 구직 내용...
  • 2013-10-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