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서북부 군사훈련장에서 22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군사학교 생도 등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 사고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께 서북부 도시 프스코프 인근의 공수부대 훈련장 '스트루기 크라스니예'에서 일어났다.
이 훈련장에서 파견 훈련을 받던 랴잔 공수부대군사전문학교 생도들이 야간 사격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폭발물이 터졌다. 모스크바 동남쪽 랴잔에 있는 공수부대군사전문학교 5학년 졸업반 생도들은 이곳에서 파견 훈련을 받던 중이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생도 5명과 인솔 하사관 1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다른 생도 2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국방부는 훈련 생도들이 캄캄한 밤에 행군을 하면서 불발 포탄을 잘못 건드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사고 현장에 블라디미르 샤마노프 해병대 사령관과 조사반을 급파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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