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포기는 없다" 美서 22년만에 여아 살인범 체포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4일 07시50분    조회:671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범인은 사촌오빠…경찰 끈질긴 수사와 결정적 제보로 검거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대표적인 장기 미제사건으로 꼽혀온 '여아 피살사건'의 범인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22년 만에 검거됐다.

미국 뉴욕 경찰은 맨해튼의 한 음식점에서 일하는 피해 여아의 사촌 오빠인 콘래도 후아레스(52)를 체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촌 여동생을 상대로 벌인 그의 만행은 1991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뉴욕 한 공원도로변의 아이스박스 안에서 싸늘한 여야의 시신이 발견됐다. 몸이 결박된 채 비닐 팩에 쌓여 있었고 성적 학대를 당한 뒤 목 졸려 살해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아이는 영양실조 상태였을 정도로 참혹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범인은커녕 피해 아동의 신원조차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1993년 피해 아동이 누군지도 모른 채 사건 해결의 희망을 담아 '베이비 호프'(Baby Hope)라는 이름을 지어준 뒤 장례를 치러줬고, 사람들 사이에서 사건도 점점 잊혀갔다.

하지만 경찰 일부는 집념의 끈을 놓지 않았다.

수사를 계속하면서 2007년과 2011년 피해 여아의 시신에서 DNA 샘플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또 사건 발생 22주년인 올 7월 범인 검거를 위해 사건 현장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도움을 요청했다.

피해 아동 얼굴을 그린 전단 등을 주민에게 배포했고, 단서 제공자에게는 1만2천 달러(한화 1천300만원)의 포상금을 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TV 등 언론매체에서는 다시 이 사건을 다뤘다.

결국 보답이 따랐다. 경찰에 새로운 제보가 접수된 것이다.

경찰은 이번 주초 숨진 여아의 자매를 안다는 제보를 받고는 자매와 엄마에 대한 유전자 대조를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아가 숨질 당시 네 살에 불과했고 이름은 앤젤리카 카스티요라는 것을 알아냈다.

앤젤리카의 엄마로부터 지금은 사망한 남편 친척들과 당시 함께 살았다는 진술도 확보하면서 사촌 오빠인 후아레스가 용의자로 급부상했고 경찰은 그를 체포할 수 있었다.

뉴욕 경찰은 후아레스가 앤젤리카를 성폭행한 뒤 살해했고 자신의 여자 형제 중 한 명의 도움을 받아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넣어 헨리 허드슨 파크웨이 근처에 버렸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부터 지난여름 퇴직 때까지 이 사건을 수사해온 제리 조르조는 어린이와 관련된 사건이라 한시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며 "결국은 해결되리라 확신했고 범인 체포 소식이 더 없이 즐겁다"고 밝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한 때 워싱턴포스트(WP) 인수를 고려했지만 포기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WP 인수를 고민했지만 결국 포기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WP를 인수하지 않은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으며 자신...
  • 2013-10-25
  • 23일(이하 현지 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8회 남미 광대 대회. 이 행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Edgard Garrido ⓒ로이터
  • 2013-10-24
  • 히잡을 쓴 한 여성이 23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에서 통에 올리브오일을 채우고 있다. /Mohamed Al Hwaity ⓒ로이터
  • 2013-10-24
  • '에이즈 퇴치' 기여한 샤론 스톤에 공로상 수여 (바르샤바 AP·AFP=연합뉴스)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전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핵무기 제거와 시리아 분쟁 종결 등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수상자들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3일간 열린 노벨평화상 수상자 회의 마지막 날인 23일(현지...
  • 2013-10-24
  •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DB) 메르켈 총리와 전화통화 "도청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국가안보국(NSA) 등 미국 정보기관들이 외국 정상들의 전화통화와 이메일 등을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
  • 2013-10-24
  • 21일 네바다 중학교에 이어 23일 매사추세츠 지역 고교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미국에서 이틀 간격으로 교사 살해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언론은 23일(현지시간) 검색하기">매사추세츠주 댄버스 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인 콜린 리처(24·여)가 학교 인근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
  • 2013-10-24
  • 파나마 현지발표 "쿠바주재 北외교관들, 검찰과 석방 논의" (멕시코시티 검색하기">이타르타스=연합뉴스) 파나마 당국에 억류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 선원들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 두 명이 23일(현지시간) 파나마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북한 외교관들은 이날 파나마...
  • 2013-10-23
  • 러'시사주간지 트위터에 허위 사망소식 게재…"해킹으로 발생한 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前) 소련 대통령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사망설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시사주간지 '아르구멘티 이 팍티&...
  • 2013-10-23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서북부 군사훈련장에서 22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군사학교 생도 등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 사고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께 서북부 도시 프스코프 인근의 공수부대 훈련장 '스트루기 크라스니예'에서...
  • 2013-10-23
  •     [환구망(環球網)] 영국의 ‘데일리메일’ 10월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스 타인사이드(North Tyneside)에 사는 댄 콘웨이(Dan Conway, 28세)는 2012년 직장을 잃고 집에서 두 아이를 길렀다. 그러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다시 직장을 구하려고 나섰다. 뉴캐슬(Newcastle)거리에서 구직 내용...
  • 2013-10-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