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럽 - 러시아 ‘3차 가스전쟁’ 발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7일 13시12분    조회:14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크라 통과 가스 밸브 다시 잠가

올겨울 공급협상 실패땐 큰 타격…美 · 유럽, 러 제재강화방안 고심


러시아와 유럽의 ‘3차 가스 전쟁’이 본격 점화됐다.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빅토르 유셴코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인 2006년과 2009년에 가스 공급을 중단했던 러시아는 다시 친서방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취임하자 역대 세번째로 우크라이나로 통하는 가스관 밸브를 잠궜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유럽 전체 수요의 15%) 공급도 ‘일시중지’다. 유럽인을 혹한에 덜덜 떨게 했던 ‘1, 2차 전’ 때와 달리 이번에는 여름철이라 파장은 비교적 적은편이다.

▶단기적 영향은 미미, 장기전 시 타격 = 러시아가 우크라 국영가스회사 나프토가스가 체불 대금 19억5000만달러를 입금하지 않았다며, 예고대로 16일(현지시간) 오전10시를 기해 공급을 중단하자 국제상품시장에서 가스 가격은 공포감에 요동쳤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 날 국제상품거래소(ICE)에서 천연가스 7월물 가격은 섬(영국의 가스 공급량 측정 단위) 당 45.5펜스로 장중 한때 9%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유럽의 이례적으로 높은 가스 재고량 소식이 나오자 상승폭이 줄어들며 1.8% 오른 42.61펜스로 진정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3차전의 영향력은 예전만 못하다고 입을 모은다. 일단 우크라 가스관의 중요성이 낮아졌다.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거쳐 독일까지 뻗는 새로운 가스관 노르드스트림이 2010년 건설됐다. 여기에 현재 유럽의 가스 재고량은 520억㎡로 역대 최고치다. 지난 겨울 유난히 따뜻한 날씨로 가스는 남아돌았다. 올 들어서만 가스 가격은 거의 40% 떨어졌다. 그동안 러시아의 엄포 덕에 우크라와 유럽이 중단 사태를 사전에 대비함으로써 충격파가 덜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나프토가스의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공급 없이 오는 12월까지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나프토가스 재고량은 134억㎥, 5개월분 이상으로 너끈하다.

러시아는 이와 함께 16일부터 우크라산 감자 수입도 중단했다. 이는 우크라 서부의 주력산업인 농업에 피해를 주고자하는 의도로, 식품 수입 중단은 과거 정치적 갈등이 있을 때마다 러시아가 종종 쓰던 카드라고 WP는 지적했다.

문제는 겨울 직전까지 러시아와 우크라가 새로운 협상을 맺지 못할 가능성이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공급 부족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 FT에 따르면 유럽의 올 겨울 가스 수요는 180~190억㎥나 된다. 티예리 브로스 소시에테제너럴의 선임연구원은 “유럽 가스 가격이 현재 섬 당 45펜스에서, 80펜스까지 폭등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ㆍ유럽, 러 제제 강화할까 =현재로선 양측이 단기간 내 타결 볼 가능성은 희박하다. 가스프롬과 나프토가스는 스톡홀름 국제중재재판소에 각각 ‘체불대금청구소’와 ‘과다지불대금환수소’를 제기하며 맞붙었다. 양측의 입장차가 크다. 가스프롬은 1000㎥ 당 385달러로 하한선을 두고 있다. 유럽 평균 공급가 387달러에 맞춘 것이다. 나프토가스는 인근 국가에선 300달러에 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 나프토가스 CEO는 1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다른 유럽 가스 회사들에게 가스판매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AFP가 보도했다. 헝가리는 러시아로부터 가스를 공급받아 유럽에 공급하는 또 다른 관문이다.

미국은 러시아측에 가스공급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를 계속 불안하게 할 경우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제를 위해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인도의 한 병원에서 불임 수술을 받은 여성 1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담당 의사는 하루에 최대 300명까지 불임 수술을 해 온 걸로 드러났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지난 9일 인도 중부의 한 정부 병원에서 불임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호흡곤란과 쇼크 증세를 보였습니다. 그중 13명이 ...
  • 2014-11-14
  • (AP=연합뉴스 자료사진) 50개국 대상 GfK 국가브랜드지수 조사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이 미국을 제치고 국가이미지 챔피언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업인 GfK의 올해 국가브랜드지수(NBISM)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은 지난 2009년부터 이 조사에서 수위를 지켜온 미국을 2위로 밀어...
  • 2014-11-14
  • 억만장자로 미국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억만장자로 미국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가 고교생을 향해 대학 진학보다 배관공이 되는 게 낫다고 한 발언이 화제에 올랐다. CNN 방송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증권산업금융시...
  • 2014-11-13
  •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친척 집에 세탁기를 새로 설치해 주는 과정에서 그만 자신이 끼고 있던 결혼반지 때문에 감전을 당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포트 오렌지 지역에 거주하는 제이슨 퍼거슨(33)은 지난 ...
  • 2014-11-12
  • ● 희망의 풍선에 소원을 담아요. 일요일 오후부터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으로 향하는 대부분 길이 통제되기 시작했습니다. 베를린 뿐만 아니라 독일 전역에서 온 사람들, 그리고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올해 기념식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됐습니다. 바로 희망의 풍...
  • 2014-11-11
  •   미국대통령 오바마는 10일, 2014년APEC공상지도자정상회에서 연설을 발표할시 중미 두나라에서 새로운 비자배치를 동의하였다고 하면서 학생비자유효기를 현재 1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상무와 관광비자는 10년으로 연장하게 된다고 토로하였다. 오바마는 이 중대한 돌파는 경상적으로 왕복으로 다니는 사람들에...
  • 2014-11-11
  • [서울신문 나우뉴스] 러시아의 한 여성 정치인이 국가를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자로 아이를 낳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있다. 현지 언론을 넘어 영미권 언론에도 보도된 화제의 정치인은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여성 의원인 예레나 미줄리나. 최근 토론회 중 나온 것으로 알려진 그녀의 발...
  • 2014-11-11
  • 박 대통령-아베, 위안부 문제 논의 … “국장급 협의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약식 만남을 가졌다. 10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워터큐브(Water Cube)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다. 두 정상은 나란히...
  • 2014-11-11
  • 중·일 정상회담이 2011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10일 오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베이징(北京)에서 20여분 간 회담했다. 회담 내용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으나,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l...
  • 2014-11-11
  • 수사결과 발표에 경악… 전국서 시위 “시장, 부인연설 방해우려 진압 지시… 경찰서 넘겨받은 학생들에 총격 밤새 시신 불태운뒤 강물에 던져” ‘대학생 집단 살해 의혹 윗선에는 마약 폭력 조직과 내통하는 경찰이, 경찰에 살인 행위를 사주한 정치인이 있었다.’ 멕시코 검찰은 게레로...
  • 2014-11-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