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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 쇼핑몰 총격으로 몇명 사망…"테러 배제 못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4일 05시18분    조회: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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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덴마크 남성 용의자로 체포

(코펜하겐 AF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보도 이후 현장에 앰뷸런스와 경찰이 보인다. 2022.7.3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덴마크 경찰이 3일(현지시간) 수도 코펜하겐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몇 명이 사망했으며 이와 관련해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전했다.

덴마크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사망자 외에 부상자도 몇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직후 체포된 용의자는 22세의 덴마크 남성으로 테러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단독 범행으로 보이며, 다른 용의자가 있다는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총격이 발생한 곳은 코펜하겐 도심과 공항 사이에 있는 아마게르 지역에 있는 대형 쇼핑몰인 필즈 몰이며, 현장 주변에는 다수의 경찰이 배치됐다.

현지 매체는 사람들이 쇼핑몰에서 달아나는 가운데 중무장 경찰이 주변에 있는 사진을 보도했다.

(코펜하겐 EPA=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필즈 쇼핑몰에서 사람들이 달아나고 있다. 2022.7.3. 

목격자들은 현지 매체에 첫번째 총소리가 들렸을 때 100명이 넘는 사람이 출구 쪽으로 급히 향했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은 울면서 상점들에 숨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현지 매체에 쇼핑몰 내 옷가게에 가족과 함께 있을 때 3∼4번의 탕탕 소리를 들었다면서 마치 옆에 있는 상점에서 총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해당 쇼핑몰에서 1.6㎞ 가량 떨어진 한 콘서트장에서는 이날 오후 8시 영국 가수 해리 스타일스의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콘서트 주최측은 로이터에 경찰과 긴밀한 논의 뒤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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