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크라, 헤르손·자포리자 수복 작전 앞두고 주민 대피령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10일 21시12분    조회:51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러 다음 타깃은 슬로뱐스크…교통허브에다 8년전 친러반군 거점 상징적 의미"

지난달 초 망가진 슬로뱐스크 건물 옆을 유모차를 끌고 지나가는 여성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크라이나가 전쟁 초기 러시아군에 빼앗긴 남부 일대 도시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남부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를 수복하기 위한 대규모 공세를 예고하며 주민들을 향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떠날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반격할 때 러시아군이 주민을 인간방패로 사용할 가능성을 차단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지난달 말에도 남부 주민들에게 안전지대로 피란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베레슈크 부총리는 두 지역에서 이미 부분적으로 민간인 대피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는 개전 초기 러시아군이 일찌감치 점령해 '러시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날 헤르손주 의회 부의장인 유리 소보레우스키는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에 대피 작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떠날 수 없는 주민들은 대규모 전투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을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피력해왔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말 루한스크 지역을 손에 넣은 뒤 나머지 돈바스 지역인 도네츠크주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 중이다.

특히 루한스크를 손에 쥔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의 우크라이나군 거점인 슬로뱐스크에 화력을 집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4년 슬로뱐스크를 임시 장악했던 친러 분리주의 세력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슬로뱐스크는 위치상 전략적으로 중요한 교통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2014년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역내 반군 거점으로 활용한 바 있어 러시아에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곳이다.

2014년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석 달 만에 슬로뱐스크를 수복했고, 이후 8년 동안 도시는 정부 지원을 받아 공원과 학교, 사회기반시설 등을 구축해왔다.

올해 전쟁이 시작된 이후 주민들이 도시에서 대거 빠져나가 인구가 2월 11만명에서 최근 2만명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이날 파울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슬로뱐스크 지역을 밤낮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동남부 전선의 전략 거점에서는 크고 작은 전투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날 아침 미콜라이우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의 로켓포 6발이 주택가를 타격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올렉산드르 센케비치 시장이 전했다.

현재 러시아군이 돈바스에서 작전을 일시 중지하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는 서방 분석이 나왔으나,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그 어떤 작전 중단이나 포격 감소는 없다"며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와 공격 강도는 그대로라며 반박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대다수가 군경험 전무한 민간인…120일마다 최대 1만명 훈련 목표 7일(현지시간) 멘체스터 인근 훈련소서 사격 훈련하는 우크라이나 신병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도네츠크 일전을 앞두고 영국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
  • 2022-07-10
  • 13일 사임 예정, 총리도 사임의사 밝혀…국회의장이 임시대통령 추대돼 경제난에 분노한 시위대, 대통령 집무동 점거…총리 사저는 불타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국가 부도가 발생한 가운데 반정부 ...
  • 2022-07-10
  • 서방, 젤렌스키에게 은근히 조건부 항복 압박 우크라이나 협상단 대표 주장…미국도 무기 지원 제대로 안 해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점령하기 쉽지 않지만 푸틴은 요지부동 2월24일 시작돼 개전 넉 달이 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금...
  • 2022-07-09
  • 수천명 운집에 군경, 경고 사격 등 대응 연합뉴스 국가 부도가 발생한 스리랑카에서 대규모 정권퇴진 시위가 일어나 대통령이 집무동에서 긴급 대피하고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동으로 난입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 집무동 인근과 거리에서 수천명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
  • 2022-07-09
  • "전세계 7억~8억명 굶주려…식량위기로 내년에도 기아 악화" 극빈층 6억8천만명 추정…"선진국, 인도적 지원 대폭 늘려야"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45개국 5천만명이 기근에서 단 한 걸음 떨어져 있다."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지난 6일 국제 기아 위기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 2022-07-09
  • 팬데믹에 중단된 스페인 '산 페르민' 축제 3년 만에 재개 황소에 들이받힌 산 페르민 축제 참가자 (팜플로나 EPA=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산 페르민'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소몰이 행사 현장에서 황소에 들이받힌 참가자의 모습. 2022.7.8 `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 2022-07-09
  • 요미우리 "자민당 역학구도 크게 변할 것"…산케이 "개헌에도 영향"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 주목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전 일본 총리 (도쿄 EPA=연합뉴스)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8일 나라현에서 참의원 선거 가두연설을 하던 중 한 남성에게 총격 피습을 당해 사망했다. 사진은 2017년 10월&nb...
  • 2022-07-09
  • "불쌍하고 안타깝다" "후계자 없는 아베파 걱정된다" 추모 인근 번화가선 "안전한 일본서 이런 일이"…선거 유세차엔 무관심 경계 삼엄한 아베 전 총리 자택 근처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9일 오후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 소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자택 인근 골목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취재...
  • 2022-07-09
  • "범행 전 아베 다른 유세 현장도 따라가"…'외로운 늑대' 동창생들 "얌전한 우등생이었는데…" 제압당하는 아베 전 총리 저격 용의자 (나라 로이터=연합뉴스)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활동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7)를 총기로 저격한 용의자 야마가...
  • 2022-07-09
‹처음  이전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