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랙터로 바위 옮기자 유물이… 3300년 전 매장동굴 문 열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0일 08시35분    조회:10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팔마힘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약 3300년 전 매장 동굴과 내부에서 발견된 유물들. /연합뉴스
 

이스라엘 한 공사 현장에서 약 33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매장 동굴’(Burial Cave)이 발견됐다. 토기와 화살촉 등 고대 유물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으며, 긴 세월 도굴범의 손이 닿지 않은 것으로 보여 더욱 눈길을 끈다.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은 18일(현지 시각) 중부 지중해 변에 위치한 팔마힘 국립공원에서 해당 동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서는 개발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트랙터로 바위를 옮기자 동굴의 실체가 드러났다. 옮겨진 바위가 동굴의 천장 역할을 해왔던 것이다.
 




 
동굴 안은 2.5m 깊이의 평평한 바닥에 유물 수십 점이 즐비한 모습이었다. 붉은 토기·조리용 그릇·주전자·흙으로 만든 초·단지·청동 화살촉 등이 보관돼 있었는데, 마치 의식을 치르기 위해 의도적으로 배열한 듯 놓여 있었다. 묘실(burial chamber)은 기반암을 파 만들었고 정사각형 모양의 기둥이 천장을 받쳤다.
 
IAA 청동기 전문가 엘리 얀나이 박사는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발견이다. 동굴 바닥에 놓인 토기들은 3300년간 그 누구의 손도 타지 않았다”며 “처음 사용한 그대로 남아 있다는 건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영화 인디아나존스 세트장 같은 현장을 보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학자들은 동굴에서 나온 유물들이 현재의 레바논, 시리아, 키프러스 등에서 수입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연대를 기원전 13세기로 추정하고 있다. 고대 이집트 문명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었던 파라오 람세스 2세 통치기다. 당시 이집트는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영토를 포괄하는 가나안 지역을 다스렸다.
 
얀나이 박사는 “이 시기에 이집트 제국은 가나안 지역을 통치하면서 국제무역을 확장할 수 있는 확실한 여건을 조성했다”며 “이런 경제·사회적 상황이 동굴에서 발견된 수입 토기 등에 드러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굴은 다시 봉인됐으며 발굴 계획이 세워지는 동안 보호될 예정이다. 다만 발견과 봉인 사이 짧은 시간에 일부 물건이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한 때 워싱턴포스트(WP) 인수를 고려했지만 포기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WP 인수를 고민했지만 결국 포기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WP를 인수하지 않은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으며 자신...
  • 2013-10-25
  • 23일(이하 현지 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8회 남미 광대 대회. 이 행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Edgard Garrido ⓒ로이터
  • 2013-10-24
  • 히잡을 쓴 한 여성이 23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에서 통에 올리브오일을 채우고 있다. /Mohamed Al Hwaity ⓒ로이터
  • 2013-10-24
  • '에이즈 퇴치' 기여한 샤론 스톤에 공로상 수여 (바르샤바 AP·AFP=연합뉴스)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전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핵무기 제거와 시리아 분쟁 종결 등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수상자들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3일간 열린 노벨평화상 수상자 회의 마지막 날인 23일(현지...
  • 2013-10-24
  •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DB) 메르켈 총리와 전화통화 "도청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국가안보국(NSA) 등 미국 정보기관들이 외국 정상들의 전화통화와 이메일 등을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
  • 2013-10-24
  • 21일 네바다 중학교에 이어 23일 매사추세츠 지역 고교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미국에서 이틀 간격으로 교사 살해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언론은 23일(현지시간) 검색하기">매사추세츠주 댄버스 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인 콜린 리처(24·여)가 학교 인근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
  • 2013-10-24
  • 파나마 현지발표 "쿠바주재 北외교관들, 검찰과 석방 논의" (멕시코시티 검색하기">이타르타스=연합뉴스) 파나마 당국에 억류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 선원들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 두 명이 23일(현지시간) 파나마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북한 외교관들은 이날 파나마...
  • 2013-10-23
  • 러'시사주간지 트위터에 허위 사망소식 게재…"해킹으로 발생한 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前) 소련 대통령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사망설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시사주간지 '아르구멘티 이 팍티&...
  • 2013-10-23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서북부 군사훈련장에서 22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군사학교 생도 등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 사고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께 서북부 도시 프스코프 인근의 공수부대 훈련장 '스트루기 크라스니예'에서...
  • 2013-10-23
  •     [환구망(環球網)] 영국의 ‘데일리메일’ 10월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스 타인사이드(North Tyneside)에 사는 댄 콘웨이(Dan Conway, 28세)는 2012년 직장을 잃고 집에서 두 아이를 길렀다. 그러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다시 직장을 구하려고 나섰다. 뉴캐슬(Newcastle)거리에서 구직 내용...
  • 2013-10-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