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여 만원 들여 오상시 조선족학생들의 문화갈증 해소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철진 기자 =오상시조선족학생들의 새로운 문화적 공간인 ‘네모상자’도서관이 지난 8일 오상시조선족중학교에서 개관됐다.
이 도서관은 한국 경기도 교육청, NH농협 경기지역본부, 우리 민족 서로돕기운동, 느티나무도서관 등 한국의 기관, 단체가 후원한 12 여 만원에 오상시교육국의 자금 지원과 협력, 연변교육출판사,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의 도서기증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네모상자'도서관 현판 및 테이프 커팅식이 오상시인대상무위원회 림병룡 부주임, 장흥화 오상시 부시장, 한국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철진 기자
면적이 110평방미터인 이 도서관에는 각종 우리 말 도서와 중문 도서 그리고 여러가지 자료가 풍부해 오상시 조선족학생들이 유구한 우리 문화를 새롭게 나누고 여러 면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얻게 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국 경기도 교육청 박주상 인사과장을 비롯한 한국의 관련 기관, 단체의 관계자, 림병룡 오상시인대 부주임 등 현지 정부 관계 부서의 책임자, 연변 화동정보유한회사 대표,오상시 여러 조선족촌의 책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한국 경기도 교육청 박주상 인사과장이 경기도 교육청 김상곤 교육감을 대신해 축하문을 대독, “오늘 도서관의 개관으로 우리 민족의 얼과 문화가 새롭게 싹트서 사방으로 전파되기를 기대하며 또한 이 도서관이 미래 사회의 핵심력량인 창의지성이 싹트고 성장하는 산실이 되기를 기원하다”고 축사를 전했다.
오상시조선족중학교 리강문 교장은 도서관 운영측을 대표해 “학생들이 날마다 책을 읽으며 건강한 영혼을 소유한 사람으로 꾸준한 독서습관으로 자신의 미래를 발견하고 나아가 행복한 삶의 토대를 쌓아가며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도서관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서관 개관 축하에 이어 감사패 증정의식과 네모상자 도서관 현판식 및 테이프 커팅식이 있었다.
오상시조선족중학교는 개교 65년간 중국의 최고 명문대인 청화대학, 북경대학에만 18명 졸업생을 진학시켰으며 중국 장정4호b로켓 총설계사 리상영, 중국 최초로 심수교역소에 상장한 조선족 기업인 신동일(랑시복장유한회사 회장)씨를 비롯해 정계, 기업계, 학계에서 수많은 우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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