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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 길림 프로젝트, 중국 '유아교육의 한류' 이끌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19일 08시50분    조회: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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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학교(총장 김주성)와 중국 길림사범대학(총장 양경해)이 공동 운영하는 ‘한ㆍ중 유아교육전공 본과 교육 프로그램’의 첫 신입생 입학식이 지난 10일 길림사범대학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교원대 김주성 총장과 김경철 유아교육과학과장 등 관계자와 길림사범대의 양경해(杨景海) 총장과 교무처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하고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한‧중 유아교육전공 본과 교육 프로그램은 길림사범대에서 해마다 정원 외로 모집하는 학생들이(해마다 100명 1~4학년 400명) 한국교원대와 길림사범대가 공동 구성하는 유아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길림사범대 학위 및 중국 유아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중국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중국 정규 유아교사 양성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교육의 발전을 위해 중국의 각 대학이 선진 외국의 대학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할 경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중국 교육부가 인가를 해주는 ‘중화인민공화국 중ㆍ외 합작 운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14개국 43개 대학 중 유아교육과정은 한국교원대와 길림사범대의 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인가를 받았다. 

 이는 한국교원대가 유아교육 분야의 선두 주자임을 중국 교육부가 인정한 것으로 향후 중국 교육계에서 한국과 한국교원대의 높은 수준의 교육과정과 교사 양성 시스템에 대한 인식이 한층 높아지고 중국 내 교육 한류를 선도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교는 오는 2017년부터 3~4학년 중 30%(60명)의 학생이 한국교원대에서 복수학위 유학을 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복수학위 유학생들은 이를 통해 길림사범대와 한국교원대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한국교원대는 이들 중 우수 인재를 선발해 석사 및 박사과정에 입학시켜 장차 중국 유아교육 교수 요원으로 양성하고 한국교원대 중국어교육과 학생과 지역 초‧중‧고 학생의 중국어 회화 강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한국교원대는 유아교육과 교수의 길림사범대 파견 강의 지원, 중국어 교재 저술 및 출판을 하고 길림사범대는 전체 학생 등록금의 30%를 한국교원대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중국 유치원의 유아교사와 대학의 유아교육과 교수 요원 양성을 위해 연변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변 조선족을 대상으로 유아교육 석사 및 박사과정 대학원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들은 한국교원대의 박사학위를 받은 후 중국 각 대학의 교수 요원으로 진출할 것이며 한국과 중국의 교육 교류를 더 한층 깊고 풍부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연변 조선족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198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한국교원대의 재외동포 교육지원사업에도 적지 않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은 “이와 같은 한․중 합작을 통해 한국교원대의 선진 교사 양성 커리큘럼과 교사 양성 시스템 수출, 양국의 예비교사 교류와 교재 편찬을 위한 공동 연구, 양 대학 교수 교류 및 공동 강의를 통해  교육 한류의 선두 주자로 우뚝 서는 한편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 교사 교육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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