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 중학교 - 박영희 지음/작은숲/1만5000원
연변서 제2 윤동주 키우는 교사
독립영화 '동주'가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를 본 뒤 '북간도' 교육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다는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명동학교' 한 곳에서 비슷한 시기에 윤동주 송몽규 문익환 장준하와 같은 인물이 나올 수 있었을까. 만주땅에서 우리 민족은 교육을 통해 독립의 기틀을 만들고자 했다. 이 때문에 부모들의 교육열이 무척 높았다. 그러나 해방 전 2400개에 이르던 조선족 학교가 이제 180개만 남았다. 교사들은 한국으로 돈을 벌러 떠났다. 저자는 2014년 겨울 연변으로 날아가 '바보' 소리를 들으며 남은 10개 학교 13명의 교사를 만났다. 민족교육 남북통일 등 교원들과 나눈 이야기를 엮어 책을 펴냈다. 열악한 조건 속에서 민족교육을 지키는 교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시대 교육의 길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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