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애순(왼쪽)리사가 문민교장에게 교재를 전달하고있다
7월 20일 연변교육출판사 한국지사 남애순리사는 연변교육출판사에서 새로 편찬한 한국돈 470만원에 상응한 중국어 배우기 교재 2종을 서울 《어울림 주말학교》 문민교장에게 기증하였다.
교재 기증식에는 남애순리사, 문민교장, 구로도서관 김석현 행정지원과장을 비롯한 교사들과 학부모,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교재는 《주니어 중국어》와 《기본교재》로 각 6권을 한세트로 구성되여 있다.
남애순리사의 소개에 따르면 연변교육출판사는 2017년 창사 70주년을 맞으며 현실에 맞는 새로운 교재를 편집 출간하기 위하여 몇년전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하여왔다.
교재 편찬과 기증에 대해 소개하는 남애순리사
특히 많은 조선족자녀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고있는 환경과 한국에서 일고있는 중국어 배우기 열풍에 맞는 교재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2년전에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대표를 파견하여 시장조사를 진행하여왔다.
또한 남리사는 한국 전국의 중국어 학원, 강습소들을 돌아보며 사용하고있는 교재와 학생들의 인식에 대한 면밀한 관찰을 진행한 결과 지금 한국에서 사용되고있는 교재들이 중국어를 배운 한국사람들이 구성하여 편찬하였거나 중국에서 편찬된 교재를 번역한 수준에 있어 여러모로 현실과 합리하지 않다는 점을 포착하게 되였다.
그리하여 중국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구사할수 있고 67년간 교육도서들을 출판하여온 연변교육출판사가 이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는 집념으로 베테랑 교수들을 초빙하여 이번 교재를 발간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동시에 한국에서 자녀들의 정체성과 여러 언어와 민족성 교육에 심혈을 쏟고있는 문민교장과 학부모들의 열정에 감동되여 이 첫 교재를 어울림 주말학교에 기증한다고 하였다.
문민교장은 답사에서 이처럼 소중한 교재를 우리 학교에 무상으로 지원하여준 연변교육출판사와 남애순리사님께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항상 부모님들께 우린 중국사람이야, 한국사람이야? 하고 물어볼 때마다 학부모들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안타까운 마음과 두 나라 언어를 동시에 습득할수 있는 좋은 여건을 살려내지 못하고있는 아쉬움으로 학교 설립을 시작했으나 사실 교재 선정에서 많은 애로와 갈등이 있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교재는 현실을 많이 참고한것으로 학생들의 교육에 상당한 도움이 될것이라고 확신하였다.
교재 기증식에 참가한 남리사와 《어울림 주말학교》의 교직원과 일부 학생들
구로도서관 김석현 행정지원과장은 답사에서 이렇게 많은 수고와 품을 들여 새롭게 만들어진 교재를 선참으로 우리 도서관에 보내준 연변교육출판사에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전한다고 하였다.
본인도 중국어 학습에 관심이 있어 여러 교과서들을 보고있는중이지만 이번에 기증받은 교재들이 비교적 실질적이라고 평가하게 된다고 하였다.
동시에 연변교육출판사가 이번 경험을 살려 여러가지 교재들을 잘 만들어 한국시장에서 응당한 성과를 거둘것을 기원하였다. 특히 지난시기 외국어 선정이 영어와 일어 위주였던것이 중국어 제1로 바뀐 한국의 현실은 연변교육출판사에 사업성공의 기회를 제공할것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그는 구로도서관과 함께하는 《어울림 주말학교》 가 교사진영도 잘 꾸려지고 구정부와 학부모들의 관심과 기대도 높은만큼 서로 힘을 합쳐 외국어 교육의 좋은 학교를 만들어가자고 독려하였다.
자그마한 규모로 첫 걸음마를 시작한 《어울림 주말학교》와 한국에서 새로운 교재 발간의 첫발을 내디딘 연변교육출판사, 그리고 주민 10%가 외국인거주자들인 구로구청의 지원, 그들의 도전과 성공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기대하고있다.
길림신문/김경 한국특파기자
myengwon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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