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라는 단어는 힘과 열정을 가리키는 희랍어 “kaweh”에서 왔다. 이딸리아 사람들은 매일 아침 커피원액 에스프레소로 하루를 시작하고 비에나에서는 커피, 음악, 왈츠를 “비에나의 3보”로 불리울 정도로 커피가 삶의 일부분이 되였다. 최근 우리 이곳도 젊은 일대들이 류행을 추구하고 “해외파”들과 외국 려행객들이 많아지면서 커피향기가 사람들 생활의 곳곳에서 묻어나고있다.
무려 몇년사이에 연길의 커피숍은 현저히 늘어나고 달라졌다. 7~8년전 커피숍의 모습은 커피 대신 술을 팔았다. 지금은 원두커피, 핸드드립커피, 더치커피 등 정통 커피를 파는 커피숍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있고 까페베네, 핸즈커피, 가비양 등 체인커피점도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연변대학 근처를 얼핏 헤어봐도 커피숍이 20집은 되는듯 싶었다.
“좋은 커피숍은 환경이 아주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커피숍에서 편안함을 찾을수 있어야 합니다. 커피의 맛과 서비스는 기본이구요.”고 연변대학 부근의 더까페 커피숍 업주 리화씨가 말했다. 커피숍이 많아지면서 커피의 가격은 물론 고객참여 이벤트가 풍성한 문화공간, 오랜시간이 있어도 편안함을 추구하는 인테리어 등으로 커피숍들이 경쟁을 벌리고 있다.
커피시장이 뜨거운 열기 중심에는 젊은 커피인들이 있었다. 잡지 한권, 영화 한편, 케익 한조각, 커피 한잔... 이런 여유는 적지않는 커플, 현대 젊은이의 생활패턴이 되였다. 그러면서 “책+커피”, “케익+커피”, ”diy+커피”, ”애완견+커피” 등 다양한 주제커피숍들이 나타났다. 연변대학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책향기커피숍은 안에 다양한 책들이 있어 대학생들이 책읽는 습관으로 커피와 문화상품의 소비를 이끈다.
19일, 저녁 기자는 연변대학 부근 한 커피숍을 찾았다. 그 커피숍의 20여개 테이블에는 이미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는데 세네명이 함께 미팅하는 테이블도 있었고 련인인듯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는 커플도 있었으며 혼자 노트북을 하고 있는 고객도 눈에 띄였다.
직장인 박모(27살)는 외로움을 많이 탄다. 그는 “집에 있으면 외로워요.. 밀린 일을 하려고 해도 집중이 안돼요. 제가 다니는 커피숍에는 노트북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이 꽤 있거든요. 나만 저녁에 일을 하는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며 위로를 얻죠”라고 커피숍을 찾는 리유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최광(29살)씨는 “저는 커피의 향에 매료되여 커피숍을 즐겨 찾아요. 인테리어 같은것도 많이 보구요. 조용한 커피숍에서 은은한 커피향에 클래식 배경음악까지… 커피 한잔의 여유가 좋아요”라며 커피 한모금에 심취한 모습이였다.
핸즈커피숍 매니저 김모는 많은 커피매니아들은 커피믹스로부터 시작해서 원두커피, 핸드드립커피로 발전하며 “커피세계”로 진입한다고 밝혔다. 커피숍을 자주 리용하는 젊은이들은 커피는 류행보다 한 세대의 문화이고 이 문화가 지금 점점 연변에 젖어들어와 연변의 새로운 문화로 융합되고있는듯 싶다고 입을 모았다.
연변일보 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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