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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든 할머니의 가슴에 언제면 해살이 비쳐들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1월6일 07시27분    조회: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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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못난 할미가 해줄수 있는 일은 오로지 손녀가 대학을 졸업하고 외손주가 고아학교에서 잘 자라주기를 바랄뿐이유…”

연길시 건공가두 백옥사회구역의 신정숙로인(78살)은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손녀와 손주가 걱정되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아들 하나, 딸 둘을 슬하에 둔 신정숙로인은 젊어서는 부녀사업,치안주임사업에 장사도 하면서 교직에 종사하는 남편과 함께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풍운조화라 할가 믿고 의지하던 령감이 2009년도에 병으로 사망하고 당뇨병때문에 매달  인슐린주사를 맞으며 힘들게 살고있는 아들이 리혼이란 아픔을 겪게 된데다 한국에 시집간 딸마저 리혼하고 8달 되는 외손주를 안고 돌아온후 우울증을 앓다가 뇨독증으로 저 세상 사람이 되면서부터 할머니의 눈물은  마를사이가 없었다.

“이쁘고 착한 딸이였는데…남편한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하루하루를 눈물로 지새웠어유…그러다가 우울증에 걸려 아이를 안고 넉달간 흑룡강 등지로 떠돌이생활을 하기도 하였고 아이를 잃어버려 고아원에 가 찾아오기도 하였어요…”

신정숙로인은 딸을 찾아,외손자를 찾아 헤매던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한다.

딸이 저세상 사람이 된후 신정숙로인은 엄마를 찾아 헤매는 7살밖에 안된 어린 외손자를 키울 힘이 없어 사회구역의 도움으로 올해 외손자를 길림성고아학교에 보내였다.

“할머니곁에 있겠다는 어린 외손자를 겨우 달래서 장춘에 보냈어요.키우기도 힘들지만 외손자의 장래를 위해서였지유...”

신정숙로인은 어린 나이에 홀로 객지생활을 하는 외손자가 눈에 밟혀 잠이 오질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방학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신정숙로인한테는 또다른 아픈 손가락이 있다. 올해 하문대학 국제무역전업에 붙은 손녀 리미영이다. 부모가 리혼하는 바람에 당뇨병에 간질환까지 앓고있는 아버지와 함께 최저생활보장금으로 힘들게 살아온 손녀의 앞날이 걱정이다.

“대학등록금은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겨우 마련하였으나 앞으로의 학비와 생활비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돈을 절약하기 위해 한끼에 3원정도밖에 안쓴다는데…”

장학금이라도 받기 위해 오전에는 교실로,오후에는 도서관으로 다니며 이를 악물고 공부한다는 손녀에 대한 걱정이다.

현재 장기질환때문에 아무 일도 못하는 아들과 함께 5.7가족양로금 1050원에 최저생활보장금으로 간신히 살아가고있는 신정숙로인은 달마다 아들의 주사와 약을 사고나면 생활비로 쓸 돈이 얼마 남지 않는다.게다가 지난해에만 해도 벌써 네번이나 병원신세를 진 아들의 건강상태가 마냥 걱정이다.

뒤잔등에 커다란 혹이 있어 조금이라도 피곤하면 몸이 아프고 힘든 신정숙로인이지만 자기의 건강따위는 챙길사이도 없다.

“아들이 건강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고 손녀가 대학공부를 이어가고 외손자가 열심히 고아학교를 다닌다면 그 이상 바랄것이 없어유…”

련이은 불행으로 몸과 마음이 찢어질대로 찢어진 신정속로인의 작은 바램이 이루어질수 있게 누군가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기다려진다.

연변일보 차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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