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세돌 “실력보다 집중력에서 져…원 없이 즐겼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15일 20시42분    조회:17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아쉽다. 아직 알파고가 상수(上手·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바둑은 아직 인간이 (기계를 상대로) 해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이세돌 9단은 15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인간과 인공지능(AI) 간 바둑을 놓고 ‘세기의 대결’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매치에서 패배를 인정했지만 굴복하지는 않았다. 그는 “알파고는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정말 끝없이 집중했다. 다시 붙어도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면서도 “(하지만) 실력적인 우위는 인정하지 못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사람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대국에서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도 전했다. 이 9단은 “경기 초반에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패했다. (나의) 부족함이 다시 한 번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며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이렇게 많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순간 여러 감정이 교차한 듯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다. 또 “더 열심히 노력해서 발전하는 이세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장에서는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향후 자신의 기력에 변화가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알파고 수법들을 보면서 과연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것들이 다 맞았던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앞으로 조금 더 연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알파고의 대국 스타일에 대해서는 “알파고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아니고 두는 스타일과 행동이 너무나도 달랐다. 그것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 9단은 AI와의 대국이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회했다. 그는 “프로기사든 아마추어기사든 바둑은 즐기는 게 기본이다.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가) 바둑을 즐기고 있는 것인가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알파고와의 대국은 정말 원없이 마음껏 즐거웠다”고 말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알파고의 승리가 확정되자 자신의 트위터에 “알파고가 자신이 저지른 큰 실수를 회복한 것에 대해 극도로 흥분했다”며 “역사에 길이 남을 게임을 치른 알파고팀과 놀라운 실력의 이세돌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딥마인드의 단기적, 장기적인 계획과 전망에 대해서 밝혀달라는 질문에 허사비스 CEO는 “영국으로 돌아가서 몇 주 동안 분석을 하고나서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며 “알파고에 많은 대국을 두게 할 것인지, 기술을 대중에게 공개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또 “수 개 월 뒤에 몇 가지 안을 만들어서 공개 하겠다”고 덧붙였다.
 
AI가 가져올 사회, 문화적인 문제에 대해 알파고 개발 총괄 데이비드 실버 교수는 “향후 직면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심사숙고하고자 윤리위원회를 설립했고 과학저널 등에 (기술 개발 내용을) 발표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강조하고 싶은 것은 AI가 아직 개발 초기라는 점이며 향후 인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폐회식에서 한국기원은 탁월한 기량을 뽐낸 알파고에게 명예 프로 9단증을 수여했으며, 이 9단과 구글 딥마인드 측에게는 4국에서 승부를 갈랐던 78수의 기보가 그려진 넥타이를 선물했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주전경쟁에서 밀려난게 아니라 자신의 선택이였다면 더더욱 그렇다. 연변제1중학교와 현대고등학교를 거쳐 연변팀에서만 10년을 뛰였던 지충국이 2016 시즌을 앞두고 연변팀에 복귀했다. 계약은 3년이다. “연변이 너무 편했다. 모든게 익숙해서 집같았다.” 연변팀에서 6년간 뛰였던 지충국(27살...
  • 2016-02-03
  • FC 서울 대 옌벤FC와의 연습경기 모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C서울의 2016 시즌 첫 출발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새로운 이적생들이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체력과 실전 감각이 올라오지 않아 아쉽게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서울은 2일 일본 가고시마현 고쿠부 체육공원에서 열린 중국 프로축구 옌볜FC와의 ...
  • 2016-02-03
  •   중국 옌벤 푸더 선수들이 30일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와 연습경기를 갖기 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에이치엠스포츠 중국 프로축구에서 한민족 돌풍을 일으킨 옌벤 푸더가 일본 가고시마 겐코노모리 전지훈련 캠프에서 깜짝 선물을 받았다.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와 연습경기를 가진 30일 옌벤의 ...
  • 2016-02-01
  •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물리치고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카타르와 대회 4강전에서 후반 3분 류승우(레버쿠젠)의 선제골과 후...
  • 2016-01-28
  • 세르비야적 수비수 니콜라 페트코비치선수가 연변팀으로 이적했다.   세르비아(전 유고슬라비아) 출신인 니콜라 페트코비치선수는 1986년 3월 28일 출생, 신장 185센치메터, 체중은 78킬로그람, 위치는 수비이다. 일찍 세르비아 국가청년팀에 입선되였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팀, 토이기의 겐슐...
  • 2016-01-27
  • 새 력사를 일군 힘은 무엇이였을가? 자랑찬 2015시즌 회고, 희망찬 2016시즌 전망 15중국축구 갑급리그에서 시즌 초반부터 새 바람을 몰고온 연변팀은 15년만의 1부리그(슈퍼리그) 복귀, 50년만의 전국 우승이라는 기가 막힌 신화를 쓰며 중국 축구무대에 우뚝 섰다. 과연 그 힘은 무엇이였을가? —편집자 지금 우리가...
  • 2016-01-26
  • 作为中超新军和阔别中超已久的老面孔,延边富德的动态格外引人关注。在中甲联赛结束后不久,结束了休假的延边队再次集结,前往海南进行第一阶段的集训。而在第一阶段的集训结束之后,延边队回到了老家延吉。而经过在延吉休息的短暂的休整,本月15日,延边队再次启程,途径韩国首尔前往日本鹿儿岛进行第二阶段的集训。此次集...
  • 2016-01-22
  • 1차 해남 전지훈련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와서 짧은 휴가를 보낸 연변부덕축구팀 선수들은 2차 전지훈련을 위해 일본 가고시마(鹿儿岛)로 출발했다.  15일, 1차 전지훈련을 통해 전반 팀 구성, ...
  • 2016-01-16
  • 1월 12일, 중국축구협회 관방사이트는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유한회사의 주요 주주권 양도 및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회사로 개칭할데 관한 공시》를 정식 발부하였다.  공시 전문은 아래와 같다. 연변일보넷/SOHU체육  
  • 2016-01-13
  •     ⓒAFPBBNews = News1 박태하 감독이 이끌고 있는 중국 슈퍼리그 옌볜 푸더가 펠릭스 마가트 감독(62)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지 도쿄스포츠는 6일 '펠릭스 마가트 감독(독일)과 J1(1부리그) 사간 도스 간의 협상이 결렬된 이유는 중국 슈퍼리그 팀들의 관심 때문'이라...
  • 2016-01-06
‹처음  이전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