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제1회 중국조선족상여문화축제 내두산촌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24일 23시23분    조회:23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상여가 마을을 벗어나 묘역을 향해 움직이고있다.

중국조선족상여문화협회(사이버두레모임)가 주최하고 연변주 안도현 이도백하진 내두산촌에서 후원한 “제1회 중국조선족상여문화축제”가 10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장백산아래 첫동네로 불리우는 내두산촌에서 개최되였다.

전통장례문화는 전통결혼문화와 함께 중국조선족전통문화의 량대산맥을 이룬다. 지난세기 70~80년대까지 연변의 부분적 조선족촌들에서는 토장문화를 중심으로 한 전통장례문화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개혁개방의 심화와 토장관련 국가정책의 실시로 점차 페쇄되나 다름없이 되였고 오늘날에 와서는 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였다.

중국조선족상여문화협회 회장 김춘택씨는 상여문화제를 개최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중국경내에서는 소실되다싶이 하였지만 장백산원시림속에 자리잡은 내두산촌에는 아직도 토장문화가 시행되고 상두막(곳집)은 물론 촌에 상여계가 존재하기에 조선족전통상여문화를 보여줄수 있는 이곳에서 개최하게 되였으며 이주민으로서의 중국조선족 전통장례문화를 발굴, 보존하고 그에서 발산하는 효문화와 민족전통례의를 널리 알리고 세세대대 전해가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90세에 나는 전주 김씨 김달천로인이 천수를 누리다가 운명을 앞두고 자식과 안해를 불러놓고 유언을 남기는 장면으로 시작된 행사는 고인의 운명의식, 고인의 혼 부르기, 칠성판에 모시기, 사자밥 올리기, 정지와 가마목 차단하기, 명정과 만장 쓰기, 매시, 묘지정하기, 발상, 관짜기, 입관, 조문 등으로 이어지고 자정제사를 마감으로 첫날 행사는 끝난다.

상여제 이모저모: 운명의식, 혼부르기, 칠성판 만들기, 상여조립, 발인제, 묘역.

이튿날 동네의 상여군들이 곳집(상두막)에서 가져온 상여의 기반들을 가져와 상여를 조립하고 작은 발인제를 지내고 출관하여 상여에 모셔지면 큰 발인제를 지낸다.

큰 발인제를 앞두고 상여문화제 개막식을 가졌는데 김춘택씨가 문화제의 배경과 준비과정을 소개하고 내두산촌 로인협회 김종국회장이 내두산촌의 토장정황과 촌상여계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연변박물관 민속연구원 한광운,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회장 현룡수 등이 축사를 하였다.

좌로부터 김춘택, 김종국, 한광운, 현룡수.

개막식에 이어 출상하는데 상주의 잔병 떼가기, 로자돈 챙기기, 상여가 부르기 등으로 과거 조선족마을들의 상여모습을 재현하였다.“간다, 간다, 나는 간다고 하거늘/ 이승이 싫어 저승이 좋아 나는 가는가?// 이승이 좋아도 저승이 부르니 나는 간다! 상사듸여, 상사듸여!” 메김소리와 받음소리로 이어지는 상여가속에 마을에서 500여메터 떨어진 묘역에 이르면 상여를 내린다. 상여에서 관을 꺼내여 광중에 넣으면 명정이 관우에 덮여지고 상주가 옷섶에 흙을 담아 명정의 네 모퉁이에 쏟는다. 굴신들이 무덤의 봉분을 만들고 간소한 제를 올려 고인의 명복을 빌면 전반 장례행사가 막을 내리는데 장례를 마친다. 하산하면 상가집에서는 상여군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로 술상을 차리고 상여군들은 상주를 위로하며 술잔을 기울인다…

상여대오가 묘역을 향해 나가고있다.

상여문화제에 참가한 연변과기대 곽승지교수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보존하는것은 자못 중요한 일이며 이런 행사를 통해 조선족고유의 상여문화력사를 만들어가는것 또한 자못 뜻깊은 일이라고 말하였다. 지난 9월에 이곳에서 진행된 한석윤동시비제막식에 참가한후 두번째로 내두산촌을 찾은 곽교수는 내두산촌의 력사와 내두산촌의 독특한 위치, 연변 유일의 작가공원, 특산품으로 유명한 감자 등을 실례로 들면서 문화와 력사와 관광이 잘 어울려 지역경제를 위해 복무하는 좋은 실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김달춘역을 한 현청룡(80세)할아버지는 “내가 죽은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서 토장해주면 얼마나 좋겠수~”하면서 마을에 젊은이들이 넘쳐나고 꽃상여에 고인을 모셨던 그 시절을 회억하기도 하였다.길림신문 김태국기자

Total : 1576
  • 나는 2005년부터 장춘 조선족로인협회 활동에 참가하면서부터 처음으로 변철호선생을 알게되였다. 그때 장춘시로인협회 채규억(고) 회장이 변선생을 나에게 소개하면서 "그분이 대퇴골절로 인한 후유증으로 바깥출입이 어려운 형편이니 좀 도와 드렸으면" 하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때로부터 나는 변선생의 자택을 드나...
  • 2017-05-11
  • 2017중국.장백진달래산꽃촬영축제 개막식 5월 6일, 장백조선족자치현 경내는 아침 일찍부터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날씨가 추웠지만 현성 소재지와 가까이 하고 있는 마록구진 과원조선족민속촌은 민족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조선족들과 성내외 여러 지방에서 모여 온 촬영애호가들, 매체기자들로 명절의 즐거운 분위기로 차넘...
  • 2017-05-09
  • 다채로운 세계 더 멋지게 렌즈에 담자 중국아리랑사진작가협회 창립 1주년 경축행사 및 작품 전시회 진행 (흑룡강신문=하얼빈) 류대식 기자=지난 5일 중국아리랑사진작가협회 창립 1주년 경축행사 및 작품 전시회가 할빈시문화국,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흑룡강성문화청, 흑룡강신문사, 흑룡강성촬영가협회, 연변촬영가협회...
  • 2017-05-08
  •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의 원만한 소집을 기원하고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5돐을 경축하며 건주 65년간 전 주 여러 민족 인민이 당의 령도아래 한마음한뜻으로 주목할만한 성과를 노래하고 우리 주 한시기의 문예창작성과를 충분히 과시하기 위해 올 8월 중순부터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5돐 경축...
  • 2017-05-05
  • 목록 38개, 편폭 320만자   3일, 기자가 주지방지편찬위원회에 알아본데 의하면 《연변조선족자치주지(1989-2005)》가 정식 출판발행됐다.   이는 《연변조선족자치주지(1714-1988)》가 출판된 이래 또 한부의 전면적이고 체계적으로 연변의 자연, 정치, 경제, 문화와 사회의 발전 상황을 기록한 대형지방문헌이...
  • 2017-05-05
  • 4일,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연변음악가협회와 《예술세계》 편집부에서 주최한 조선족민간음악 연구가 김봉관 음악연구토론회가 신개원호텔 4층 회의실에서 있었다.   연구토론회에서는 박장수, 허춘림, 신광호, 김희관, 신호 등 음악계 종사인들이 각각 “저명한 조선족음악 연구가 김봉관선생”, &ldquo...
  • 2017-05-05
  • 4월 27일, 심양시조선문서점에서 료녕민족출판사와 손잡고 심양시 혼남구조선족학교에서 제3회 공익책바꾸기활동(公益图书漂流活动)을 진행, 낡은 책으로 새 책을 바꿔 볼수 있어 이 학교 사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제3회로 진행하는 공익책바꾸기활동으로서 학생들이 집에서 읽던 낡은 책을 가져와 심양...
  • 2017-05-03
  • 본사 작품 4편이 제26회 ‘길림신문상’을 수상했다. 그중 김성걸, 안상근, 김청수, 김영자, 김룡, 김태국, 김영화, 리전 기자와 강동춘특파기자가 공동 집필한 대형 계렬보도 ‘두만강은 말한다’가 1등상을, 김청수기자가 쓴 통신 〈‘위안부’, 그들은 력사의 산 증인〉이 2등상을, 김성...
  • 2017-04-28
  • 연변박물관 부관장이며 민속연구 연구원인 한광운은 우리 민족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려고 온갖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987년 연변대학 력사학부를 졸업하고 룡정시박물관에 첫발을 내디딘 그날부터 한광운은 남들이 꺼려하는 유물수집에 나서서 연변의 박물관사업에 30년간 몸담그어 왔다.   민가를 방문하고 있는...
  • 2017-04-28
  • 고대한어명구는 한어가운데 정수이자 현대한어에 있어서도 써도써도 끝없는 보물고와 같은 존재이다.   지난해 년말 연변교육출판사에 의해 출간된 《한조대비고한어명구학용사전》에는 근 3000개의 고대한어명구가 수록됐다. 류사어까지 포함시키면 약 4000여개가 수록, 사전은 700여페지에 달한다.   사전에 수...
  • 2017-04-28
‹처음  이전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