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연변음악가협회와 《예술세계》 편집부에서 주최한 조선족민간음악 연구가 김봉관 음악연구토론회가 신개원호텔 4층 회의실에서 있었다.
연구토론회에서는 박장수, 허춘림, 신광호, 김희관, 신호 등 음악계 종사인들이 각각 “저명한 조선족음악 연구가 김봉관선생”, “군중문화 전도사 김봉관선생”, “김봉관선생의 음악작품창작에 관하여” 등 주제로 김봉관 작곡가의 음악에 관해 학술토론을 하고 김봉관작곡가의 가요작품 공연을 관람했다.
1940년 4월 12일 화룡에서 태여난 김봉관작곡가는 “중국조선족민간음악의 선구자”, “민족음악 수집가”, “음악리론가”로 불리우고있다. 김봉관 작곡가는 1963년 9월부터 1967년 7월까지 연변예술학교 작곡전업에서 전문교육을 받았고 대중매체와 사회에 공식적으로 발표한 가요만 30여수, 무용곡 8수 그리고 기악곡들이 있다.
1964년 가요 “산간에 울리는 가야금소리” 의 창작을 시작으로 1971년에 창작한 “풍년에 모주석을 그리네”, 1980년에 창작한 “일할수록 성수나네” 등 가요는 성, 주 전업콩클 우수창작상을, 1992년에 창작한 “연변 아리랑”은 제5회 연변주 “진달래 문예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가요 “세월이 좋아서 (리종환 사)”, “잘 꾸려보세”, “고향땅” 등 심금을 울리는 우수한 음악작품들을 창작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김봉관작곡가는 작곡외에도 50년대초부터 민요집성 사업에 종사하면서 《중국조선족민간음악집》, 《중국조선족민족기악대전》, 《중국조선족아리랑》, 《중국조선족민요전집》을 편찬했다.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부회장 신호는 “김봉관선생은 줄곧 민족음악에 몸을 담았고 작곡특징으로는 민족음악 전통의 핵심을 흡수해 재창조하고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추구했는데 앞으로 중국조선족음악이 발전함에 있어서 자양이 될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연변일보 장향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