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단풍수필회에서는9월 21일, 현길 한성호텔에서 설립 2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필회에서는 20주년을 맞으며 17번째 회원집을 펴내 단풍같은 고백이 큰 울림으로 여윤을 남기기도 했다.
단풍수필회 최균선 비서장의 사회하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연변단풍수필회 회원들과 연변작가협회, 연변시인협회, 연변시조사, 어머니수필회의 대표 60여명이 참석하였다.
연변단풍수필회는 1998년 10월 10일, 연변의 로작가, 로편집, 로교수, 로사회활동가들이 뜻을 모아 결성된 연변 최초의 수필문학 민간단체로 평균년령대가 60~70대 어르신들이다. 거동이 불편하지만 수필을 사랑하는 마음은 더욱 깊어만 갔다.
기념모임에서 장진숙 부회장이 <우리네 대가정>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0년동안의 발전과정과 거둔 성과에 대해 총화하였고연변주당위 선전부 채영춘 전임 부부장, 연변시인협회 전병칠상무부회장, 연변아동문학연구회 김만석 전임 회장 등이 축사를 하였으며 연변작가협회 주석 허룡석 전임 주석이 답사를 했다.
공로상 수상자들과 함께
축사, 답사에 이어 시상식이 있었다. 단풍수필회의 발전과 정상적인 운영에 큰 기여를 한 김운일, 김응준, 김영금, 장진숙, 허룡석, 전성호, 최균선, 최기자 등에게 공로패와 표창패를 수여하였다.
표창패수장자들과 함께
채영춘은 단풍과 단풍수필회에 대해 다음과 같이 피력했다.
단풍, 바야흐로 추풍에 우수수 락엽으로 떨어질 생명의 마지막 순간의 짧은 아름다움이지만 그 아름다움이 남긴 매력의 여운은 잊을 수 없는 영원한 그 자체이다. 인생의 절정기는 불타는 단풍처럼 그 매력을 진하게 내비친다. 연변단풍수필회가 20년에 거쳐 17권의 수필집의 수백편 글들은 입맛 당기는 구수함으로 ‘단풍잎’들의 인생드라마를 진솔하게 엮어보였는바 후대들에게 값진 인생교과서로 될 것이다.
조글로미디어 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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