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인터넷문학, 새로운 길 탐색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1월15일 09시30분    조회:3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터넷소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대강대하(大江大河)》의 한 장면.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대강대하(大江大河)》가 시즌2로 또다시 평점 9.2점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이 작품은 개혁개방의 물결을 타고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시대정신을 이야기하면서 고품질의 인터넷문학의 생명력을 증명해냈다.

드라마 《청평락(清平乐)》과 《경여년(庆余年)》, 의외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영화 《소년시절의 너(少年的你)》와 《주선(诛仙)》 등 작품은 모두 인터넷문학을 영화, 드라마로 옮겨왔다.

 

◆인터넷문학으로 영화극본 다양화 추진

인터넷작가 당흔괄은 “인터넷소설은 영화시장의 절반 강산이다. 영화시장은 창작을 원하고 있다. 인터넷문학은 영화시장에 새로운 기류를 불어넣고 있다. 인터넷문학과 영화시장은 서로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에 방영된 542편의 드라마중 인터넷문학으로 각색된 드라마는 73편에 그쳤다. 2019년에 이르러서는 412편의 드라마중 87편이 인터넷문학으로 각색이 됐고 2020년 상반기에는 57편의 인터넷문학이 드라마 작품으로 제작됐다.

북경대학 인터넷문학연구중심 주임 소연군은 “인터넷문학에는 대량의 새로운 내용들이 있다. 인터넷작가는 충분히 영화, 드라마 극본작가로 될 수 있다. 이는 영화, 드라마 업계가 극본이 부족한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동시에 대량의 독자를 제공할 수 있는데 수많은 영화, 드라마 작품의 핵심팬 역시 원작의 골수팬으로부터 옮겨온 것이다.”고 밝혔다.

진강문학성 총재 류욱동은 “풍부한 인터넷문학 류형은 극본에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했다. 많은 인터넷문학은 다양성을 지니고 있기에 근본 각색권만 가진다면 높은 시청률과 흥행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열문집단의 총편집인 양진은 “인터넷문학은 상업성과 독자접근성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인터넷문학작품의 평론량은 끊임없이 증가된다. 현재 100만 평론량을 가진 작품은 수백편을 넘겼다. 작품 속의 주인공은 대량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독자의 평론은 즉각적으로 작가에게 전달되기에 작가와 팬은 함께 작품의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문학과 영화, 드라마 업계의 협력은 사회화 문예생산의 규모적인 효익성으로 인터넷문학 산업화 된 ‘중국모식’을 구축한 셈이다. 문학에서 예술로, 예술에서 오락으로, 오락에서 생산으로 이어지는 문화창의생산은 중국 특유의 저작권문화생산을 형성했고 문자와 영상이라는 두개의 핵심 매개를 통해 중국인의 ‘초요시대’ 오락생활을 최대로 풍부히 했다.

중국작가협회 당조 성원이며 서기처 서기인 호방승은 “인터넷문학의 중요 발전방향은 저작권화 되는 것이며 이후 더욱 많은 인터넷문학이 영화, 드라마로 각색되려면 정품인터넷문학의 저작권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넷문학, 시장수요 따라 각색

당흔괄은 인터넷문학의 영화화로 혜택을 받은 초창기 수혜자이다. 2011년 그의 소설 《간소혼(裸婚)-80후의 새 결혼 시대》가 드라마로 《간소혼시대》로 제작되면서 인기를 얻었다.

등흔괄은 “초창기였기에 페단이 존재했다. 대량의 영화회사가 순식간에 과량의 인터넷문학 저작권을 사들였지만 이를 소화하기엔 능력이 역부족이였다. 이에 많은 우수한 인터넷문학작품이 제때에 빛을 발하지 못한 데다 당시 영화제작 기술수준이 제한되여있는 환경 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저작권 과열 이후 점차 업계가 리성을 찾아가면서 인터넷문학의 영화각색은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지금은 인터넷문학과 영화, 드라마 업계가 서로 손을 잡고 있다. 독자와 영화팬들간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고 저작권의 가치도 나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날따라 시장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터넷문학은 어떻게 각색되여야 하는가 하는 것은 인터넷작가와 영화, 드라마 측이 심사숙고하고 있는 주제이다.

인터넷작가 ‘어인2대’는 “소설 속 인물성격과 영화 속 인물성격의 차이는 매우 크다. 특히 주인공의 성격은 소설의 령혼이기에 독자의 마음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독자는 소설의 많은 흐름은 기억하지 못해도 주인공에 대한 인상은 특별하다.”면서 “원작을 읽었던 독자가 영화로 옮겨왔을 때 느끼는 정서적인 불만감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 동시에 불필요한 원작에 대한 수정은 오히려 극의 흐름을 망칠 때도 많다.”고 꼬집었다.

동질화 문제 역시 토론의 쟁점이 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가 일단 인기를 얻게 되면 플랫폼은 인터넷작가에게 동일 소재의 작품을 창작할 것을 강요했다. 비슷한 소재의 작품이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독자들은 심미피로를 느끼기 시작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현상이 이어졌다.

류욱동은 “인터넷플랫폼은 ‘농장’에서 ‘삼림’으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산량’만을 위한 ‘농장’식 운영은 단기적인 효익은 있지만 시장은 인차 포화상태가 된다. 반드시 ‘삼림’식 운영을 함으로써 내용물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년간 현실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집중적으로 창작되면서 광범한 사회토론을 이끌어냈다.

중국작가협회 인터넷문학중심 연구원 소경홍은 “전통적인 작가보다 인터넷작가들이 창작해낸 현실소재 작품이 이야기 구성상 더욱 큰 우세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현실소재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가 해외로 수출되면서 인터넷문학의 현실소재 창작에 더욱 큰 무대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인터넷문학플랫폼은 빠른 시간내에 새로운 상업모식을 탐색해내야 하고 인터넷작가는 빠르게 변하는 시장의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창작방식을 고안해내야 한다. 

신화넷/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0
  • 2014년부터 중국조선족중학생(초중과 고중)을 상대로 펼쳐온 을 올해도 제8회로 공모하게 된다. 우리 민족 청소년들이 우리 민족의 언어로 글을 쓰는 일은 민족 얼을 지키고 이어가는 지극히 절실한 과제이고 필수적인 수업이다. 이번 공모가 우리 말과 우리 글을 갈수록 잊어가는 현실속에서 민족애를 깨달을 수 있는 뜻깊...
  • 2021-05-01
  • 한매화, 한태익, 김봉순 연변교원시조문학상 수상 좌로부터 김봉순,한매화, 한태익, 소연. 설립 15년을 맞는 연변교원시조문학회가 야심차게 설치햔 교원시조문학상도 벌써 4회째, 이번에는 왕청현제2실험소학교 한매화교원이 금상을 수상했다. 이란 제목으로 씌여진 이 시조는 “올곧은 성품으로 밝혀 놓는 희망이다...
  • 2021-04-26
  •   연변대학 조한문학원 신문학부는 19일 오후 길림신문사 사장 겸 총편집 홍길남의 를 주제로 하는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   연변대학 진리청사 7층 강당에서 열린 이날 강연은 연변대학 조한문학원 신문학부 리봉우교수, 서옥란교수, 신철호교수, 최향단교수, 김춘화교수, 리향교수, 왕수원교수, 권휘교수와 20...
  • 2021-04-22
  • '500년 고려' 내리막 끝에 새로운 나라 조선 세워지자 개국공신 정도전 기쁨 내색 선비 길재는 아쉬움 한가득 정몽주 포섭하려던 이방원 하여가로 설득 시도했지만 단심가 지어 대답한 정몽주 고려향한 충심 단호히 표현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오백 년'은 어느 정도의 길이일까. 오백 년은 한 사람...
  • 2021-04-21
  •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에서는 백천문화미디어와 손잡고 작가다큐 프로를 제작하게 된다. 18일, 프로 제작팀은 림원춘 작가의 자택 및 그의 고향인 룡정시 덕신향 숭민촌 안방툰에서 탐방 및 촬영을 했다. 림원춘은 단편소설 《몽당치마》를 비롯하여 중, 장편소설, 장편실화문학 등 100여편을 써낸 조선족 문단의 원로 소...
  • 2021-04-20
  • 자아고백, 소통 그 너머를 향해     수필부문 수상자 리은실     지금까지의 글 쓰기는 어떤 대의나 목적보다는 나 스스로의 묻고 답하기가 우선이였고 나 스스로의 힐링에 다름아닌 것이였다.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되니 형언할 수 없이 벅찬 마음이다. 한편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정말...
  • 2021-04-16
  • 코로나 사태로 연기됐던 2018-2019년도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이 지난 7일 최종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장정일, 김호웅, 최국철 3명으로 구성된 평심위원회는 초심에 선정된 60여편 작품에 대해 충분한 열독과 판단을 거친 후 연변일보 문화부와 함께 7일 종심회의를 가졌다.   평의를 거쳐 소설부...
  • 2021-04-15
  • 4월 7일 오후, 본사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연변대학 조한문학원 신문학부 리봉우교수, 최향단 주임을 비롯한 일행 5명이 길림신문사에 와서 방문 교류 활동을 진행, 앞서가는 매체의 실천과 신문 리론의 조화로운 융합의 시작을 열었다.     일행은 본사 지도부와 함께 신문 전파 인재 양성 경로를 둘러싸...
  • 2021-04-09
  • ‘클라라와 태양’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서면 인터뷰 “인공지능은 자유민주주의에 위협 초래할 수도 있어”   가즈오 이시구로. ⓒLorna Ishiguro.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최근 신작 소설 한국어판 발간에 맞추어 한국 언론과 합동 서면 인터...
  • 2021-04-08
  • 한국 재외동포재단(리사장 김성곤)은 ‘제23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를 시행함에 따라, 4월 1일(목)부터 5월 31일(월)까지 작품 접수를 진행한다.   한국 재외동포문학상은 전 세계 재외동포의 한글문학 ...
  • 2021-04-07
  • 젊음을 지향하는《로년세계》‘천우컵’ 생활수기 콩쿠르 시상식이 지난 4월 2일 연변국제호텔에서 있었다. 연변인민출판사《로년세계》편집부에서는 응모접수 마감일까지 150여 편에 달하는 응모작품들을 접수, 그중 60여 편이 《로년세계》잡지에 실렸으며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리단의 수기 이 대...
  • 2021-04-03
  • 3월 28일 오후, 대련조선족문학회는 대련시조선족학교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맞이 글짓기 강좌〉 행사를 진행하였다. 대련조선족문학회는 문학이라는 뉴대로 서로 만나서 문학 창작에 관련한 교류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해왔다. 올해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인만큼 회원들은 높은 참여 열정을 보였다. 우선...
  • 2021-03-31
  • 신작 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 출간으로 8년만에 복귀 소설가 신경숙 온라인 기자 간담회 “젊은 날 저도 모르게 저지른 잘못 때문에 발등에 찍힌 쇠스랑 내려다보는 심정으로 지냈습니다. 허물과 불찰을 등에 지고 앞으로 새 작품을 써나가겠습니다.” /창비 소설가 신경숙이 표절 논란 이후 6년 만에...
  • 2021-03-03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109](김학송편6) 아래에 저의 창작경위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도문시 곡수라는 곳에서 태여났습니다. 아버지는 소학교 교원이였고 어머니는 농민이였습니다. 어린 시절 쭉 시골에서 살아왔고 1968년도에 중학을 졸업하고 고향마을로...
  • 2021-02-25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108](김학송편5) 한춘시인은 본명이 림국웅입니다. 그는 흑룡강성 연수현에서 태여났습니다. 흑룡강신문사에서 오래동안 편집사업을 하였고 문예부 주임, 《진달래》부간 책임을 맡고 흑룡강에서 문학신인을 양성하는데 많은 공헌을 하였습니...
  • 2021-02-24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107](김학송편4) 강효삼시인은 흑룡강성 출생입니다. 지금도 흑룡강성에 살고 계십니다. 평생 교사로 지냈고 향문화소에서 사업하였고 지금은 은퇴를 하여 자기 창작을 하고 계십니다. 시집 《먼 후날 저 하늘너머》 그리고 동시집도 출간했습...
  • 2021-02-22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106](김학송편3) 송정환시인은 1937년에 연변의 개산툰에서 출생하였습니다. 1957년에 벌써 처녀작을 냈습니다. 그는 료녕대학 력사학부를 졸업하고 길림성사회과학원에서 근무하셨고 《풀피리》등 많은 시집을 남겼는가 하면 력사연구에...
  • 2021-02-22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105](김학송편 2) 임효원선생님은 조선 함경북도 출생입니다. 여러 신문사에 계시다가 《연변문학》 주필도 지냈고 연변작가협회 주석도 력임한 분입니다. 그는 1945년도에 처녀작을 발표합니다. 시인 임효원선생. 시집 《진달래》...
  • 2021-02-20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104](김학송편1)     시인 김학송   김학송 프로필: 1952년 길림성 도문시 곡수촌에서 출생 장춘야금지질학교, 연변대학 조선어문학부 졸업 시집 《고향에는 고향이 없다》를 비롯하여 문학저서 30여부 출판 일부 시는 영어로...
  • 2021-02-19
  • 인터넷소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대강대하(大江大河)》의 한 장면.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대강대하(大江大河)》가 시즌2로 또다시 평점 9.2점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이 작품은 개혁개방의 물결을 타고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시대정신을 이야기하면서 고품질의 인터넷...
  • 2021-01-15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