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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문학, 새로운 길 탐색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1월15일 09시30분    조회: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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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소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대강대하(大江大河)》의 한 장면.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대강대하(大江大河)》가 시즌2로 또다시 평점 9.2점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이 작품은 개혁개방의 물결을 타고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시대정신을 이야기하면서 고품질의 인터넷문학의 생명력을 증명해냈다.

드라마 《청평락(清平乐)》과 《경여년(庆余年)》, 의외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영화 《소년시절의 너(少年的你)》와 《주선(诛仙)》 등 작품은 모두 인터넷문학을 영화, 드라마로 옮겨왔다.

 

◆인터넷문학으로 영화극본 다양화 추진

인터넷작가 당흔괄은 “인터넷소설은 영화시장의 절반 강산이다. 영화시장은 창작을 원하고 있다. 인터넷문학은 영화시장에 새로운 기류를 불어넣고 있다. 인터넷문학과 영화시장은 서로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에 방영된 542편의 드라마중 인터넷문학으로 각색된 드라마는 73편에 그쳤다. 2019년에 이르러서는 412편의 드라마중 87편이 인터넷문학으로 각색이 됐고 2020년 상반기에는 57편의 인터넷문학이 드라마 작품으로 제작됐다.

북경대학 인터넷문학연구중심 주임 소연군은 “인터넷문학에는 대량의 새로운 내용들이 있다. 인터넷작가는 충분히 영화, 드라마 극본작가로 될 수 있다. 이는 영화, 드라마 업계가 극본이 부족한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동시에 대량의 독자를 제공할 수 있는데 수많은 영화, 드라마 작품의 핵심팬 역시 원작의 골수팬으로부터 옮겨온 것이다.”고 밝혔다.

진강문학성 총재 류욱동은 “풍부한 인터넷문학 류형은 극본에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했다. 많은 인터넷문학은 다양성을 지니고 있기에 근본 각색권만 가진다면 높은 시청률과 흥행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열문집단의 총편집인 양진은 “인터넷문학은 상업성과 독자접근성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인터넷문학작품의 평론량은 끊임없이 증가된다. 현재 100만 평론량을 가진 작품은 수백편을 넘겼다. 작품 속의 주인공은 대량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독자의 평론은 즉각적으로 작가에게 전달되기에 작가와 팬은 함께 작품의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문학과 영화, 드라마 업계의 협력은 사회화 문예생산의 규모적인 효익성으로 인터넷문학 산업화 된 ‘중국모식’을 구축한 셈이다. 문학에서 예술로, 예술에서 오락으로, 오락에서 생산으로 이어지는 문화창의생산은 중국 특유의 저작권문화생산을 형성했고 문자와 영상이라는 두개의 핵심 매개를 통해 중국인의 ‘초요시대’ 오락생활을 최대로 풍부히 했다.

중국작가협회 당조 성원이며 서기처 서기인 호방승은 “인터넷문학의 중요 발전방향은 저작권화 되는 것이며 이후 더욱 많은 인터넷문학이 영화, 드라마로 각색되려면 정품인터넷문학의 저작권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넷문학, 시장수요 따라 각색

당흔괄은 인터넷문학의 영화화로 혜택을 받은 초창기 수혜자이다. 2011년 그의 소설 《간소혼(裸婚)-80후의 새 결혼 시대》가 드라마로 《간소혼시대》로 제작되면서 인기를 얻었다.

등흔괄은 “초창기였기에 페단이 존재했다. 대량의 영화회사가 순식간에 과량의 인터넷문학 저작권을 사들였지만 이를 소화하기엔 능력이 역부족이였다. 이에 많은 우수한 인터넷문학작품이 제때에 빛을 발하지 못한 데다 당시 영화제작 기술수준이 제한되여있는 환경 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저작권 과열 이후 점차 업계가 리성을 찾아가면서 인터넷문학의 영화각색은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지금은 인터넷문학과 영화, 드라마 업계가 서로 손을 잡고 있다. 독자와 영화팬들간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고 저작권의 가치도 나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날따라 시장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터넷문학은 어떻게 각색되여야 하는가 하는 것은 인터넷작가와 영화, 드라마 측이 심사숙고하고 있는 주제이다.

인터넷작가 ‘어인2대’는 “소설 속 인물성격과 영화 속 인물성격의 차이는 매우 크다. 특히 주인공의 성격은 소설의 령혼이기에 독자의 마음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독자는 소설의 많은 흐름은 기억하지 못해도 주인공에 대한 인상은 특별하다.”면서 “원작을 읽었던 독자가 영화로 옮겨왔을 때 느끼는 정서적인 불만감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 동시에 불필요한 원작에 대한 수정은 오히려 극의 흐름을 망칠 때도 많다.”고 꼬집었다.

동질화 문제 역시 토론의 쟁점이 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가 일단 인기를 얻게 되면 플랫폼은 인터넷작가에게 동일 소재의 작품을 창작할 것을 강요했다. 비슷한 소재의 작품이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독자들은 심미피로를 느끼기 시작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현상이 이어졌다.

류욱동은 “인터넷플랫폼은 ‘농장’에서 ‘삼림’으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산량’만을 위한 ‘농장’식 운영은 단기적인 효익은 있지만 시장은 인차 포화상태가 된다. 반드시 ‘삼림’식 운영을 함으로써 내용물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년간 현실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집중적으로 창작되면서 광범한 사회토론을 이끌어냈다.

중국작가협회 인터넷문학중심 연구원 소경홍은 “전통적인 작가보다 인터넷작가들이 창작해낸 현실소재 작품이 이야기 구성상 더욱 큰 우세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현실소재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가 해외로 수출되면서 인터넷문학의 현실소재 창작에 더욱 큰 무대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인터넷문학플랫폼은 빠른 시간내에 새로운 상업모식을 탐색해내야 하고 인터넷작가는 빠르게 변하는 시장의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창작방식을 고안해내야 한다. 

신화넷/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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