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문학》 창간 70돐 기념좌담회 및 제40회 《연변문학》 문학상 시상식이 12월 3일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 제1부에서 《연변문학》창간 70돐기념좌담회를, 제2부에서 제40회《연변문학》문학상시상식이 있었다.
올해는 위대한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을 맞은 해이자 연변인민출판사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이런 뜻깊은 해에 우리말 순 문학지 《연변문학》가 창간 70돐을 맞이하게 되여 더욱 의미가 깊다.
연설하는 연변인민출판사 당위서기, 사장 겸 총편집인 량문화
연변인민출판사 당위서기,사장 겸 총편집인 량문화는 “1951년 6월, <연변문예>라는 이름으로 고고성을 울린 <연변문학>은 국내 수많은 잡지 가운데서도
가장 일찍 창간된 문학지의 하나로, 지난 70년간 꾸준히 730호를 펴내면서 시대별 우리 조선족 문인들의 창작성과를 대내외에 홍보하는 중요한 창구로, 중국 당대문학의 다원화발전에 동조하는 중요한 소수민족문학지로 그 영향력과 공신력을 쌓아왔다.”며 “지금까지 <연변문학>이라는 이 터전을 아끼고 가꾸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심심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개회사를 하는 연변인민출판사 부사장 겸 부총편집인 리원철
《연변문학》의 전신은 《연변문예》이다.
지금까지 《연변문학》은 총 730호에 나누어 우리말 소설 도합 2,200여편, 시는 무려 2만 2,000여수, 수필 2,000여편, 평론 1,500여편, 보고문학 360여편을 발표하였는 바 그중에는 1983년 전국단편소설 우수상을 받아안은 림원춘선생의 단편소설 〈몽당치마〉, 중국소수민족문학창작 ‘준마상’을 수여받은 정세봉선생의 단편소설 〈하고 싶던 말〉, 김철선생의 장편서사시 〈새별전〉과 김관웅선생의 계렬평론 《력사의 강—두만강을 말하다》 등 중국 문단을 울린 우수한 작품들이 포함된다.
사회를 하는 《연변문학》김인덕 주필
《연변문학》 자체도 여러차 중국소수민족우수정기간행물상, 전국당대소수민족문학연구 ‘원예상’, 동북삼성우수사회과학간행물상, 길림성1급정기간행물 등 상을 받으면서 우수한 소수민족문학지로서의 위상을 부단히 제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제5회 길림성신문출판 정품상을 수여받으면서 우리 성의 정품간행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연변대학, 연변작가협회의 관계자들과 원로작가들이 축사를 통해 조선족문단의 정통성과 권위성을 자랑하는 《연변문학》의 비약적인 발전에 긍정을 표하는 한편 《연변문학》이라는 이 문학의 터전을 일구어낸 선각자들과 꾸준히 가꾸고 지켜온 력대 편집일군들의 로심초사가 엿보이고, 매호 잡지에 이 터전에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을 만발시키고저 밤을 패며 창작의 불을 지펴온 작가, 문학애호가들의 피땀이 어려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뜻깊은 해에 6명의 작가들이 제40회 《연변문학》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지녔다.
대리수상
대리수상
시상식 이모저모
2020년 《연변문학》잡지에 실린 소설, 시, 수필, 평론, 문학칼럼 등 여러 쟝르의 작품중에서 편집부의 추천과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소설부문에 리순화의 〈제로게임〉, 시부문에 리임원의 〈장독대〉, 수필부문에 유려의 〈무릎통증〉, 칼럼부문에 정세봉의〈작가의 숙명과 《력사의 천사》〉, 평론부문에 엄정자의 〈《중국색시》의 샤머니즘적 요소에 대하여〉가 수상했으며 배성근의 수필 〈담배건조실〉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사진 글 문야
연길시융합매체중심/조글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