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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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사진으로 보는 미국 뉴저지의 단독주택들 (2) 댓글:  조회:4000  추천:63  2010-03-04
35    사진으로 보는 미국 뉴저지의 단독주택들 (1) 댓글:  조회:4149  추천:71  2010-03-03
34    사진으로 보는 미국 동서부 카지노건물 내외의 풍경 댓글:  조회:3685  추천:55  2010-03-02
사진으로 보는 미국 동서부 카지노건물 내외의 풍경
33    사진으로 보는 미국서부 로산젤레스 코리아타운 댓글:  조회:5471  추천:95  2010-02-26
사진으로 보는 미국서부 로산젤레스 코리아타운
32    사진으로 보는 미국의 수도 워싱톤의 이모저모 댓글:  조회:3441  추천:55  2010-02-24
사진으로 보는 미국의 수도 워싱톤의 이모저모
31    사진으로 보는 세계영화의 중심 할래우드 촬영현장 댓글:  조회:3225  추천:47  2010-02-23
사진으로 보는 세계영화의 중심 할래우드 촬영현장
30    사진으로 보는 뉴욕 맨하탄과 플레싱의 중국인거리 댓글:  조회:3544  추천:45  2010-02-20
29    사진으로 보는 뉴욕지구 관광명소들 댓글:  조회:3412  추천:45  2010-02-20
사진으로 본 뉴욕건물들
28    사진으로 보는 뉴욕 맨하탄과 플레싱의 한인거리 댓글:  조회:3725  추천:36  2010-02-15
사진으로 보는 뉴욕 맨하탄과 플레싱의 한인거리
27    사진으로 보는 3월의 뉴욕 맨하탄 중앙공원 댓글:  조회:3559  추천:45  2010-02-11
26    사진으로 보는 뉴욕의 고층건물들 댓글:  조회:3265  추천:43  2010-02-10
25    사진으로 보는 미국 뉴욕의 중심거리 댓글:  조회:3466  추천:37  2010-02-09
24    조선족교육과 그 문제점에 대하여 (5) 댓글:  조회:4008  추천:57  2010-01-17
  조선족교육과 그 문제점에 대하여 (5)        五. 조선족교육에 관한 몇 가지 건의     상술한 조선족교육의 엄중한 실태는 우리에게 큰 경종을 울려주고 있으며 민족교육의 개혁과 발전에 새로운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아래와 같은 몇 가지에 중시를 돌려야 하지 않겠는가고 짚어 보고 싶다.     1. 조선족 중소학교 교사대오의 건설을 가강하여 교사의 소질과 수양을 한층 제고하여야 한다. 학교교육에서 교사의 작용은 관건적인 것이다. 교사는 학생의 교육자, 조직자이며 관리자이다. 응당 량호한 사회수양과 연박한 지식 및 풍부한 교육관리 경험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목전 상황을 볼 때 교사대오가 불 온정하고 그 분포가 불균형하며 교사대오의 질이 떨어지는 등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결손가정 자녀가 근 반수를 차지하는 현 상태에서 학교의 교육은 더욱 중요한 이중의 짐을 떠메야 하기에 교사대오의 온정과 질 제고는 급선무에 놓이고 있는 것이다. 교사는 응당 현실에 립각하여 글을 잘 배워줌과 동시에 부동한 가정환경의 학생들을 잘 리해해 주고 관심해 주며 그들 심리속의 공백을 메워주어야 할 것이다. 교사는 교육가이며 심리전문가요, 건강한 인격을 키우는 설계사이고 보호자이다. 아이들로 하여금 학교에서 지식을 얻을 뿐 아니라 인격의 존중도 받게 하여야 하며 친인들의 사랑도 받으면서 심리와 사상이 건강하게 성숙되고 발전되게 하여야 한다. 하기에 교사대오의 자질 제고는 학교교육에서의 중점 과제인 것이다.     2. 각급 학교들에서는 학생들의 실제 정황을 잘 조사하고 중시하며 제때에 상급에 반영하여 정부 유관 부분의 지지와 협조를 받아야 한다. 특히 학교교육은 학생들의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분위기를 형성하여야 한다고 본다. 당전 적지 않은 중소학 학생들이 안정된 학습 환경이 없기에 여러 가지 심리적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안정감을 상실하고 자포자기하며 정상적인 인격 발전에 장애를 가져오고 있다. 학교와 정부 교육부분에서는 응당 이 문제를 중시하고 시급한 조치를 내와야 할 것이다. 례하면 국가적으로《전탁학교》를 많이 꾸려 통일적인 관리를 한다던지, 학교에《사랑의 집》을 마련하거나 결손 애들을 집숙하여 그들의 학습과 생활을 직접적으로 관심하는 등 오직 정부, 학교, 가정 이 삼자가 결합하여 노력해야 만이 조선족교육의 문제들은 점차 해결 되여 나갈 것이다.     3. 청소년들을 정확하게 인도하고 방조하여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하는 것은 민족교육의 발전방향에 관계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전 사회는 일떠나 이 문제를 관심하고 그 해결책을 연구하며 청소년학생들의 신심건강에 유리한 사회 환경을 형성하여야 한다고 본다. 목전 전 자치주 조선족학생의 절반을 넘는 결손자녀들은 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정녕 바라고 있으며 특수한 교육방식을 수요하고 절실하고 효과적인 실제 조치들을 박절히 요구하고 있다. 례하면 교원이나 가장들이 심리상담을 통하여 그들의 아픔을 제때에 해결해 준다던지 결손자녀 가장학습반을 꾸려 정확한 자녀 교육방법을 가르치고 가정의 책임감을 불러일으키는 여러 가지 강좌를 조직하며, 학생들의 과외 사회교육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각가지 실천경험들이 이미 많은 학교들에서 모색되고 있는데 이 면에서 계속 연구되고 개혁 되여야 할 것 같다.     맺는 말     교육의 핵심 목표는 학생들의 전면적인 발전을 촉진하여 그들로 하여금 사회수요에 부합되는 인재로 양성되게 하는 것이다. 조선족은 중국에서 교육열과 교육수준이 가장 높고 자녀의 교육에 가장 헌신적인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낮은 출산률의 원인의 하나로 흔히 자녀교육에 대한 높은 기대가 꼽히는 리유도 여기에 있다. 자녀 교육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아 갈수록 부모의 교육비 부담은 더 늘어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교육비 부담 급증은 학부모들이 돈벌이를 위한 해외와 외지에로의 대거 이동을 가져왔고 이로 인해 조선족사회에 보편화 된 부모자식간의 별거는 도리여 조선족 교육에 심각한 문제들을 던져주고 있다.     학생수의 감소로 인한 학교 폐쇄 및 조선족 학교 교육의 부실화는 민족 언어를 기초로 하고 있는 조선족 정체성의 위기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민족교육의 어려움은 새로 형성되는 코리아타운인 대도시의 조선족에게 더욱 심각하다. 그곳에는 조선족학교가 없거나 있어도 규모가 너무 작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민족교육문제는 조선족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의 하나이며 우리민족공동체의 생사존망에 관계되는 문제인 것이다.     상술한 민족교육에서의 문제들이 시급한 해결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청소년들의 신심 건강과 학습 성적은 물론 우리 민족사회의 조화와 안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가져오게 되며 학생들을 덕, 지, 체, 미가 전면 발전한 나라의 건설일군으로 배양함은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각급 교육 부문과 유관조직들에서는 응당 깊은 중시를 돌려야 하며 모든 사업의 의사일정에 올려놓고 학교교육에서 나타나는 엄중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21세기는 우리 조선족사회에 무한한 희망과 기회를 부여해 주고 있다. 그러나 기회 자체가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대의 도전과 천혜의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려면 현 사회 제반분야에 대한 적시적인 반성과 검토, 특히는 경쟁시대에 대비하는 전략차원에서의 인재양성 기반인 민족교육에 올바른 자세정립이 절실히 요청된다. 교육은 민족의 삶의 표현이자 민족 존재의 기준이다. 때문에 조선족 교육은 반드시 후대교육의 차원을 넘어서 민족공동체의 존속과 발전을 위한 차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더 부각 되여야 할 것이다.                                                                  (2007년8월 학술회발표론문)
23    조선족교육과 그 문제점에 대하여 (4) 댓글:  조회:3657  추천:52  2010-01-17
  조선족교육과 그 문제점에 대하여 (4)   四. 조선족 중소학 학생들의 주요문제    연변자치주 조선족 중소학 학생현황 3%선택조사에서 우리는 아래와 같은 문제들을 보아냈다.   첫째, 조선족학생 다수가정의 학습 환경이 온정하지 못했다.    전 자치주 조선족학교들에서 소학 학부모 출국률은 40.2%에 달했고, 중학 학부모 출국률은 39,2%, 고중 학부모 출국률은 32.4%였다. 도시와 농촌으로 갈라 보니 도시 학부모 출국률은 39.2%, 농촌 학부모 출국률은 28.7%였다. 가정생활이 안정하다고 하는 학생은 절반(50.8%)밖에 안 되는데 그중 소학생은 43.7%, 중학생은55.3%, 고중생은 61.7%였다. (2004년 사회조사자료) 즉 도시소학교의 저급학년일 수록 부모 출국률이 더 높고 가정도 안정되지 못하였다. 어린이가 소학교에 입학하여 처음부터 제때에 학습기초를 잘 닦지 못한다면 성적을 높이기는 어려운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려서부터 학교, 가정, 사회가 결합된 완정한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신심이 건강한 나라의 건설일군으로 배양됨은 어려운 일인  것이다.   둘째, 다수 조선족학생들의 학습 성적이 높지 못하다.    고등학교 입시 기회의 확대와 학생수의 감소로 인한 진학 경쟁의 약화는 학교교육의 질도 떨어지는 현상을 나타내는데 이산자녀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인구 감소가 급속한 조선족의 경우 더욱 심각하게 표현 된다. 선택조사에서 밝혀진데 의하면 조선족 중소학 학생들 중 학습 성적이 비교적 좋다고 자부하는 학생이 21.5%밖에 안 되며 중등수평이라고 하는 학생이 35.9%, 성적이 차하다고 자백한 학생이 42.6%나 되였다. 학습 성적이 차한 원인은 다방면인데 주요하게 가정환경, 경제압력, 학습곤난, 부모의 장기분거와 가정불화, 사회압력, 동학지간의 모순 등등으로 나누어 졌다. 엄중한 것은 소학생의 9.2%가 동학지간의 모순으로 밝혀졌고 중학생의 8.9%가 공부보다 인터넷 게임에 더 흥취를 가진다는 것이다.  일부 결손 자녀들은 가정에 안착하지 않고 공부에는 싫증내며 심지어 가출까지 하여 몇 날씩 PC방에서 날을 새는 현상까지 비일비재라고 한다.   셋째, 중소학 학생들의 돌출한 문제는 가정교육의 결핍이다.    학생은 학교에서의 정규적인 덕, 지, 체, 미의 전면적 교육 외에 부모의 가정교육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조사에 의하면 집에 돌아가 부모와 대화한다는 학생은 79.5%로서 20%이상의 학생은 가정의 따뜻한 사랑은 물론 집식구와 대화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모가 다 떠나가고 항상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생활하는 애들은 하학하여 집에 가도 별로 말할 상대가 없다고 한다. 모 중학교 반주임의 말에 의하면 반급에서 학부모회의를 열면《독보조》회의가 되고 말며 회의 끝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구동성으로《우리 손자(손녀)를 선생님에게 맡깁니다.》하는 말 뿐이라고 하였다. 그러니 가정교육이란 먹이고 입히고 공부하라는 소리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는 것이다. 선택조사 수치에서 보면 27.8%나 되는 가장들이 돈벌이만 생각하고 자녀의 성장에는 무관심하며 35.8%의 가장들이 자식들의 먹고 입는 데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즉 1/3이 넘는 가정들에서 학부모의 낮은 가정교양 수평으로 하여 학생들의 학습과 올바른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넷째, 학생들의 학습목적과 리상에 문제가 있었다.    교육은 리상사회를 실현하는 전략적 조치이며 교육의 주요 임무는 나라를 건설할 인재를 배양하는 것이다. 그런데 선택조사에 의하면 조선족 중소학생의 21.7%가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공부한다고 하고 34.3%가 부모에게 보답하기 위하여 공부한다고 하니 결국 반수이상 학생들의 학습목적이 불명확한 것이다. 그외 장래에 큰 인물이 되고 싶다는 학생은18.8%, 좋은 건설일군이 되겠다는 학생은 겨우 5.9%밖에 되지 않았다. 조선족 중소학생의 70여%가 독신 자녀인데 이들은 온 가정에서 꼬마황제, 꼬마공주로 받들려 자랐으므로 항상 자기밖에 모르며 남에게 양보하려는 정신이 거의 없고 남을 도우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의 이런 성장환경은 자연히 자사자리정신만 키워 왔으므로 공부를 하여도 결국에는 자기나 자기 가족만을 위할 생각 뿐인 것이다.                   (위의 %수자들은 모두 2004년 사회조사자료임)
22    조선족교육과 그 문제점에 대하여 (3) 댓글:  조회:3467  추천:47  2010-01-16
     조선족의 교육과 그 문제점에 대하여 (3)      3. 가족 분산과 자녀교육          10여년 전만해도 조선족사회에서 류학생이라면 부러움의 대상이였다. 농촌에서는 우수한 학생만이 도시 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고 그들 다수가 일반학생은 가기 힘든 고중과 대학에 진학한다. 다시 말해 외지로의 류학은 우수학생, 모범학생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요지음 외지 학생에 대한 평가는 다르다. 농촌학교의 폐쇄로 각급 도시 주변의 조선족 학교들에는 외지학생의 비률이 급속히 증가되였고 또 많은 학교들에서 학교재정과 관련하여 외지학생 유치활동을 벌리였다. 그런데 가정과 부모를 떨어져 지내는 외지 학생들은 흔히 문제학생 또는 불량학생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족 중소학 학생현황 선택조사(2004년)에서 보면 전 자치주의 조선족학생 중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학생이 겨우 46.8%를 차지하였고 부모가 출국한 가정이 38.7%, 부모가 리혼한 가정이 7.9%, 부모가 사망(단방 혹은 쌍방)한 가정이 1.65% 하여 이 세가지가 48.25%나 차지하였다. 여기에다 부모가 관내 타지방에 나가 취업하고 있는 가정을 포함하면 반수이상의 학생들이 부모와 떨어져 있어 가정의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연길시 조선족소학생 부모의 출국률은 43.4%, 리혼률은10.8%, 부모 사망률은 1.5%하여 55.7%의 학생들이 단친(單親),무친(无親)자녀로 되고 있으며 부모와 함께 있는 학생은 겨우 41.1%밖에 되지 않았다. (2004년 후에도 계속 증가추세를 보였음) 어떤 반급은 심지어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학생이 1/4도 되지 못한다고 한다.      이런 학생들은 부모와 가정의 사랑을 잃었기에 자비감으로 하여 정서가 불안하고 반항심리로 하여 쉽게 불만을 토로하며 또 부모 단속의 결여로 일탈행위와 학습성적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외지 부모들은 자식에게 미안해 그 보상심리로 돈을 풍족하게 보내주면 애들은 오히려 PC방과 같은 바깥 유혹에 빠지기 쉽고 돈을 망탕 써버리는 등 경향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애들이 부모에 대한 존경심이 더 커지는 것도 아니며, 부부 별거의 결과로 부모가 리혼하게 되면 학생은 더욱 통제하기 어려운 상태에 빠지게 된다. 혹 부모의 리혼이나 또 다른 리유로 돈도 보내지 않을 경우에는 그 학생은 절망하게 되고 지어는 범죄의 길로 나가는 현상까지 발생한다.      가령 부모가 “나는 너를 위해 한국에 돈벌려 왔다. 그러니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하면 그들은 “자기들은 불법과 위장으로 리혼, 재결혼을 해 한국에 가 놓고 나보고는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한다” 라거나 “내가 필요할 땐 내 곁에 없어 놓고 나를 사랑한다는 건 말이 되는가?.” 하는 응답이 거침없이 나온다고 한다. 5-6년 7-8년씩 부모가 외국에 나간 애들은 엄마아빠의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여하간 학생과 부모의 별거는 당면 조선족중소학교의 중요한 문제거리로 등장하였다.      많은 학교들에서는 그 해결 조치로 학생 대상의 심리자문실을 설치하여 경상적인 상담을 하고 있으며 문제가 비교적 많은 반급은 특수반으로 정해 특별교육을 진행하고 또 결손자녀들을 조직하여 여러 가지 사회교육과 야외활동을 벌리는 등 사회와 학교, 교원과 동학들 지간의 사랑모임으로 결손 애들의 부모사랑을 미봉해 주는 동아리 활동들을 벌리고 있었다. 일부학교에서는 또 방학 기간을 리용하여 이런 결손 학생들의 한국단체 방문을 조직하여 오래 동안 갈라졌던 부모들을 만나 보도록 하였다. 한국방문을 통하여 많은 학생들이 부모가 고생하는 것을 직접보고 자기들이 편안하게 공부하고 있는 것이 부모의 희생과 바꾸어 오는 것임을 느끼면서 부모의 사랑을 확인하고 각오를 새롭게 한다고 한다. 이런 활동은 오래 동안 부모와의 별거로 인해 학습생활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지도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 방문 후 학생들의 성적이 오르고 우울감과 소외감에서 벗어나 생기롭고 진취적으로 바뀌는 학생이 많아진다고 한다.
21    조선족교육과 그 문제점에 대하여 (2) 댓글:  조회:3519  추천:54  2010-01-16
조선족의 교육과 그 문제점에 대하여 (2) 2. 조선족교육의 환경변화 주로 농촌에 마을을 형성하여 벼농사를 지으며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던 조선족농민들은 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점차 중국 개혁개방정책의 영향으로 인한 자신들 생활의 실제적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일년 내내 땀 흘려 농사한 수입이 생산비용을 떼고 나면 도시에서의 두석 달 로임보다 못하고 외국에서의 한달 로임도 되지 않으니 아예 땅을 버리고 농사를 뿌리치며 외지에 가서 일거리를 찾는 편이 나았던 것이다. 게다가 1992년 한국과의 국교정상화로 인한 “한국 풍”의 거세찬 물결은 조선족의 생활관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수십 년간 삶의 근거지로 가꾸어 왔던 농촌 촌락의 해체는 산골 마을에서 시작 되여 점차 도시에서 가까운 농촌과 조선족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던 자치현에 까지 이르고 있다. 필자가 조사한데 의하면 연변에서도 괜찮은 농업기지였던 안도현 석문진 모 촌에는 원래 70여 호의 인가가 오붓이 살았었고 150여명의 감농군 로동력이 있었는데 90년 이후로 련속하여 젊은층들이 도시로 빠지거나 해외에 로무송출로 나가고 지금은 겨우 7-8호의 인가가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한다. 농사짓는 로동력은 20명도 되지 않는데 그것도 대부분 60좌우의 로인들로서 일년 농사를 지어 겨우 민식이나 해결하고 있는 편이였다. 버려진 땅은 관내 한족들이 몰려와서 도맡아 농사를 짓고 있으니 조선족들은 마을도 땅도 다 빼앗겨 가는, 농촌공동체 해체의 위기를 맡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2002년부터 조선족사회 지성인들은 각종 매체와 세미나들을 통해 “조선족 집중 촌을 건설” 할 데 관하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선족은 교육을 중시하고 부모들은 자녀교육을 위하여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상술한 조선족사회의 환경 변화는 오늘날 조선족교육에 엄중한 후과를 만들고 있다. 저 출산률과 인구이동으로 인한 학생수의 감소는 농촌학교의 폐교와 가족의 분산을 조성하고 나아가서는 가족과 민족공동체의 해체로 이어진다. 2000년 인구조사 보고서에서 계산한 인구 추이표에 의하면 2003년 초를 기준으로 소학생에 해당되는 집단(4-10세)의 규모는 그 이전의 소학생 집단(10-15세)에 비해 절반도 못 미치는 형편이다. 1988년생이 소학교에 입학하는 1994년부터 학생수의 급격한 감소가 명확히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이 추세를 그대로 연장하면 조선족 초중은 2000년부터, 그리고 고중에서는 2003년부터 급격한 학생수 감소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고 이미 그렇게 표현되고 있었다. 연길과 룡정사이에 있는 모 촌에서는 1997년에서 1999년에 걸쳐 두 단계로 소학교의 폐쇄가 이루어 졌고 연길시 외각 모 진에서는 7개 마을의 7개중학교가 한개 중학교로 통합되였으며 소학교도 7개가 하나로 통합되였다. 3000여호의 조선족들이 모여 살던 룡정시 지신향은 현재 1000호의 인가도 되나마나하게 줄었고 지난해 소학입학생은 한명 밖에 안 되여 하는 수 없이 이듬해에 입학할 두 학생을 앞당겨 합하여 세명의 입학생으로 한개 반을 만들었다고 한다. 조선족 학생수가 감소됨에 따라 조선문 교과서나 학습자료의 인쇄부수가 줄어들어 책값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농촌교육은 더 큰 곤혹을 겪어야 한다. 원래 기초가 박약하고 교원대오 수준이 낮은 농촌교육이 경제난으로 수업에 필요한 서적까지 구매할 수 없어 교수질은 내리막질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새로운 교수실험의기나 컴프터 등 현대화 교수시설을 갖출 수가 없어 도시와 농촌의 교수질 차이는 더욱 심해지는 것이다. 조선족 학생수의 감소에 뒤따른 학급수와 교원의 감축도 불가피하므로 교원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교육 진지를 버리고 다른 업종을 찾는 교원들이 놀라운 수를 차지한다고 한다. 조사에 의하면 연길시 중점 소학교들에서 근 10년간 매 학교 평균 4-50명의 골간 교원들이 직을 버리고 국외나 관내로 나가거나 또 다른 기업에 취직했다고 하는데 전 자치주의 조선족 중소학교를 통합하면 최근 10년간 도합 4200여명 교원들이 출국, 이동 혹은《하해》하였다 한다. 자치주 교육학원의 한 설문조사에서《당신은 한평생 학교에서 사업하기를 원하는가?》하는 물음에 46%의 교원들이《조건이 허락되면 학교를 떠나겠다》고 하였고 그중 훈춘시는 그 수가 63%나 되였다 한다. 이렇게 불 온정한 심리 상태로 사업하는 교원 대부분이 젊은층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경향은 이미 대도시 조선족 중소학교에 까지 확산되고 있으니 그 영향이 종국에는 전반 조선족교육에 미치지 않을 수 없다. 중국 현대화 계획에 따른 고등교육기회의 확대와 학생수의 감소로 인한 상급학교 진학의 경쟁이 약화되므로 하여 교육의 질도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한편 교육질의 저하는 도시 조선족학생들의 한족학교 선호를 부추기는 요인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어 자녀를 한족학교에 보내는 부모들도 부쩍 늘고 있다. 그들의 리유라면 중국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그 중요한 요소의 하나가 한어 실력인데 조선족학교에서는 고급한어 실력을 갖추기가 어렵고 또한 앞으로의 디지털시대에서 영어가 성공의 필수 조건인데 조선족학교에서는 대부분 외국어과로 일어를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시대는 민족 공동체의 울타리를 넘어 보다 넓은 중국 사회에서 주체 민족과 경쟁하면서 살아야하는데 이러한 실용적 측면에서 조선족 학교 교육의 적절성에 문제가 제기 되는 것이다. 반대로 한족의 경우 한국과 중국의 경제교류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이를 담당할 한국어를 아는 한족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따라서 한족들이 조선족학교를 졸업함은 좋은 취직기회의 보장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려 하는 것이다. 연변대학 인문학원 조선어학부 학생(한족)들의 졸업분배에서도 보다시피 전반 학생들 대부분이 졸업 한 학기 전에 벌써 대외무역국, 해관, 세무소, 변방부대, 외사처, 번역국과 외자기업 등 좋은 직장들에서 취직요청을 받군 한다. 특히 한국기업들이 조선족보다 한족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중국정부도 한국어 전문인재를 선택함에 있어서 조선족보다 한족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한족의 조선족학교 선호도 동시에 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반된 두가지 경향은 조선족 교육의 새로운 방향 모색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현상으로 판단된다. 동북삼성을 넘어 보다 넓은 지역에 사는 조선족들에게는 자녀의 학교선택 여지가 별로 없이 거의 대부분이 한족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개혁개방이래 산해관을 넘어 남쪽 연해지구로 돈벌이를 나간 사람들이 20여만을 넘는다고 추정하고 있으니 그 자녀들의 교육문제는 확실히 실제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외지에 가서 돈벌이를 하게 되니 집에 남겨 놓은 애들도 문제거니와 데리고 간 자녀들을 교육하려면 기숙학교인 외지 조선족 학교를 선택해야 하는데 그 비용 문제가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되고 있다. 여하간 조선족의 지역적 분산은 조선족의 민족교육에 많은 새로운 문제점들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20    조선족교육과 그 문제점에 대하여 (1) 댓글:  조회:3685  추천:51  2010-01-16
  조선족의 교육과 그 문제점에 대하여 (1)                   연변대학교 한국학연구중심 강 순 화      1. 조선족과 민족교육    조선반도 밖에서 살고 있는 500여만 우리민족 동포사회에서 근 200만이나 차지하는 중국조선족은 그 특성 또는 정체성의 특징으로 민족 언어와 문자, 민족전통, 민족의식, 그리고 높은 교육열을 꼽을 수 있다. 자녀 교육을 천직으로 간주하여 온 우리 민족은 이주초기 극빈의 상황에서도 마을만 이루면 우선 서당부터 세워 자식들에게 글을 가르쳤고 또한 일찍 새 중국의 창립과 더불어 중국의 그 어느 민족에 앞서 조선민족 집거지인 연변 땅에 자신의 민족대학을 세웠다.     조선족의 교육수준은 줄곧 중국 56개 민족 중 그 어느 민족보다 높다는 점에서 조선족이 교육에 대한 중시는 쉽게 확인될 수 있다. 13억 인구를 포용하고 있는 거대한 중국 땅에서 200만이란 조선족은 그야말로 창해일속의 미세한 존재이지만 그 질적인 면에서는 교육수준이 높고 문화소질이 높은 민족으로 널리 알려져 줄곧 우량한 우리 민족교육의 우수한 전통을 자랑해 왔고 또 오늘날까지 계승하고 발전시켜 온 것이다.    중국조선족 교육의 계몽과 발전은 초기 이주민가운데의 선각자들이 직접적인 교육의 조직자이고 담당자였던 것이 중요한 원인의 하나였지만 그보다도 근본적인 원인은 한반도에서 이어 온 유교문화의 전통에서 찾을 수 있다. 조선족은 세세대대로 교육이야말로 사회적 위세와 인간의 존경을 가져다주는 근본으로 보아 왔기에《먹물을 먹어야 사람이 된다》,《글을 읽어야 출세한다》던가《소를 팔아서라도 자식을 공부시켜야 한다》는 등 관념들이 가슴에 배인 좌우명으로 되고 있었다. 때문에 개혁개방 이후 음식점이나 다방 혹은 장사거리 등 개체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 경우도 많았지만 조선족 부모들은 자식이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교육을 많이 받아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직업에 종사하기를 더 바라는 것이 보편적 현상 이였다.    조선족교육의 또 하나의 특징은 민족교육에 대한 강조이다. 그것은 조선족의 집거현상과 연관된다. 거대한 중화대국의 땅덩어리에 살고 있는 한 소수민족으로서 기나긴 세월동안 자기민족 공동체의 기본적 존립을 지켜온 것도 바로 끈질긴 민족교육의 결과이며 교육의 장인 학교가 그 매개적 역할을 하였기 때문이다.     연변조선족자치주에는 84만이 넘는 조선족인구가 집거해 있어 삼백여개의 조선족중소학과 민족종합대학까지의 교육체계가 완결되어져 있다. 이런 민족교육의 기회는 바로 중국의 올바른 소수민족정책에 의하여 보장되고 있는 것이다. 조선족 집거지에 조선족학교가 세워져 집거지의 발전에 촉진역할을 하였으며 이러한 민족교육의 강화는 또한 독특한 문화의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게 하였다.    민족교육이 집중거주의 요인이 되였다면 거주 집중의 약화는 자연히 민족교육의 약화를 불러 오게 된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나타난 조선족의 낮은 출산율로 인한 인구의 마이너스성장과 “한국 열”, “도시 열”로 표현된 인구 이동의 거대한 물결은 90년대 중반이후부터 시작하여 농촌학교 학생수의 급감을 불러 왔고 이로 인한 농촌학교의 폐쇄가 잇달게 되였다. 학생 래원은 고갈되고 그 파장은 점차 초중 고중에 이르기까지 모든 조선족 학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였다.     중국조선족의 가장 큰 집거구인 연변에서 조선족학교의 신입생수 및 재학생수는 전체적으로 하강선을 긋고 있는데 그중 농촌의 경우가 특히 심각하다. 2001년 연변지역 농촌학교의 학생모집수는 도합 421명으로 1995년의 모집 수에 비해 82%나 줄어들었으며 재학생수는 1995년에 비해 67%나 감소 되였다고 한다. 중국조선족의 집거구가 농촌위주이고 조선족이 아직도 농경위주인 점을 감안할 때 농촌교육의 위축과 황폐는 전반 조선족 교육과 조선족 사회의 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없다.
19    변강산촌의 어제와 오늘 이야기 댓글:  조회:4990  추천:57  2010-01-10
                 변강 산촌의 어제와 오늘 이야기                                                                   글 / 강 순 화      젊어서는 희망에 살고 늙으면 추억에 산다더니 늙었다고 하기엔 아직은 젊은 나이인데도 지나간 옛일들을 자주 떠올리며 아련한 추억들을 더듬게 되는것은 웬일일가? 오늘도 휴식일의 짬을 타서 낡은 앨범의 색바린 흑백사진들을 펼쳐보느라니 꼭 30년 전의 그 세월 그 일들이 주마등마냥 눈앞을 스치며 그 산촌 그 사람들이 사뭇치게 그리워진다.      1968년 고중을 졸업하고 모주석의 지시에 따라 광활한 천지로 하향했던 그곳은 바로 변강산촌인 백금향 심포마을이였다. 열다섯호의 농가가 두만강변 산비탈에 오손도손 자리 잡고 있었는데 마을 앞에는 푸르른 논밭, 마을 옆에는 아담한 산촌학교, 큰길 너머로는 검푸른 두만강이 세월과 더불어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마을 뒷산에는 살구나무, 배나무, 복숭아나무, 앵두나무들로 울긋불긋 자연과원을 이루었고 산골짜기엔 맑은 샛물이 졸졸 흘러내려 그야말로 그림속의 에덴동산이였다. 명절엔 마을에서 돼지를 잡아 일인당 한두근씩 똑같이 나누었고 떡이나 두부같은 색다른 음식은 언제나 온 동네가 함께 만들고 나눠 먹던 인품 좋은 시골 마을이였다. 장사라는 것은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세월이라 뒷산에 무너지듯 열리는 갖가지 과일들도 마을애들이 뜯어 먹고 나머지는 그냥 버려져 까치밥이 되군 하였다. 사회주의 집체재산의 판매와 교환은 절대로 금지되였던 시대였으니 말이다.       2년후 나는 그 마을 향촌학교에서 교편을 잡게 되였다.《범이 없는 골안에 슬기가 왕》이라고 그때 66년급 고중 졸업생인 내가 그 시골에서는 최고학력자였으니 말이다. 그 시골학교는 전교학생이라야 50명도 안되였지만 소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다 있었다. 교원은 모두 합해 네명이였는데 교장이든 교원이든 관계없이 한 교원이 한어, 어문, 정치, 력사를 가르치면 다른 한 교원은 수학, 화학, 물리, 기하를 가르쳤고 학생이 적은 반급은 두반 학생을 한 교실 좌우쪽에 따로따로 갈라 앉쳐 놓고 시간마다 복식교학를 하였다.      그세월 향촌교원의 월급은 32원이였는데 시골에서 그것은 최고 수입이였다. 감농군들이 일년 내내 땀 흘려 벌어도 량식대와 생산비용을 제하고 나면 년말 총결에 단돈 100원도 손에 쥐여보기 힘든 세월이였으니 말이다. 그 월급에 손색없이 교원들의 사업열정은 아주 높았다. 과당교학에 대한 책임은 물론 하학 후에도 산령을 넘나들며 후진생들의 과외보도도 꾸준히 견지하였기에 해마다 진행되는 현급 통일고시에서 우수한 점수를 따내는 등 시내학교에 못지않은 좋은 성적들을 올리군 하였다.      늦가을이 되면 전교 사생이 도끼와 나무낫을 들고 산에 올라가 겨울 내 난로에 땔 나무를 장만하였고 일요일이면 자체로 학교의 벽을 바르고 회칠하였으며 책걸상도 손수 수리하는 등 모든것이 말 그대로 근공검학이였다. 시골애들은 시골 정기를 타고 나서인지 일도 잘하고 말도 잘들었다. 도시에서 나서 자라 시내 큰 학교에서만 공부해 온 나로서는 그 자그마하고 사랑스러운 향촌학교 교직생활이 참으로 재미났다. 세세대대로 땅을 파며 살아 온 부지런하고 순박한 농사군의 아들딸들, 그것도 일곱 살 난 소학교 1학년생으로부터 열 여섯살 초중 3학년생까지 크고 작은 남녀 애들이 매일 한집식구처럼 머리를 맞대고 공부하였었다. 점심시간 종소리가 울리면 애들은 좋아라 환성을 지르며 저마끔 싸들고 온 도시락을 책상우에 펼쳐 놓고는 누가 쫓기라도 하듯이 게눈감추듯 먹어 치운다. 숫가락 놓기 바쁘게 운동장에 뛰쳐나가 밀치고 닥치며 즐겁게 뛰노는 그 모습들은 그야말로 오붓한 변강마을의 희망이요, 산촌의 푸르른 풍경이였다.      1973년 중학반 졸업 기념으로 찍은 우리 반급의 열한명 아이들을 보라. 하나하나가 그같이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이 아닌가? 이젠 모두가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여 자식들의 뒷바라지를 하면서 이땅의 그 어느 고장에서 살고 있겠지... ...?      몇해 전 룡정거리에서 우연히 그 시골마을 촌장을 하고 있다는 동수학생을 만났었다.《선생님, 저를 몰라보십니까? 그 개구쟁이 동수입니다!》찬찬히 훑어보니 정말로 그때 그 아이가 옳았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강산도 세번이나 넘게 변했으니 불혹의 나이를 훨씬 넘겨 버린 그때의 그 아이들을 어찌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랴!      지난 가을의 어느날 나는 갑자기 그 사랑스러운 산촌마을이 보고 싶어졌다. 지금쯤 몇분이나 남아 계실지 모르는 마을어른들도 뵙고 싶었고 더욱이 3년간이나 정들었던 그 향촌학교가 무척 궁금해났다.      토요일 나는 다짜고짜로 친구 월령이를 이끌고 길을 나섰다. 룡정에서 공공뻐스를 잡아타고 남쪽으로 100여리 길, 높고 가파른 산 사이를 꿰질러 그리 넓지 않게 포장된 큰길로 뽀얗게 먼지를 일구며 달리는 뻐스속에서 추억에 들뜬 나는 저도 몰래 마음만 설레였다. 한식경이나 지났을가, 어느덧 두만강이 보이는 향정부 마을에 도착하였다. 그곳에서 또 두만강기슭을 따라 동쪽으로 20여리길을 내려가야 한다. 그젯날 향에서 회의를 하고 늦은 밤길로 돌아오다가 길옆 산우에 느닷없이 나타난 커다란 호랑이 눈불에 함께 걷던 세 녀선생이 하나같이 혼비백산하여 걸음아 날 살려라고 줄달음쳤던 그 일이 문뜩 떠오르며 저도 몰래 흠칫 몸서리쳤다. 걸어 다닐 그때엔 두시간도 넘어 걸리던 이 길이 뻐스로 달리니 어느덧 금시 마을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산기슭에 줄지어 있던 아담한 기와집들은 오간데 없고 마을 길옆에 남아있는 서너집 굴뚝에서만 저녘 연기가 흩날리고 있었다. 우선 내가 살았던 집체호로 찾아갔다. 그땐 온 동네에서 제일 크고 좋은 벽돌집 이였었는데 들어서니 마당부터 어수선하였다. 낡고 헐망해진 문을 조심스레 노크하니 웬 시커먼 한족나그네가 나오면서 누구를 찾느냐고 되물었다. 내가 이전에 이집에서 살았었는데 당신들은 어디에서 왔느냐고 물으니 관내에서 와서 과수부업을 한다고 하였다.      착찹한 마음을 다잡으며 이번엔 학교로 발길을 옮겼다. 네개 교실에 교무실과 숙직실로 되어 있던 교사가 지금은 민가로 변모하여 세가구가 들어 살고 있는 듯하였다. 발길이 닿는대로 첫집을 찾으니 그래도 다행이였다. 생각밖에 그때 우리반 인옥학생의 집이였다. 중학반 애들 중 제일 키가 크고 듬직한 언니로 불리던 그가 인젠 풍더분한 농촌 아줌마로 되여 놀라는 모습으로 그 옛날의 자기반 선생님을 반겨 주었으니 말이다. 큰애는 룡정에 가서 중학에 다니고 여섯 살 난다는 귀여운 녀자애가 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그애가 이 마을의 유일한 어린이라고 하였다. 몇해 전 두만강을 날아 넘어 온 큰 산불이 온 마을을 삽시에 태워버려 마을사람 대부분은 국가보험금 몇천원씩 타가지고 살길을 찾아 타향으로 떠났다는 것이다. 그젯날의 에덴동산이 쓸쓸한 길옆 주막같이 되여 버렸으니 애들도 없는 마을에 학교가 있을리는 만무하였다. 그래도 동네길 도랑 웅덩이마다에 탐스럽게 달려 있는 빨간 꽈리들과 무덕무덕 보이는 까만 감태나무, 그리고 뒷동산 과일나무들에 눈띄게 달려 있는 붉은 사과、파름한 복숭아들이 그나마 시골의 향기를 풍기며 길손의 서운한 마음을 달래주었다.      푸짐히 삶아 놓은 떡호박과 옥수수며 감자들을 희미한 전등불 밑에서 맛나게 먹으며 마을사람들의 행방과 인생살이 이야기로 하루밤을 무던히 보내고 이튿날 아침 일찍 귀로에 올랐다. 그들 부부가 기어이 뻐스에 올려 주는 파아란 시골사과 두상자를 물끄럼히 바라보며 나는 만감이 교차했다. 세상이 크게 변했으니 사람살이도 진작 변했구나! 그래 그들이라고 한평생 이 산골만 지키고 살라는 법은 없지 않는가? 더 넓은 세상에 나가서 자식들을 출세시키며 더 잘 살아야지, 그때 그 시절의 환상에만 머물러 있던 내가 오히려 세월에 뒤진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나의 청춘시절에 정녕 기쁨과 희망을 주었던 그때 그 아이들, 지금 그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가? 그 언제라도 한번쯤 만나보고 싶은 마음만은 여전히 달랠 길이 없었다.                                       ( 연변녀성잡지-- 2005년 제7기 )
18    현시대의 가정교육은 어떻게 할것인가? 댓글:  조회:7130  추천:72  2009-12-22
현시대의 가정교육은 어떻게 할것인가?                                             연변대학녀성연구중심   강순화                                           가정교육의 새로운 개념 시대는 발전하고 사회는 진보하고 있다.매 시대에는 그 시대에 맞는 가정교육관념이 있다면 21세기의 가장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 것인가? 이는 매개 부모들이 항상 심사숙고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이다. 사실상 현 시대는 너무도 빨리 변하고 있는 만큼 우리 학부모들이 이 시대를 따라감도 힘든 것이다.하지만 우리의 가정교육이 성공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교육의 사상과 관념이 우선 변해야 한다고 본다.   “부모 말이면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관념은 낡은 것으로서 그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지금의 부모들은 자식을 자식뿐이 아닌 친구로 보아야 하며 평등한 관계의 공민으로 보아야 한다.가정교육은 경험으로 사람을 교육하는 데로 부터 과학적으로 사람을 교육하는데로 전변되여야 하며 편면적으로 책의 지식만 중시하는 대로 부터 정확하게 인간이 되는 교육으로 전변돼야 하며 단방면 명령으로 부터 평등하게 대화하는 데로 전변되여야 한다. 이렇게 하려면 부모는 우선 인격적인 매력이 있어야 하며 학식이나 수양면에서 아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과거의 빈곤한 생활은 가정에서의 아이들의 의무와 책임도 있었기에 가정에 대한 애착심,형제자매에 대한 사랑이 짙었었다.학교에 갔다 오면 농촌애들은 돼지풀을 뜯고 나무를 패고 터밭의 기음을 매야하고 시내 애들은 부모를 도와 애기를 보거나 채소를 사거나 배급을 타거나 청소를 해야 한다.이런 일로 부터 아이들은 무언가는 가정을 위해 공헌한다는 자호감 자신감이 생기고 가정의 희노애락을 부모와 함께 나눈다. 그런데 오늘 날의 현실은 어떠한가? 애들이라면 오직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강요당하고 있으며 가정의 일체는 상관하지도 할수도 없다.때문에 아이들은 자기 중심의 개인주의가 팽창하고 고독감이 생기며 독립능력을 상실한다.다자녀의 가정교육이 독신자녀의 가정교육으로 전변된 오늘 날 우리의 가정교육은 세가지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학부모의 심리가 변하였다. 독신자녀에게 모든 희망을 기탁하기에 다섯가지가 과분하다.과분한 기대,과분한 사랑,과분한 관섭,과분한 보호,과분한 질책이다.이에 따라서 아이들은 다섯가지가 없는데,무정하고 무능하고 무망(无望)하고 무책임하고 어쩔 수 없어 한다(无奈). 2.아이들의 성장환경이 변했다.“아동세계”가 “성인세계”로 변한 것이다.어른들이 모든 것을 좌우지하려 하는가 하면 또 지금 현실에 아이들은 컴프터로 못하는 짓이 없다. 가정에서 아이들이 성인에 대한 의뢰심은 커지고 아이와 어른들과의 모순 역시 커지고 있다. 3.아이들의 생활내용이 변하였다.오늘의 아이들은 중국에서의 첫피로 되는 텔레비와 컴프터 앞에서 성장하는 애들이다.생활수평의 제고로 거주환경은 점점 커지지만 부모와의 거리는 멀어지고 대화시간은 점점 적어진다. 부모와 담을 쌓고 마음을 열지 않으니 자연히불량한 심리가 형성되게 된다.   가정교육에서 아이들은 전통적인 자애로운 어머니 보다 현대적인 부모를 요구하고 있고 부모들은 자식을 인재로 키우려는 무거운 사랑을 가지고 있으므로 현대적 가정교육은 효과적인 방법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의 가정교육 :    우리민족은 자고로 교육 자체를 사회적 지위와 인간의 존경을 가져다 주는 자본으로 생각해 왔기에《소를 팔아서라도 자식을 공부시켜야 한다》,《먹물을 먹어야 사람이 된다》던가《글을 읽어야 출세한다》는 말들이 이미 가슴에 배인 좌우명으로 되고 있다. 때문에 시장경제시대에 들어서면서 장사를 하거나 음식점이나 다방 등 개체업을 하는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조선족 부모들은 자식이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교육을 많이 받아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직업에 종사하기를 더 바라고 있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다.        그런데 개혁개방이래 물질의욕의 증강과 가치관념의 변화 그리고 생활방식의 개변에 따라 《도시열》,《한국열》로 인구의 대 이동이 생기고 따라서 많은 이산가족과 결손자녀들이 생겨 사회의 불안전 요소를 만들고 있다.    연변대학 여성연구중심에서 전 자치주 조선족 중소학교 현황 선택조사를 진행했었는데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학생이 전 자치주적으로 겨우 46.8%를 차지하였다. 부모가 출국한 가정이 38.7%, 부모가 이혼한 가정이 7.9%, 한쪽 부모 혹은 두 부모가 사망한 가정이 1.65%하여 이 세가지를 합하면 48.25%나 되였고 여기에다 부모가 관내 타지방에 나가 취업하고 있는 가정을 포함하면 반수 이상의 학생들이 부모와 떨어져 있어 가정의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2005년의 조사)    4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 이 수자는 더 늘어날 뿐 줄지는 않는다. 이와같은 가정환경과 가정교육의 결여는 청소년들의 심신건강과 발전, 나아가서는 우리 민족의 교육에 엄중한 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이 현실 생활에서 살펴보면 어떤 애들은 생기발랄하나 어떤 애들은 우울하고, 어떤 애들은 례의범절이 바르나 어떤 애들은 무뚝뚝하고 조폭하며, 또 어떤 애들은 총명하고 재간이 많으나, 어떤 애들은 좀 둔하고 용속한 등 차이가 나는데 이것은 바로 가정교양의 부동한 결과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정상적인 인간으로 태여 났다면 천성적으로 나쁘고 아둔한 애는 없다고 한다. 즉 후천적 교육이 인간을 만든다는 것이다. 특히 가정은 자녀교육의 첫 학교이고 가장은 자녀의 첫 단임 교원이므로 자녀의 인지(認知), 정감, 행위의 배양 및 금후 능력의 형성은 태여 나는 그 시각부터 가정에서 묵묵히 감화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가정교육은 한 사람의 계몽과 인격의 완성에 있어서 학교교육이 대체할 수 없는 특유한 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는 세상에 태여 난 후 제일 처음 가정으로부터 교육을 접수하게 된다. 하기에 가정은 어린이가 사회와 접촉하는 출발점이고 한 인간으로 되여 세상을 살아가는 각종 능력의 배양기지이기도 하다. 그런데 매개 학부모 자신의 문화수양, 사상관념, 도덕수평, 교양방식이 부동함으로 하여 자녀에 대한 교육방법도 다르게 되고 따라서 자녀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실사회의 가정교육에는 여러가지 류형이 존재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아래 몇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지 않는가 생각한다.       첫째는 과학적인 지도형이다. 이 부류의 학부모들은 우선 부모가 되기 전 부터 어린이 교양과 자녀교육에 유관되는 교육학, 심리학, 아동영양학 등 지식을 참답게 학습하며 국가의 교육방침과 자기 자녀의 특점을 결합하여 과학적인 교양방법으로 자녀를 교양하고 있다. 어린이가 학교에 가면 또 학교와 배합하여 학생의 전면발전을 중시하고 밀어준다. 자녀의 개성을 최대한 살려 주며 그들로 하여금 생기발랄하고 주동적으로 학습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가정은 조사평의에서 30%밖에 되지 않았다.  아이들이 요구하는 엄마의 형상을 조사해 보았더니; 1.컴프터를 좀 알았으면2.화장을 좀 했으면 3.잔소리를 적게하고 얼굴에 항상 미소를 띄였으면 4.아이들에게 자유공간을 줄줄 알며 학습하기 즐기며 친구와 같은 엄마였다.     둘째는 과분한 보호형이다. 이 부류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능력을 믿어 주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나 과분하게 보호하려 하고 부모가 모든 것을 도맡아 하려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을 개여 주고 밥을 먹으면 옆에서 닭알을 까주며 학교에 가려하면 책가방에 책을 정리해 넣어 주고 돌아오면 지어 숙제까지 대신하여 써 준다. 이렇게 습관 되면 대학에 붙혀 놓고도 시름이 놓이지 않아 쫓아가 침대를 펴주고 바꿔 입을 옷을 몇 가방씩 갖춰주며 이불카바를 일곱 개씩이나 씌워서 어지러지면 하나씩 벗기고 마지막 한 개가 남으면 엄마한테 알리라고 한다.     이렇게 자란 애들은 과분하게 부모에 의뢰하고 일마다 남의 도움을 받으려 하며 생활자립 능력이 없고 독립사고 능력이 약하며 개성의 발전 및 지력과 개척정신의 발전에 제한을 받는다. 이런 가정이 조사평의 수에서 35%나 차지하였다고 한다.     셋째는 과분한 간섭형이다. 학부모가 자녀에 대한 과분한 간섭은 아이들의 언행을 제한한다. 부모의 념원에 따라 사사건건 틀에 맞추려 하며 일상생활에서 항상 지령식, 책망식, 명령식 언어만 쓰면서 아이들을 안절부절하고 어쩔바를 모르게 한다. 이렇게 하면 애들은 항상 욕을 먹지 않으려 조심하고 따라서 성격이 위축되며 무슨 일이나 자체로 독립사고 하지 않으므로 개성의 발전은 억제되고 창발정신이나 비판능력이 결핍하게 된다. 이 부류의 가정도 조사평의에서 25%나 되었다고 한다.    넷째는 엄격한 징벌형이다. 자녀를 교육하는 태도가 언제나 딱딱하고 언어는 거칠며 감정이 결핍하고 심지어 욕하고 때리는 것을 소위 교육으로 삼기에 아이들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꺽이고 있다. 아이들의 눈에 이런 부모는 무지막지한 인간으로 밖에 보이지 않으므로 스스로 권위와 위망을 잃게 되는 것이다. 이런 부모는《때리지 않으면 사람이 안된다》,《몽둥이 밑에서 효자가 나온다》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교육방법은 왕왕 역작용을 일으켜 아이들의 성격을 억누르고 심리상 자비감이나 반발심을 갖게한다. 이런 애들은 항상 숨은 밸을 참아 오기에 성격이 괴상해 지고 담은 작아지며 무슨 일에서나 자신심을 잃게 된다. 이같은 소위 교육 방식은 가정교육에서 오직 역작용만 만드는 최대의 금물인 것이다. 이 부류도 조사평의 수에서 7%나 차지하였다고 한다.    다섯째는 자유 방임형이다. 이런 가정은 자녀 교육의 주요 책임을 아예 학교에만 떠밀고 아이의 학습생활을 전혀 관심하지 않는다. 우리 조선족사회의 많은 결손자녀들이 이런 상태에 처하고 있다. 부모는 장사요, 출국이요 하면서 돈벌이에만 신경쓰고 아이는 노인들이나 남에게 의탁하여, 공부는 잘하나마나 먹고 입고 학교에만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학하여도 관리하지 않으니 사회의 나쁜 물에 젖고 부모가 보내 준 돈으로 과소비나하며 심지어 가출하거나 PC방에서 밤을 새우기도 한다. 공부는 뒤전이고 놀음에만 정신을 팔므로 학교에서는 문제소년, 사회에서는 위법범죄소년으로 전락되기 일수이다. 이런 가정도 조사평의수의 3%나 차지하였다고 한다.    각 학교들에서는 이미 이런 문제들을 중시하고 학교교육 뿐 아니라 가정교육도 가강하는 방법들을 여러가지로 연구 모색하고 실천해 왔다. 학부모 강습반을 꾸리고 가정교양 특강을 진행하며 학교에 <심리상담실>을 설치하고 사회에《사랑의 집》을 만들어 결손자녀들의 심리고통과 생활상의 곤난을 풀어 주는 등 많은 노력들을 하여 일정한 성과도 거두고 있다.    아래에 우리부모들이 할수 있고 또 해야하는 몇가지를 이야기해 보려한다.  량호한 가정교육 환경 : 가정교육의 중요한 조치의 하나는 량호한 가정교육환경이다.    환경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환경은 사람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량호한 가정환경은 인간을 배양하는 옥토요, 인간을 육성하는 기지이다.    그러면 어떻게 가정교육의 유리한 환경을 창조할 것인가? 우선 가정교육의 객관 환경을 창조해야 한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가정을 자녀의 성장에 유리한 대 환경에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을 위하여 세 번 이사했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는가? 최초 집이 묘지 옆에 있으니 맹자는 죽은 사람을 안장하는 장사 법 만 배웠고, 후에 도살장 옆에 이사 가니 소나 양을 잡는 것 만 배우기에 어머니는 이거 아니다 싶어 세번째로 서당 옆에 이사 가서야 맹자는 석학들이 글을 배우는 것과 그들이 배우는 례의 범절들을 모두 따라 배웠다는 것이다. 객관 환경의 영향과 어머니의 의식적인 교육이 훗날 중국 력사상의 대 성인을 만든 것이다.     이럴 듯 가정환경의 영향은 일종 보이지 않는 교육방식으로 존재하며 아이들의 성장에 홀시 할 수 없는 영향을 가져온다. 물론 지금은 과거처럼 누구나 거의 한곳에서 몇 십년 눌러 사는 때도 아니고 붐비는 대거리, 즐비한 아파트 단지들이 아이들 성장의 대 공간을 이루고 있는 만큼 고정적인 환경보다 움직이는 환경의 영향이 더 큰 것 같다. 다시 말하면 가정주위의 상업 시설이라던지 항상 어울려 다니는 친구들과의 대인관계 등이 학생의 성장에 홀시할 수 없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면에서 부모들은 중시를 돌려야 할 것이다.      가정내의 문화적 환경 : 가정의 문화적 환경은 가정교육의 담당자인 부모가 알심들여 만들고 창조해야 하는 것이다. 학생을 둔 가정이라면 무엇보다도 문화적인 분위기가 풍겨야 한다. 가정이라는 소 환경은 아이들이 생존활동을 하는 곳일 뿐 아니라 아이들이 성장하는 공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멋진 장식, 고급 가구에 온갖 꽃이나 장식품들만 늘여 놓을 것이 아니라 어른들의 가정서가와 함께 어린이의 작은 서가도 일찍 만들어 주어 어려서부터 애들이 책읽기를 즐기고 책을 많이 읽게함므로서 세상과 접촉하고 안계를 넓이며 적극 향상하는 자신심을 가지게 해야 한다. 그들로 하여금 독서 중에서 인생을 알고 인생의 가치를 탐구하며 세상만물에 진취심을 갖고 발명 창조해 보려 하며 분발 노력하는 자신력을 키워가야 한다.     사람은 음식물로 체력을 배양하고 독서로 정신력을 배양한다.《가난한 자는 책으로 말미암아 부자가 되고 부자는 책으로 말미암아 존귀해 진다》고 하지 않는가!    부모들의 긍정적인 사유와 표양 위주의 교육 방법은 애들의 정서를 북돋우고 학습에서의 신심을 키워주는 훌륭한 방법임을 재삼 지적하고 싶다.   가정에서의 활동환경 : 그 다음으로 가정에서의 활동환경을 창조해야 한다.가정은 자녀가 성장하는 곳으로서 독특한 생활 특점이 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부모의 보호를 받고 사랑을 받으면서 성장해 가는 것이다. 때문에 부모는 응당 애들에게 량호한 성장 공간을 만들어 주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발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세계적인 대 발명가 에디손의 어머니가 이면에서는 우리의 모범이라 할수 있다. 학교에서 항상 어리석은 놈이라 불리는 아들을 가정교육의 인도하에서 위대한 과학자로 만들었으니 말이다. 에디손은 학교 과당에서《하나에 하나를 합하면 왜 둘이냐》고 괴상하게 캐 물어대는 애였지만 어머니는 이를 절대 나무라지 않고 보호하고 리해해 줬으며 실험하기 좋아하는 성격을 칭찬해 주고 그가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없는 형편에도 지하실을 내놓아 실험 공간을 만들어 줌으로서 많은 실험들을 그곳에서 성공하게 하였다.    이럴듯 가정환경의 영향과 부모의 리해, 지지는 아이들의 성장에 극히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이다. 천하의 부모들이 다 그럴 듯이 자기 자식이 훌륭한 인재로 되는 것 보다 더 큰 바램은 무엇이겠는가? 부모라면 물론 따뜻한 마음으로 자식을 사랑할 뿐 아니라 과학적인 방법으로 자식을 이끌고 교육자의 자태로 자식을 가르켜야 한다고 본다.    위의 글이 우리 학부모들에게 저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정교육특강자료 )         
17    내가 본 미국땅의 이모저모 (6) 댓글:  조회:7509  추천:52  2009-12-20
          내가 본 미국땅의 이모저모 (6)                                                                   글 / 강순화          경기 침체의 영향:   1. 미국의 올해 재정적자는 1조달러를 넘어섰다. 법인세의 급감(57%감소)과 개인소득세의 감소(22%감소)가 그 주요 원인이다. 불황여파로《아메리칸 드림》이 시들해져 영주권 신청도 급감하였는데 2007년 13만7915건에서 2008년 4만4120건으로 3분의 2이상 급감하였다고 한다. 취업이민 신청도 2008년 4만건에서 2009년 5월에는 1만건만 남았다고 신문에 공포하고 있다. 특히 취업이민 스폰서를 찾지 못하는 류학생들이 계속 늘고 있어 취업이민 신청자는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였다.   2. 금년 5월 조사에 의하면 경기침체 속에서 대학학위졸업 및 졸업예정자 취업률은 19.7%로 밖에 안되였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불황을 맞이하리란 공포가 미국사회에도 짙게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지독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대학졸업생들은 경험을 더 쌓기 위해 외국행이나 무보수 인턴직을 선택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미취업 대학생들의 증가는 즉각적으로 학자금 대출 상환을 이룰 수 없는 련쇄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평균 2만7천달러의 빚을 지고 있으나 갚을 수입이 없으며 이들 중 거의 30%(2007년 기준 1천300만명)가 보험의 보장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젊은층 실업의 가장 큰 심각성은 일을 배워야 하는 시기에 놀아야 한다는 것이다.   3. 미국 부유층도 힘들다고 한다. 미국 전체 인구의 4%를 차지하는 년수입 25만달러 이상의 부유층 인사들을 조사한 결과 60%가량이 경기침체로 개인재산이 줄고 가계 금전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유층 조사대상의 39%는 보너스 등이 삭감됐고 29%는 정기적인 수입 자체가 줄었으며 8%가량은 직장을 잃었다고 말하였다.   4. 장기간의 금융위기와 침체로 미국인의 소비패턴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면서 그 타격으로 세계적인 도박성시《라스베이가스시대가 끝났다》는 진단이 경제전문가에 의해 제기됐다. 라스베이가스 인구의 증가가 멈췄고 실업률도 심각한 상황이다. 소비와 부채에 대한 미국인의 태도가 근본적으로 비뀌여 가면서 라스베이가스가 과거에는 미국경제보다 앞섰으나 이제는 뒤쳐졌다고 한다. 주요고객 래원인 캘리포니아주의 실업률이 11.6%이므로 사람들은《쓰는 일》보다《아끼는 일》이 우선시 되고 있었다.   5. 불경기로 주택시장이 침체가 계속되면서 빈 방이 넘쳐나고 있다. 맨하탄 오피스 렌트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44%하락되였고 렌트비용도 1년전에 비해 15-20% 떨어졌다고 하는데 20년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한다,   한인타운들도 빈방이 넘쳐난다. 쇼핑계시판의 60%가 주택 아파트 렌트, 하숙을 알리는 광고지로 가득 찼으며 렌트비는 한달에 100$씩 내리고 1년전 한달에1600$ 이던 아파트가 1400$로 주택 렌트는 260$, 500$, 900$ 등이다. 부동산 업계는 당분간 이같은 주택가격과 렌트비 추락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하였다.   6. 불법체류자 이송업무도 바쁘다. 특히 중남미 출신 불법체류자들은 가정폭력, 살인 등 중 범죄자가 많고 이 외에도 교통법 위반자와 밀입국자 등이 있다. 그들은 추방당하면서 하는 말이《미국을 오기 위해 수천달러를 지불했다. 이렇게 추방되면 너무나 허무하다. 고국으로 돌아가도 일자리가 없다. 기회를 노려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겠다 》였다. 사실 그들처럼 법을 위반하지 않고 수년간 조용히 일터에 다니며 일하고 부지런히 돈을 버는 사람들은 많고도 많은 것이다. 한 택시기사아저씨의 말에 의하면 미국에 체류중인 외래인구의 30명당 하나는 불체자라고 하는데 그 수가 과장된 건지는 몰라도 불법체류자가 많은 것만은 사실이였다. 게다가 불체자 상인의 11%가 아세아계라고 한다. 오직 미국의 법률을 잘 지키고 위반하지만 않는다면 얼마던지 일하여 먹고살 수 있는 곳이 미국땅인 것 같았다.                                                                           불쾌하고 괴상한 현상들:    1. 뉴욕 플레싱 중심거리 한쪽건물 위에는〈全球退黨服務中心〉이라는 간판이 버젓이 걸려있다. 신당인(新唐人)텔레비에서는 매일 대륙에서 얼마 얼마가 퇴탄, 퇴당했다고 그《수자》를 현시한다. 플레싱지하철 입구 한 구석에서는 삐라와 신문으로 반중공 선전을 매일같이 진행하고 있었고 지어 그들이 조직한 모임들에서는《중공당원은 이민을 신청할 권리가 없다》고 소리친다. 그런데 이런 반중공활동들을 미국 본토 국민이 아닌 중국계 사람들이 진행하고 있으니 이《정치피난자》들의 나라배반 업적은 가이 력사에 남을듯하다.    2. 맛사지팔러(안마아가씨) 대오에는 조선족녀인들까지 끼여있는가 하면 각나라 류학생들, 지어 명문대출신 녀대생들까지 끌려들고 있단다. 물론 에 기편당하여 협박에 의해 성매매에 종사하는 불쌍한 녀인들도 있다지만 돈벌이에 눈이 어두워 자기절로 불구덩이에 뛰여 든 녀성들도 적지 않았다. 한인거리의 나 신문의 취직광고에 제일 많이 오르는 것도《예쁜아가씨》,《젊은아가씨》초빙광고이다.    이런 포르노아가씨들은 손님이 부르면 밤이고 낮이고 언제든지 달려가며 심지어 비행기까지 타고 이 성시 저 성시를 넘나들며《봉사》한다고 하니 그들의 수입이 도대체 얼마냐고 물었었다. 년봉 10만달러 란다. 일시는 고급주택에 좋은 차를 쓰고 돈을 물쓰듯 하면서 굴러 들어오는 돈뭉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고 하지만 그런 인간쓰레기같은 생활이 어디 사람이 할 노릇인가? 종당에는 통탄해도 후회막급 할 것이다. 일부 젊은 녀성들이 류학이나 취직의 꿈과 희망을 안고 큰 돈 들여 미국 땅에 왔다가 이런 구렁창에 잘못 들어서면 곧 절망에 빠지게 되고 지어 자살의 길에 이른 사례도 볼 수 있었다.    3. 멋진 고층건물에 문명의 성지같은 로산젤레스의 시청 앞 중심거리도 밤이면 혼자 다닐수 없는《공포의 거리》라고 한다. 100달러면 총 한 자루를 살수 있다는 미국사회에서 무시로 살인강탈의 소식이 들려옴은 이상한 일이 아니였다. 이전에 영화에서 보면 총앞에서 서양인들이 동양인보다 쉽게 손을 드는 것을 많이 보았는데 미국에 가서야 그 도리를 알게 되었다. 위법시 경찰 앞에서도 인차 두손을 들지 않으면 총을 쏜다고 하니 사람목숨이 어디 몇개씩이나 되는가? 우리 하숙아파트가 있는 플레싱거리에서도 지난 8월 중국계 대만적인 40대의 재미《세계일보》기자가 해외임무 결속으로 환송연회에 참가하고 밤11시에 귀가하던 중 강도애들께 강탈당하고 살해된 일이 버러졌다. 물론 돈을 뺏고 차를 빼앗아 도망가다가 몽땅 붙잡히긴 하였지만 돈이 무엇이길래 그돈 몇푼 때문에 수년 고생하고 이제 곧 고향으로 돌아갈 귀중한 한 생명을 그렇게 쉽게 죽여버릴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4. 무료의료봉사단이 오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국민이면 무료치료가 아닌가 하고 의아해 했더니 미국 3억 인구 중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이 4900만명으로 국민의 6분의1이 보험이 없다고 한다. 아마 매달 내는 의료보험비가 만만치 않은 모양이다. 의료보험에 참가 안하면 엄청난 치료비를 내야 하는데 평민백성들은 담담키 어렵다고 한다. 치과가 제일 비싸다고 하는데 한 미국 녀성이 두차례 치과진료에 5천달러를 썻다고 인터뷰하는 것을 텔레비에서 보았다. 그만하면 의료비가 얼마나 비싼지 알만하기도 할것 같다.    5.《차도둑은 도둑도 아니다》는 설이 돌듯이 대낮에도 차를 도둑질한다. 한 한인아저씨가 길옆에서 차바퀴를 손질하려고 빼고 있는데 어떤 흑인남정이 다가와서 다른 한 차바퀴를 자기가 빼려고 하였다. 왜 그러느냐고 물으니 도둑질 할바엔 네가 하나 가지고 내가 하나 가지잔다.《아니, 이건 내차다! 》라고 소리치니 그놈은 그저 픽 웃고 가버리더란다.    6. 뉴욕시-5AV거리의 어느 한 곳에서는 매일저녘 10시부터 새벽4시까지《미인라체쇼》를 하는데 20$만 내면 온 밤을 그곳에서 감상할 수 있단다. 어중이떠중이 방랑자들은 만날 그곳에 찾아가서 한쪽으로 보면서 즉석에서 자위행동까지 한다고 하니 이 어디 인간의 창피나 양심을 론할 수 있는 곳인가. 이런 장소와 영업을 공공연히 허용하는 것도 우리와 다른 자본주의 사회의 한 어두운 측면이 아닌가 싶다.    7. 미국은 이미 비만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였다고 한다. 현재 미국인의 3분의 2가 비만상태이다. 지난해 조사에 의하면 50개 주에서 절반은 비만률이 상승하였고 비만률이 떨어진 주는 하나도 없었다. 보건의료비의 25%이상이 비만관련 질병(당뇨, 고혈압, 심장병)에 씌이고 있으며, 10-17세 청소년 중 30%이상이 과체중이라 한다. 아이들은 텔레비와 컴프터게임에 몸을 움직이는 일보다 더 많은 시간을 차지하고 있었고 더우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매일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 고기덩이를 삶고 구워서 칼로 베여 밥먹듯 먹는 미국인들의 음식습관이 전 민족 비만의 근원인듯 싶다.    8. 캘리포니아주 한인들의 잇달은 경찰총격 과잉진압으로 인한 살인사건은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한살배기 딸애를 태우고 운전하던 한인 실버녀성이 경찰의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에 뒤이어 한국계 대학졸업생(시민권자 조셉 24세)이 종교에 빠져 우울증 증상으로 3일째 단식하자 가족이 신고했는데 경찰이 출동하여 방을 부수었다. 한씨가 소형칼을 들고 반항하려 하자 경찰은 즉시 총으로 사격하였다는 것이다. 그래 부모가 아들을 살리려 했지 죽이라고 신고했겠는가? 위의 두 피해자들이 그렇게 즉시 경찰에게 총살당해야 할 큰 죄를 졌는지 우리로서는 이해하기도 힘든 사건들이였다.     9. 미국 전 사회에 만연해 있는 소송의 난발로 모두 엄청난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었다. 의사들의 의료과실 보험료가 월 1-2만$라 하니 이를 미봉하려는 의료비가 자연히 비쌀 수밖에 없다. 복지센터 간호사들의 매시간 수입이 20여$로 하루 근 200$나 벌고 있으니 대단하다고 했더니 모두 의료보험에 참가하여 제하는 비용이 엄청나다 한다.      이상으로 몇번에 나누어 내가 미국 땅에서 보고 들은 이모저모를 적어 보았다. 문학적이거나 체계적인 가 아니라 제목그대로 그저 일 뿐이다. 위 글들에서 리용된 통계수자들은 모두다 금년 3월부터 8월까지 미국 뉴욕의 신문 잡지와 려행홍보물에 출판되고 공포된 자료들임을 밝힌다. 독자여러분들이 우리와는 등지고 있는 지구 반대쪽의 또 다른 한 세상을 료해하는데 저그마한 참고라도 되었다면 이에 만족할 다름이다. 그리고 저의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시고 선의적인 댓글들로 많은 보충을 하고 수정도 하여 주신 해내외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싶다. (E-mail : jiang1127@hanmail.net)   황금빛 찬연한 의 한 모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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