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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2016년 혜민프로젝트 응모--
모아산의 생태환경을 보호할데 관하여
근 15년간 연길시 모아산을 등산하고 있는 한 시민으로서 최근 년간 산에 오를 때마다 눈에 띄게 파괴되여 가는 모아산의 생태환경에 가슴이 아프고 늘어가는 처참한 자연파괴 현장에 분노를 느낍니다.
모아산 기슭에 있는 <연길시 빈관> 옆 큰길로 걸어 올라 가노라면 연룡로 1939호 맞은켠의 길옆 나무들은 그 누군가에 의해 몽땅 잘리워 없애 버려지고 대신 뙈기밭(小片開荒)고랑들을 버젓이 만들어 놓은 광경을 놀랍게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올라가 해방군부대기지 서남쪽으로 가노라면 가로세로 뙈기밭들이 경쟁이나 하듯이 날따라 늘어나고 있는데 서로 밭들을 넓혀 가느라 잔나무들은 물론이고 길옆의 큰나무들까지도 다 찍어 눞혔고 나뭇가지며 가시철망으로 진을 치고 있으며 지어 돌담까지 만들어서 등산길을 좁이고 모아산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마구 파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파렴치한 불법행위를 정부나 림업계통 그 누구도 관여하지 않으며 <산림보호규정>같은 것들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더욱 한심한 것은 이름 모를 묘지들이 소나무 숲속 곳곳에 해마다 늘어나서 지나다니는 등산객과 려행객들의 기분을 여지없이 잡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마구 점령 당하고 있는 그 뙈기밭들과 무명 묘지들이 차지하고 있는 그 넓은 땅들에 해마다 나무를 심는다면 우리 모아산은 얼마나 푸르른 명품산으로 되겠습니까?
엄연한 국가의 산이고 인민의 산인 우리 모아산을 정부와 시민들은 응당 함께 관리하고 보호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나라에서 거액의 자금을 투자하여 넓은 길을 빼고 통로를 닦아 연길시의 아름다운 관광코스로 건설하려 하였지만 일부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운 인간들의 무법천지 행위로 하여 신성한 모아산 기슭이 날로 처량한 뜨깨산으로 변하고 있으니 어찌 힘없는 백성들의 원성이 높아가지 않겠습니까?
정부에서는 반드시 이 문제를 중시하고 조사해 보아야 할것이며 새해에는 꼭 <혜민프로젝트>의 홀시못할 한 항목으로 의사일정에 올려 놓고 속한 조치를 실시해 주실 것을 한 시민의 목소리로 간절히 부탁하는 바입니다.
사실 금년 4월초, 우리 등산협회에서 이 문제를 이미 시정부 강호권 서기님께 上書 하였었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도 없기에 이렇게 다시 연변일보(10월14일)에서 공포한 연길시 당위와 정부의 <연길 2016년 혜민프로젝트> 응모에 제출합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겠습니다.
(연변대학 퇴직교원 20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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