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채에 익숙한 해당일군에 따르면 오는 9일 한국 KBSTV방송 일요스페셜에서 “아리랑”을 주제로 특집을 방영, 중국 연변일보사에서 론설위원, 연변일보 신문연구소 소장을 력임하였던 장경률선생이 특별인터뷰를 통해 “아리랑은 중국조선족의 령혼”이라고 주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장경률선생은 인터뷰에서 “아리랑은 중국조선족의 령혼이다. 그래서 중국조선족은 또한 아리랑민족이라고도 부른다”고 력설하였다.
아래에 상기인터뷰의 일부를 요약하여 싣는다.
문: 중국의 소수민족문화보호정잭이란 어떤것이고 제도적으로 소수민족문화를 보호하려는 리유는 무엇인가?
답: 중국은 공산당이 령도하는 다민족국가이다. 중국의 960만평방킬로메터의 대지에서 살고있는 한족을 비릇한 56개 민족은 일률로 평등하고 공존공영하며 헌법의 보호를 받는다. 민족이 크든작든 그 어떤 민족도 기시하거나 억압하거나 따돌림을 받지 않는다. 이는 공산당의 성질과 기본 로선, 방침, 정책에 의하여 결정된것이다. 하기에 모든 소수민족의 문화를 보호하고 발굴하고 발전시키는것은 국가의 기본국책이기도 하다.
문: 중국의 무형문화재로 등록되면 어떤 보호와 관리를 받게 되는가?
답: 국가헌법의 보호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국가에서 제정한 상관법률과 법규의 보호를 받고 자기 권리와 발전의 자유를 향유한다. 중앙으로부터 최말단의 향진정부에 이르기까지 무형문화재에 대한 규정, 이미 등재된 무형문화재에 대한 관리, 보호세칙이 있고 상관관리감독기구가 설치되여 전문일군을 배치하였다.
문: 조선족에게 아리랑은 어떤 의미를 갖고있는가? 선생은 어제(11월 14일) 한국외국어대학에서 특강할 때 “아리랑은 조선족의 령혼”이라는 표현을 하셨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답: 우리 중국조선족은 일명 과경민족, 과계민족, 다시 말하면 국계를 넘어와서 정착한 민족이라고도 한다. 그것은 1860년대 우리 조상들이 조선땅에서 두만강, 압록강 혹은 그 무슨 경로를 통하여 중국의 연변지역 나아가 동북의 그 어디에 정착하면서부터라고 생각한다. 당시 우리 민족은 아리랑을 부르면서 아리랑을 두만강을 건넜던것이다. 살길찾아 사랑하는 고향산천을 등지고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 그 많은 한숨과 눈물을 흘리면서 장백산 골짜기와 드넚은 만주벌판에 정착하여 화전농으로 어려운 삶을 개척해나갔다. 그때도 조선족들은 한많은 사연을 담아 “아리랑”을 부르며 억척스레 고난을 이겨왔고 그후 독립운동과 항일투쟁의 나날에도 그리고 건국후 토지를 분배받고 번신한 나날에도, 문화대혁명기간과 그후 개혁개방과 시장경제의 나날에도 “아리랑”을 부르며 오늘에까지 왔으며 “아리랑”은 한순간도 중국조선족을 떠난적이 없다.
과거 우리 중국조선족들은 슬퍼도 기뻐도 그리고 타향살이를 하던 어려운 나날에도 자신의 신세를 “아리랑”에 기탁하여 마음을 달래며 불러왔다면 오늘은 중국에서 살아가면서 우리의 새로운 정서와 삶의 희로애락을 새 가락에 담아 불르고있다.
“아리랑”은 중국조선족의 슬픔의 노래요, 한숨의 노래요, 피눈물의 노래요, 투쟁의 노래요, 기쁨의 노래요, 희망의 노래요, 우리 겨레의 마음과 념원을 담은 가장 대표적인 노래이다.
조선반도의 본조 “아리랑”을 바탕으로 광복전후 중국경내에서 새롭게 창작돼 대중들속에 널리 불리워진 “아리랑”들로는 “기쁨의 아리랑(30년대)”,“새 아리랑(채택룡 작사, 허세록 작곡) 등이 있으며 문화혁명후에는 “장백의 새아리랑(최현 작사, 안계린 작곡)이 있고 그외 “꽃피는 아리랑(채택룡 작사, 김남호 작곡” 등이 있다.
그런가 하면 전통이라랑의 음악선률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된 “중국조선족아리랑” 등이 있고 대형창작가극 “아리랑(1989년)”, “천년아리랑(2008년)”이 있으며 문학지로도 “아리랑”이 있다.
이처럼 “아리랑”은 이미 가요의 함의를 벗어나 중국조선족이 참여하는 사회의 여러가지 민속활동은 물론이거니와 상점명이나 상품명, 기념행사나 축제의 이름, 광고나 방송에 이르기까지 “아리랑”이라는 명사가 널리 광범하게 활용되고있다.
조선반도에서 만주로 이주하여온 160년간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새롭게 이룩해놓은 “중국조선족아리랑”이라 하겠다. “아리랑”은 이제 중국에서 우수한 민족으로 떳떳하게 살아나가고있는 조선족의 대명사로 되여버렸다. 또한 “아리랑”을 오늘까지 지키고 발전시킨데는 중국조선족 선인들의 피타는 노력과 눈물겹도록 어려운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것이다. 조선족전통음악연구자이며 작곡가인 김남호선생은 2010년 가을에 이미 한국아리랑세미나에서 상기의 주장들을 호소한바가 있다. 재한조선족칼럼작가 김정룡씨도 일전 “이제 아리랑은 한국만의 자산이 아니라 전체 백의민족의 공동소유”라고 피력하고있다.
문: “아리랑”의 유네스코 문화재 등재를 앞두고있다. 한국의 단독 등재이다. 이에 대한 선생의 생각은?
답: 한국은 물론이고 조선과 중국조선족, 로씨야의 고려인, 재일조선인을 비릇하여 지구촌 모든 우리 겨레들이 한결같이 기뻐할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공동한 마음의 발로인 “아리랑”이 전 인류의 문화재로 되는데 왜 기뻐하지 않겠는가?! 당연히 박수와 갈채를 보내고 축하할것이다. 례컨대 어느해인가 국제스포츠대회에 참가할 때 남북의 단일팀이 조선반도(한반도)기를 들고 아리랑의 주악속에서 손에 손잡고 등장하여 우리 중국조선족들은 한결같이 박수를 치고 성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