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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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동시]고마운 꽃밭(김철호) 댓글:  조회:1776  추천:20  2010-10-26
동시 고마운 꽃밭 김철호 씨잉ㅡ툭! 꽃밭은 깜짝 놀랐어요 축구공 날아와 툭 떨어졌거든요 고운 손이 축구공을 잡었어요 ㅡ이안, 몹시 아프겠구나 꼬마가 구부러진 꽃대를 하나하나 일으켜세웠어요 ㅡ너 꽃밭을 밟은거로구나 체육선생님의 목소리였어요 ㅡ아니예요, 밟지 않았어요 체육선생님이 꽃밭을 들여다보았어요 꽃들은 짐짓 그런 일 없었다는듯 허리를 쭈ㅡ욱 펴교있었어요 ㅡ밟아선 안돼! ㅡ알았어요! 꼬마는 꽃밭이 고마왔어요 꽃밭은 꼬마가 더 고마왔어요 꽃밭에 마구 뛰어들던 꼬마가 이렇게 큰것이 대견했어요 2010년 아동문학 겨울호
62    [동시]락엽(김철호) 댓글:  조회:1754  추천:16  2010-10-26
동시 락엽 김철호 엄마, 나 이젠 손을 놓을래요 엄마품을 떠나요 그러나 멀리는 가지 않을래요 소록소록 바람 부는 엄마발치에서 바스락바스락 속삭이며 형제자매들과 함께 살게요 뿌리 가지 줄기에 돌아와 다시 엄마품에 안길 꿈 꾸며 더위 추위 다 이겨내고 몸 삭는 아픔 참으면서 내내, 내내 엄마곁에 있을게요 그러니 엄마도 그만 내 손을 놓아줘요 그럼, 안녕! 이제 꼭 다시 만나요! 2010년 아동문학 겨울호
61    [동시]양파(김철호) 댓글:  조회:1613  추천:13  2010-09-09
동시 양파 김철호 치마속에 보이지 않는 송곳 숨겨놓고 손 대면 콕 찔러준다 아프게 아프게 콕 찔러준다 눈물 똑똑 떨굴 때까지 콕콕 찔러준다 2010년 4월 2일
60    [동시]비 온 날(김철호) 댓글:  조회:1699  추천:12  2010-09-09
동시 비온 날 김철호 빨강 우산 노랑 우산 파랑 우산 비온 날이라서 복도에 우산네 친구들 오손도손 모였다 교실에서는 왕ㅡ왕 글 읽는 소리 복도는 쥐죽은 나라 우산들 숨 죽이고 공부소리 듣는다 2010년 4월 2일
59    [동시]밤(김철호) 댓글:  조회:1553  추천:24  2009-09-21
동시 밤 김철호 저녁이 쳐놓은 그물을 아침이 슬슬 거둔다   개울물이 빠져나가고 논밭이 빠져나가고 몰몰 연기 뿜는 굴뚝들이 빠져나가고 하얀 학교가 빠져나가고 안개까지 솔솔 다 빠져나가고...   빈 그물만 거둬가지고 간다  
58    [동시]꽃은 왜 웃나(김철호) 댓글:  조회:1883  추천:23  2009-09-21
동시 꽃은 왜 웃냐 김철호 꽃이 왜 웃냐하면 꽃이 왜 웃냐하면 바람이 살랑살랑 간지럽혀서 해죽해죽 꽃이 왜 웃냐하면 꽃이 왜 웃냐하면 해살이 살랑살랑 간지럽혀서 해죽해죽 (2009년 9월 25일)
57    [동시]해빛(김철호) 댓글:  조회:1925  추천:21  2009-09-21
동시 해빛 김철호 노란 해빛을 반짝반짝 만드느라 해님이 수고한다 노란 해빛을 반짝반짝 보내느라 해님이 땀 흘린다 그 땀이 우리 이마에 맺혀 반짝반짝 빛난다 (2009년 9월 25일)
56    [동시]거울(김철호) 댓글:  조회:1551  추천:18  2009-09-21
동시 거울 김철호 비여있기에 들어갈수 있지 뭐 어떤 때에는 아빠가 들어가있고 어떤 때에는 엄마가 들어가있고 또 할매 할배도 들어가있을 때도 있고 나도 살금 들어갔다 나오고 거울은 항상 커다란 자리를 비워놓고 누군가 들어오기를 기다린다 (2009년 9월 25일)
55    [동시]파도와 빛(김철호) 댓글:  조회:1387  추천:19  2009-06-29
파도와 빛 김철호 강물이 번득거린다 빛들이 번득거린다 강물에 잡힌 빛들이 도망치려 버둥거리면 파도가 놓아주지 않는다 그래서 밤동안 파도와 빛은 끊임없이 실랑인다 연변문학 2009년 6월호
54    [동시]신나는 날(김철호) 댓글:  조회:1814  추천:20  2009-06-08
신나는 날 김철호 ㅡ나무야, 나무야, 춤추는걸 보니 신나는 일 있는 모양이구나? ㅡ아니야, 바람이 신나해 그런다! ㅡ바람아, 바람아, 무슨 좋은 일 있니? ㅡ아니야, 파도가 신나해 그런다! ㅡ파도야, 파도야, 왜 신나는거지? ㅡ아니야, 아침이 신나해 그런다! ㅡ아침아, 아침아, 무슨 좋은 일 있니? ㅡ아니야, 해님이 신나해 그런다! ㅡ해님아, 해님아, 왜 싱글벙글하는거지? ㅡ아니야, 꿈님이 신나해 그런다! ㅡ꿈님아. 꿈님아, 혼자 좋아하면 안되지? ㅡ아니야, 태식이가 신나해 그런다! ㅡ태식아, 태식아, 외국 간 엄마 돌아왔니? ㅡ아니야, 새들이 신나해 그런다! ㅡ새들아, 새들아, 무척 좋은 일 있는 모양이구나? ㅡ아니야, 나무가 신나해서 그런다!   《아동문학》2009년 봄호
53    [동시]바람.2(김철호) 댓글:  조회:1473  추천:31  2009-06-08
바 람 김철호 바람은 친구 만나야 말한다   백양나무숲에 와서는 쏴ㅡ쏴 큰소리로 말하고   전선줄에 앉아서는 앵ㅡ앵 맵짠 소리로 말하고   얼마의 빨래 만나면 펄럭ㅡ펄럭 부드럽게 말한다   바람은 친구 없으면 벙어리 된다   《아동문학》2009년 봄호
52    [동시]개울물(김철호) 댓글:  조회:1642  추천:20  2009-06-08
개울물 김철호 “돌돌돌…”   돌이 자꾸 앞을 막아 그래    “돌돌돌…”   돌이 자꾸 발에 채여 그래   “돌돌돌…”   비켜라 비켜 목이 쉬겠다   《아동문학》2009년 봄호
51    [동시]천기예보(김철호) 댓글:  조회:1704  추천:24  2009-06-08
천기예보 김철호 오늘 흐림 작은 비 내림   엄마의 목소리 챙챙 아빠 얼굴 뎅뎅   오늘 맑음 아기바람 붐   엄마 웃음 캘캘 아빠 어깨 으쓱   《아동문학》2009년 봄호
50    [동시]모두 절로(김철호) 댓글:  조회:1520  추천:21  2009-02-19
모두 절로 김철호 봄비가 조록조록 예쁘게 내리면 터전의 오이가 절로 자란다. 햇볕이 모락모락 신나게 쏟아지면 뒤뜰의 참외가 절로 익는다. 갈바람 살랑살랑 즐겁게 불며는 논밭의 벼이삭 절로 여문다. 함박눈 소복소복 포근히 내리면 오얏나무 하얀 옷 절로 입는다.
49    [동시]엄마와 매(김철호) 댓글:  조회:1526  추천:22  2009-02-19
엄마와 매 김철호 엄마 때리는 매는 아파도 참아야 해 누구한테 일러바칠수도 없으니깐. 엄마 때리는 매는 잠깐 새에 아픔이 멎어 엄마 손에 사랑 가득 묻어있기에.
48    [동시]개울물(김철호) 댓글:  조회:1441  추천:15  2009-02-17
개울물 김철호 급한 사연 있어서 급히 떠난 개울물. 낮 지도록 밤새도록 바위에서 떨어지며 산굽이를 에 - 돌며 개울, 개울, 개울... 빨강 단풍잎 편지 하나 급히 나르느라 남 다 자는 밤에도 그냥 개울, 개울, 개울... 개울이네 동네를 잊을까 봐 개울, 개울 주소 외우며 쉴새 없이 가고 간다. 개울,개울, 개울...
47    [동시]별찌(김철호) 댓글:  조회:1582  추천:21  2009-02-17
동시 별찌 김철호 별찌를 왜 별똥이라지? 하늘에 곱게 금을 긋고는 감쪽같이 사라지는 별찌를 왜 별똥이라지? 순간이라도 온 하늘을 환히 밝혀주다. 아쉬움 없이 사라지는 별찌를 왜 별똥이라지? 별찌는 예쁜 꽃이다. 향기만 남기고 사라지는 예쁜 하늘 꽃이다.
46    [동시]꽃과 별과 아이들 나라(김철호) 댓글:  조회:1531  추천:23  2009-02-17
꽃과 별과 아이들 나라 김철호 하늘에는 별 땅에는 꽃과 아이 별들은 꽃을 부러워했다. 별들은 아이들을 부러워했다. 그러던 그 어느 날 별들은 꽃이 되고파 하늘에서 내려왔다. 별들은 아이가 되고파 하늘에서 내려왔다. 꽃들도 별이 되고파 하늘로 올라갔다. 아이들도 별이 되고파 하늘로 올라갔다. 하늘에서는 별이 된 꽃과 아이들이 반짝반짝... 산과 들에서는 꽃이 된 별들이 방실방실... 별과 꽃과 아이들은 아아들과 꽃과 별들이다. 하늘과 땅은 별과 꽃과 아이의 나라이다.
45    [동시]산그늘.2(김철호) 댓글:  조회:1757  추천:33  2008-12-04
산그늘.2 김철호 언덕 한자락 베여먹더니 강물 허리까지 잘라 먹는다 누런 소무리 삼켜버리더니 하얀 마을까지 꿀꺽 했구나 게걸이 들었나봐 뭉텅뭉텅 잘도 먹어버린다 아동문학 2007년 봄호
44    [동시]5월(김철호) 댓글:  조회:1768  추천:26  2008-12-04
5월 김철호 가지를 뻗어라 가지를 뻗어라 누가 더 많이 가지 뻗나 5월이면 나무들의 운동시합 한창입니다 꽃을 피워라 꽃을 피워라 누가 더 예쁜 꽃 피우나 5월이면 꽃들의 운동시합 한창입니다 새들아 날아라 새들아 날아라 누가 더 높이 하늘을 나나 5월이면 새들의 운동시합 한창입니다 내물아 달려라 내물아 달려라 누가 더 빨리 달리나 5월이면 내물들의 운동시합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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