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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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연길을 력사가 흐르는 도시로 댓글:  조회:2815  추천:1  2018-10-17
얼마전 인터넷에서 년대순으로 정렬한 연길의 옛사진을 보면서 파란만장한 조선족의 력사를 눈앞에서 본다는 잔잔한 감동이 일었다. 그것은 민족의 희비애환이 헷갈린 삶의 현장이였고 영욕성쇠가 점철한 발자취 그 자체였다. 그러나 형극에 찬 세월을 지나며 명멸한 이 유형문화재들을 만난 기억이 별로 없고 간혹 뜻하지 않는 곳에서 숨박꼭질하는 듯한 몇 개를 겨우  보았다는 상실의 아쉬움이 남았다. 다소간 현존하는 그 미래에 대한 우려도 떨칠 수도 없었다. 산업화와 도시화 발전에 따라 신구 건물의 교체와 도시의 개조는 불가피하다.그러나 개발, 건설과 유적 보호는 상생 관계일 뿐 상극 관계로 되여서는 안되고 도리여 문화재 보호가 우선시 되여야 한다. 그러나 눈앞의 목표와 리익에 편중하며 문화재들을 분별없이 깔아버리는 현상이 비일비재하여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 력사가 담긴 고건축을 불도젤로 마구 뭉개고 개성을 잃은 고층 건물들을 즐비하게 세우며 발전을 과시하는 건설의지는 문화정신을 팽개치고 력사를 외면하는 전근대적 의식일 뿐이다. 그런 도시는 외형이 거창해도 사회정신이 일천하고 자랑감과 매력이 없는 도시로 각인된다. 연길은 조선족의 최대 집거지이고 민족 사회의 근거지이다. 그렇다면 민족 력사를 상징하는 귀중한 유물들이 더욱 보존되여야 할 것이다. 더구나 중국 땅의 조선족 력사는 짧디짧은 한 순간이였다는 시점에서 보면 보호와 전승이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그 문화는 전체 인류의 재산이라는 시각에서 볼 때 조선족 문화재 상실은 민족 자체만이 아닌 세계적 손실이다. 추론하면 우리 민족의 전통적 력사 유물을 보호하는 사업은 우리 나라와 세계 문화 발전에 대한 기여가 된다. 오늘의 조선족 사회는 인구 격감,공동체 해체,교육 위축 등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으며 전통과 력사를 전승하고 발전시키는 과업도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므로 오늘 연길의 문화재에 대한 보호는 더욱 절박하고 심원한 의의를 가지게 된다. 연길의 문화재 존재는 민족과 그 문화를 자랑하고 조선족의 인문 정신을 고양하는 가장 선명한 고정표적으로도 된다. 그러므로 연길에서 문화유적을 보호하는 사업은 자민족을 지킨다는 의미를 초월하여 중국과 세계의 문화 다양성을 발전시키는 민족중흥의 성업이 된다. 력사와 문화는 사회, 경제, 문화 발전 과정에서 년대가 오랠 수록 그 에너지 작용이 커지게 된다. 일정한 시대를 상징하는 문화재는 그 시대의 민족 정신과 지혜를 응축한 귀중품으로서 부동한 력사시기의 민족면모를 생동하게 현시하게 된다. 이런 문화 자원은 지역의 투자, 관광, 상품, 류통, 교육과 문화 등등 전반 사업에서 특유한 추진력이 되는 현실이다. 그러므로 연길은 반드시 조선족 전통 유물이 집결된 민족 력사의 담체(担体)로 되어야 한다. 현재 문화재의 보호는 여전히 사회 경제의 목표와 혼선을 빚으며 응분의 위치에서 밀려나는 현실이다. 그러므로 력사와 전통을 보호하는 사업에 대하여 재 점검을 실행하고 지도자의 교체에 따라 탈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한 법제보호를 실시해야 하고 지도자실적을 평가하는 우선 요건으로 상정시켜야 한다. 이리하여 경제 증장, 도시건설, 문화건설, 사회건설이 민족문화 보호와 조화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담보해야 한다. 유적을 보호하는 사업에서 개인이 보존하고 전승하려는 희망을 적극 수용하고 고무해야 한다. 이리하여 국가, 조직, 단체, 개인이 동시에 노력하는 선순환을 이루고 선배의 유물이 전승되는 인륜적 체인(链条)을 형성시키는 대안이 있어야 한다. 이리하여 부동한 시대의 옛건물과 문화재들이 세대가 바뀌고 세태가 변해도 최대한으로 보존되는 사회관행을 불변칙으로 고착시켜야 한다. 개인의 력사 전승이 민족문화 보호에서 일으키는 막중한 작용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민족의 력사, 특색, 풍격, 기백이 흐르는 연길을  건설하는 것은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중대한 사업이고 력사적 수요이다. 현재 문화유산에 대한 보호와 전승을 강화한다는 전략은 이미 연변의 발전 방침의 하나로 정착되였다. 그렇다면 력사의 원모습을 보호하고 재생시키는 사업을 락실하는 것도 시급하다. 이것은 연길이 중국특색 조선족 자치의 국제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서 필수 요건이다. 이리하여 연길이 조선족과 중국의 여러 민족이 단결하여 력사를 창조하는 생동한 력사 현장이라는 사실을 부각시켜야 한다. 력사 의식의 심천(深浅)은 그 민족의 문명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규준이다. 문화 빈곤자 락인이 찍혀진 민족은 발전 기회가 있을 수 없다. 오늘의 조선족에게는 민족 공동체의 재건, 중국과 세계 조선민족의 우호교류를 추진하는 교두보 역할, 동북아세아의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에서 나라의 개혁개방 사업에 기여해야 할 성스러운 과업 등이 부과되여 있다. 전체 민족 구성원들은 내 세대에 잘 살면 그만이라는 무뇌충(无脑虫)식 도피관념을 버리고 풍요로운 력사를 소유한 문화부자의 반렬에 오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말한다. 우리는 온고이지신(温故而知新) 정신으로 과거를 성찰하며 연길을 력사가 흐르는 조선족 도성으로 건설해야 한다. 연변일보 10월 10일자 
82    지능화시대를 위한 문화적 준비 댓글:  조회:2920  추천:0  2018-08-16
제4차 산업혁명의 상징물이고 지능화시대의 예시물(预示物)이라는 스마트폰이 류행된지 겨우 몇 해인데 이는 우리의 생활 양식을 전복적으로 개변시키고 있다. 현재 우리 일상에서 통신 련락, 정보 수집, 인터넷 련결, 지도 검색, 위치확인, 쇼핑, 지불, 촬영, 관광 등등 행무는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것이 생활화되였고 장소마다에서 남녀로소가 핸드폰을 뒤적거리며 정보를 다루는 진풍경을 보게 된다. 무인자동차, 무인공장, 무인행정, 무인서비스 등등 신비한 새 사물들이 기술적 개발이 완성되였고 전면적 상용화는 얼마간 시간이 남았을 따름이다. 이것은 인류가 인공지능이란 참신한 생산력 시대에 박두한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인류의 체력로동과 정신로동은 지능화기기에 의거하는 력동 시대로 진입한다는 명증이다. 지능화한 로동수단, 생산수단과 생활수단은 인간 활동의 능률을 전례없이 향상시키고 생활 편의성이란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순환 반복되는 성질의 제조 산업과 로동은 지능 로보트에  대체되기 시작했으며 의사, 행정, 재무, 변호사 등 고숙련, 고임금 직업의 상당 부분도  지능기기에 의존하기 시작하였고 교육, 과학연구와 개발도 인공지능에 힘을 입어 미증유의 속도로 진척되고 있다. 이리하여 전통적인 산업구조, 생산관계, 사회관계, 인간관계와 관념은 신기술의 혹독한 충격에 직면하여 바뀔 수밖에 없게 되였다.가장 심각한 부수적 결과라면  전통적 일자리의 대량적 감소와 더불어 대량적 잉여로동력과 심각한 고용불안이 발생한다는 부정적 현상이다. 지능화시대에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의 련결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현존하는 나라, 민족과 관념형태 사이 경계가 급속히 퇴색할 것이고 새 형태의 세계화는 새로운 방식으로 급속히 전화하게 된다.초련결, 초융합과 초지능화로 특징되는 이 변화에 대비하여 우리는 시류에 적극 동참해야 하고 인류의 보편적인 기술문명을 소유하는 동시에 인간 공유의 가치를 내포한 승화된 민족문화를 건설해야 한다.지능화시대는 문화 우위의 시대로서 민족의 공직자, 지성인과 선발 주자들은 새시대 민족문화의 승화를 위하여 정책적 방침을 점검하며 중국특색의 조선족 문명을 세인들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하여 조선족은 이 땅의 우수 민족이고 유력한 협력자라는 사실을 홍보해야 한다. 조선족의 생존과 발전 기반은 중한 두 민족의 융합문화이다. 이 이중문화야말로 조선족의 우성 유전자이다. 새 시대의 민족 창달의 전제는 자체 문화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두 문화의 완미한 융합을 일궈내는 것이다. 이리하여 우리는 개화된 민족문화와 선진적 이중문화를 소유한 민족으로 민족 수림 속에서 거듭나야 한다.이것은 조선족의 독특한 매력이고 세계화 길에서 활용될 제일 자본이다. 과거 우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면 이 문화생산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문화의 기반에서 진행하는 우리의 노력은 남보다 가배의 성과를 이룬다고 자신할  수 있다. 문화번영으로 발전을 추구하는 이 중임을 선진분자들이 에누리없이 떠메야 할 것이다. 이중 문화는 우리만의 경쟁력이다.심각한 새 도전에 직면하여 우리는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중언어를 핵심으로 한 민족문화 교육을 지상의 과제로 삼고 진행해야 한다. 여기는 교육 분야와 전사회 노력이 망라되는바 민족의 교육 전문인들과 선줄군들은 나라 전략과  세계화 맥락에 따라 발전 방향을 규명하고 신성한 노력과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미래 사회의 륜곽은 가시권에 들었지만 우리는 인구의 감소,공동체의 해체, 교육의 위기 국면에서 헤여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발전하는 중국 대지와 약동적인 조선반도 그리고 세계 700만 동족 세계는 우리에 대한 기대를 높여가고 있다. 조선족은 자체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중한 두 나라와 민족의 우호적 교류 융합을 추진해야 할 천직이 부여되여있다. 우리는 력사의 매 고비를 문화 동력으로 뛰여넘던 순수 경험을 명기하고 문화힘으로 새 도전에 맞서야 한다. 문화자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쩌면 우리 민족의 운명일 수밖에 없다. 연변일보 2018.8.15
81    5G시대를 준비하자 댓글:  조회:2649  추천:0  2018-07-27
    5G는 '5세대 이동통신'의 약칭으로서 공식 명칭은 'IMT-2020 즉 국제이동통신-2020'이다. 4차산업혁명의 플랫홈이라고 불리는 이 통신기술은 역사를 지능화사회로 끌고 가는 최신 과학 분야이다. 더 확실히 말한다면 지능화사회는 5G를 토대로 세워진다.   5G의 특징은 초고속, 초저지연(超低迟延), 초연결로 개괄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사용 중인 4G가 견줄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초고속인데 예하면 영화 한 편 다운 받는 데 4G는 30초가 걸렸다면 5G는 0.5초면 된다. 둘째는 초저지연인데 사례로는 무인자동차 운행의 경우 물체인식과 제동장치 간의 신호 전달이 반드시 즉시적이고 정확해야 하는데 초저지연성이 불가결 조건이다. 셋째는 초련결인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연결이 고밀도와 복잡 다양한 환경에서 꼭 들어맞는 통신 연결을 실현시킨다.   5G는 수많은 응용 기술들이 결합하여 원활하게 작동되는 터전이 되는데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기기들이 5G의 통신망에서 소요 정보들을 자발적으로 찾아내고 연동하여 작동하게 된다. 예하면 자동차 등 교통수단에 위험 경고, 실시간 내비게이션, 원격 차량제어 등을 주체로 하는 자율주행이 이뤄지도록 연결 환경을 제공하고 움직임의 여부를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현재 그의 상용를 앞두고 수많은 거물 업체들이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실용적인 신품들을 제시하며 생동활발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리하여 신기술과 전통산업의 융합에 가속이 붙고 새로운 산업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5G 의 개발과 네트워크 구축에 총 5000억위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발전 수준도 세계의 최선두에서 달리고 있다는 국제적인 평가이다. 중국 모바일사는 이미 항저우에서 5G 시스템의 시험 응용단계에 들어가 성공하였다. 한국에서도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공적인 시험을 진행하여 5G의 미래상을 세계에 선보였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2018년부터 2020년 사이에 제품의 기술 기준과 규범을 확립하게 된다는 소식이다. 그렇다면 대략 2020~2025년부터 세계적으로 5G네트워크는 주요 건설기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는 오늘날 4G통신기술이 우리 생활을 근본적으로 개변시키고 있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5G시대에 들어서 제4차산업혁명은 세계 전역에서 맹위를 떨치게 될 것이고 제조업, 교육, 의료, 문화, 개인생활과 사회관리 등 전반 분야는 지능화와 무인화로 내달릴 것이고 인류 사회의 생산력과 상부구조는 천지개벽의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인간은 또 다시 전통, 관습과 가치관을 개변하는 가파른 고비를 넘어야 한다.   인간은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하여 한 가지 특기만이 아닌 두 개 혹은 3개의 직업에 동시에 종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고 전문인들은 말하고 있다. 한 가지 모델이 장생할 수 없고 한 가지 경쟁력이 영존할 수도 없다. 한 장의 졸업장으로 평생을 산다는 설화도 바야흐로 고담이 되고 있다. 이제 광범한 소통 능력, 민감한 정보 능력과 예민한 인간 대 인간의 감성적 교류 능력을 가진 자만이 사회를 주도하는 선봉대장이 될 것이란다.   그렇다면 천부적으로 중한 이중언어와 이중문화를 소유한 조선족은 새 시대 역사를 창조하는 행렬에서 제1인자로 되기에 손색이 없을 것이다. 민족문화는 전민족을 시대의 앞장에 떠밀어 세운다는 호언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조선족은 5G가 열어가는 제4차산업혁명의 물결을 따라 이중문화의 기발을 추켜들고 지능화 새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 흑룡강신문 2017.7.27
80    민족의 문화철학 필요성 댓글:  조회:2580  추천:1  2018-07-19
인류가 자연을 정복하는 능력이 비약적으로 제고되고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생활에서 문화의 힘이 급속히 거세지고 있다.하여 인간과 문화의 긴장 관계를 해소하고 문화가 인간생활을 추동하는 긍정적 힘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민족과 국가의 문명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되였고 일정한 조건에서 생사존망을 결정하는 요소로 되기도 한다.   생산력의 발전으로 자연,자본과 문화란 이 세가지 인간의 생활 여건에서  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제고됨으로 하여 학계에서는 오늘의 시대는 문화주재의 시대라고 말하며 그가 세계를 주도한다는 주장도 확산되고 있다.이 시운을 타고 수많은 학자들이 시대적 시각에서 문화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전개하여 문화철학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 신생한 리론은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의 공생적 변증 관계를 문화시각에서 립증하는 필수리론으로 확정되고 있다.   문화철학이란 인류문화에 대한 철학적 사고이고 문화의 시대적 내용,문화와 자연의 관계、문화와 인간의 관계、문화와 사회진보의 관계、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관계,문화의 민족성과 시대성,주류문화와 비주류문화 관계 등 결합체 내부의 요소들이 서로 대립되고 의존하는 론리 관계를 밝히는 철학분과이다.또 대중들에게 문화가치에 대한 관념과 문화 성찰의 방법론을 제공하여 인간관념의 상대적 보수성와 문화발전의 필연성을 밝히고 사회추진의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그러나 문화적 관념이나 규범은 특정된 형식과 내용을 갖추게 되며 타문화에 대한 배타성 혹은 원상고수의 보수성과 자기부정을 내리는 허무주의  경향을 가지게 된다.이리하여 오늘 인간들의 관념에는 타문화에 잠재된 에너지와 가치를 부정하거나 자체 문화에 대해서도 편면적으로 부정과 긍정을 내리는 현상이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다.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단절과 자문화와 타문화지간의 충돌 등 사례가 바로 그의 방증이다.그 원인을 론증하고 새 리론을 창조하는 사업이 지성인들 앞에 놓여있다.   조선족은 자기가 처한 특수한 지정학적 연장선에서 자기 문화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진행해야 한다.국제화 조류가 급해지는 오늘 오로지 자기 전통문화를 고수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페쇄적 탐구를 진행한다면 이는 탈시대적 퇴행 운동이라는 점 명기해야 한다.우리는 타문화에 대한 리해와 상호보완의 원칙 그리고 글로벌 시각에서 자기 문화를 인식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야 한다.그러므로 유물변증론 철학으로 세계 조류와 중국의 발전 방향에 부합되는 민족문화 자각성을 수립하고 타민족 문화와의 적극적인 융합 로선에서 조선족의 주체문화를 번영시키고 발전시켜야 한다.   민족과 문화는 공생관계이다.그러므로 민족문화는 본토문화와 타자문화,과학문화와 인문문화,대중문화와 엘리트문화란 다양한 시각에서 모순되는 요소들을 조화시켜야 응집력과 호소력을 가지게 되며 력사법칙에 부합되는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우리는 우리 민족문화와 주류문화,민족문화와 민족사회,민족문화와 국제문화간의 변증관계를 천명하여 민족 구성원들에게 주입하는 실천을 활발히 전개해야 할 것이다.이것은 민족 지성인들과 사회 관리 엘리트들이 걸머져야 할 중대한 명제이다.   우리 민족의 선줄군들은 민족사회의 재건을 위하여 문화철학 연구가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이리하여 우리 민족문화의 성질,역할 및 발전 방향에 관련된 세계관 문제를 연구하고 주장을 제기하여 중국과 인류의 문화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조선족 독자적 문화모습을 그려내야 한다.그렇다면 이 사업은 인류문화의 화원에 황홀한 화전을 일구는 위업으로 이어질 것이다. 연변일보 2018.7.19
79    뭉치고 소통하고 결합해야 산다 댓글:  조회:2508  추천:0  2018-07-17
동네에서 여러 가지 모임에 참가하다 보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경구가 빠짐없이 등장한다. 그런데 그 뭉친다의 의미를 음미해 보면 대체로 자기들 끼리 동아리를 짓는다는 소승(小乘)적인 무리짓기에 편중하고 어떻게 뭉치고 뭉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는 대승(大乘)적 합목적성이 부족하여 늘 공념불 같은 무색함을 느끼게 된다.   단결이란 공동한 희망과 뜻를 가지고 공동한 행위 준칙에 따라 공동한 목표를 향해 나가는 집단행동 자세를 말한다. 인간은 생존을 위하여 원초부터 동아리를 형성하고 뭉쳐서 살아왔다. 고대에는 씨족, 부족 등 같은 혈족을 중심으로 뭉쳐 살았고 현재는 민족, 국가 등을 내세우며 서로 뭉쳐 살고 있는 상황이다. 속세에서도지연, 혈연, 학연에 따라 (同)자를 붙이고 동지, 동창, 동향, 동족 등 연고로 뭉치는 본능을 엿보게 된다. 이것은 인간은 어떤 특정한 문화 구심력에 따라 뭉쳐야만 생존할 수 있었던 필연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동아리 자체는 타자에 담을 쌓는 배타적 본질이 숨겨져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생산력이 신속히 발전하고 국제화 추세가 거센 오늘 필요한 것은 내부적 결집만이 아닌 외부와의 소통과 연결이며 서로 이해하고 협조하는 공존공영이란 정감과 협동적 실천이 더욱 필요하다. 어느 국가나 민족이거나를 막론하고 타인의 찬양과 신뢰 속에서만 자신의 이미지를 수립하고 존재와 발전의 길에 오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타자와 평등하게 교류하고 서로 간에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며 공동한 이익의 합치점을 부지런히 찾아 나가야 한다. 비판, 자아비판과 적극적인 반비판의 자세로 타인과 합작 관계를 수립하지 못하면 새시대 삶의 원동력을 잃게 되고 사멸하는 운명을 맞아야 한다.   다가오는 지능화시대는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이다. 타인과의 협업을 통하여 헤아릴수 없는 아이디어, 기술, 콘텐츠, 인재들을 연결시키고 부단한 창조를 실현해야 생존 발전하게 된다. 빅데이터는 천문학적 숫자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집결하여 분석과 예측을 진행하는 기술이고 사물인터넷도 인간과 기기, 기기와 기기가 종횡 연결을 실현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서로 상이하거나 대립되는 요소들을 수요에 따라 통합하는 것이 초연결사회의 특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관리자로 자랑하는 스티브잡스는 '창조는 타자와의 연결이다'라고 설파하는데 바로 이 현실에 대해 한 마디로 개괄한 말이다. 이와 같은 연결로 특징 짓는 문명 혁명이 일어나는 때 우리는 단결하여 타남과 타물과 소통을 강화하여 공동발전에 유리한 요소를 주위에 집합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바람직한 단결은 반드시 타인과 공존공영하는 출발선에서 외부와의 연결을 저애하는 모든 내부 갈등을 제거하는 단결이어야 한다. 이기적이고 페쇄된 공동체는 결국 경쟁의 압력과 외력의 충격에 와해될 것이다. 오직 우리만의 단결을 부르짖고 타자와의 결합을 외면한다면 그 집단은 단결이 아닌 오합지졸(乌合之卒)의 야합에 불과하다.   인류는 소통과 융합이라는 새 문명을 받아들이는 역사 분기점에 서 있다. 우리는 자기와 다른 사물을 거부하고 배척하거나 심지어 적대시하던 의식구조를 철저히 버려야 한다.우리는 단결하여 민족 의식 속에 남아 있는 보수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지능화연결의 새 역사를 맞이해야 한다.   조선족은 중국의 우수한 소수민족이고 중한교류의 교두보로 된다는 신념으로 단결해야 한다. 그래서 나라의 주류 문화와 타자 문화를 성실하게 배우는 길에서 새로운 자체 문화를 부단히 창조하고 불후의 문화자본을 형성해야 한다. 그리고 타자와 광범한 협동, 화합, 결합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나라와 민족의 발전을 추진하는 민족 집단으로 승화되어야 한다.   이러한 조선족사회는 규모는 작더라도 내적으로 거센 응집력과 외적으로 세찬 흡수력을 소유한 모델 민족이 될 것이고 또 완전히 가능하다. 흑룡강신문 2018.8.17
78    민족문화는 3국 교류의 촉진제 댓글:  조회:2674  추천:3  2018-05-28
일전 남경에 갔다 손중산릉원을 둘러보며 안내판 문안이 중국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 순으로 된 것을 보았다. 의외로 조선어가 이 내륙의 대도시의 국제급 관광명소에서 전세계 대중을 향해 버젓한 모습을 나타냈다는 감동을 받았다.   년평균 관객이 800만을 웃도는 명승지에 조선어 매뉴얼이 걸린 사실은 조선족 사회가 내륙의 중심지에 뿌리를 밖고 뻗어나간다는 간접증명이다. 또한 일본문을 보면서 조선족문화와 일본문화의 근친성으로부터 조선족의 활동 령역의 중심에 일본문화를 끌어넣는 ‘확장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을 넓혀 갔다. 그리고 이 네개 언어권에서 조선족의 언어령역이 가장 넓다는 자긍심이 훌쩍 높아졌고 조선족이 세계 인구의 극소수라는 구조비례에 대비하여 그 문화의 ‘동력전달능률’이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자화자찬하려는 교오자만이 싹텄다.   위인은 이 실물을 보며 머리에 가상현실을 만들고 경험 추론을 반복하면서 긍정 판단을 내렸다. 하나는, 조선족문화 이미지가 상당히 수립되였다는 것, 다음은 남경에서 세계 한민족과 조선족의 활동이 력동적이라는 것, 또 하나는 조선족문화가 결실 단계에 있다는 것, 더 하나는 조선족문화가 이 명승지와 함께 그 매력과 가치를 세계에 끊임없이 확산된다는 확신이였다. 이것은 조선족들이 개혁개방 시대에 일궈놓은 혈한 로작(劳作) 이외 다른 것이 아니다.   현재 중일한 3개국은 자유무역협정, 산업협력, 문화교류 등 국가 차원의 제휴가 지속되고 있고 각 국민들이 체감하는 민간의 경제, 문화 교류와 다양한 인적 래왕도 상승 일로를 걷고 있다. 부동한 나라 사이에서 부동한 리익 추구와 가치관념의 차이로 발생하는 기복은 지극히 정상적 현상이고 오로지 지속 발전의 추세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것은 공생공영의 인민우호가 불가항력이라는 력사 법칙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 시대적 흐름이 바로 이 수수한 간판에 투영되여 있다.   현재 조선족 체류 인구는 한국에 80만명 일본에 10만명이라는 근사 통계가 있다. 이것은 개혁개방 과정에서 조선족의 노력과 성과를 가늠하는 최종적 수치이다. 현재 중일한 3국의 공통성이라면 모두가 국제 사회에서 경제 문화 강국이고 통상 대국이라는 점이다. 이 거대한 시장을 형성한 3각 구도에서 조선족은 천만가지의 력동적인 요소들을 서로 결합하고 상호 촉진시키는 활약적 ‘결합조직(结缔组织)’의 작용을 발휘하기에 손색이 없었고 유무상통의 튼튼한 교량으로 되여 세인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인류가 미구하여 지능화시대에 진입하는 때 문화 번영으로 사회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인류의 공동인식으로 되였다. 정확한 문화전략이 없다면 어느 국가나 사회도 정상 발전을 이룩할 수도 없다.조선족의 최대 자원은 중한 이중문화를 소유했다는 이것이다. 이 다문화성은 또한 일본문화 접근이 쉬운 장점을 스스로 키워놓았다. 조선족만의 거대한 경쟁 장점이고 우세가 아닐 수 없다. 직설한다면 중한 이중언어 보유자이기에 일본문화의 접근에 세상 누구보다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는 것이다. 이 천연유전자가 조선족이 발전을 촉진한 독점자본이였다는 력사를 명기해야 한다.   조선족 민족문화가 세계 우수문화의 반렬에 섰다고 남들이 수근거린다. 향후 우리는 삼국의 연동시스템에서 민족문화를 ‘혈행촉진제’로 만들고 이를 디딤돌로 창조,련결,조화, 패스(传递) 등 형식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이것은 또 조선족이 세계 민족의 수림 속에서 우수민족의 지위를 확보하는 력사 로선이다.   민족문화 번영으로 민족사회 발전을 도모, 이 력사 연장선에서 방향타를 굳게 잡고 액셀러레이터를(油门)을 밟아야 한다. 연변일보 
77    문학인의 고뇌와 그 가치를 말한다 댓글:  조회:2689  추천:1  2018-05-02
청명날 고향에서 일생을 볼모로 내밀고 문학의 일로에서 매진하는 몇몇 문사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오가는 한담에서 이들이 바로 속세의 부귀영화와 주지육림을 멀리한 민족사회의 주보이고 민족문학의 버팀목이라는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그러나 민족문화의 터전이 황페해지고 민족문학의 자리가 좁아터진다는 탄식을 들으며 불안해졌다. 면식도 익히기 바쁘게 우수에 잠긴 그들을 뒤로 하며 유감(有感)도 남았다. 개혁개방은 조선족사회의 새 지평을 열었지만 전통적 인문지리학 구조는 밑둥부터 바뀌고 있다. 또 그 변화 물결과 세계화 조류가 합류되면서 조선족사회에는 인구대이동,인구격감, 교육위기, 등등 ‘전신증상’이 병발(并发)하여 그 존망 자체를 걱정하는 소리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다. 더구나 민족문화를 아예 리탈하는 인구도 량산되고 있으며 가무는 문화터전에 불부채질한다는 것도 민족 내부의 사실이다. 이 불가역변화가 민족문학의 뿌리를 세차게 흔들었고 오늘도 진행형이다. 첨단과학의 발전으로 문학의 생산방식, 류통방식과 소비패턴이 격변하고 있다. 하여 재래적 문학은 과학기술 발전과 엇박자를 치는 데 합점을 이루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전 지구가 한마을로 축소되고 사람과 사람 사이는 그만두고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까지 인터넷 통신망으로 련결되는 시대이다. 문학인들의 원고지는 모니터로 바뀌고 연필은 키보드로 바뀌고 있다.전통적인 문학과 문학 향수 타입이 혼선을 빚으며 헛갈리여 말 그대로 앞이 흐리마리하다. 격렬한 물질추구 욕망과 인간의 리성, 륜리 관념이 세찬 파동 속에서 좌충우돌하며 민족공동체의 해체를 부르고 리념 혼돈을 조성하여 민족문화 허무주의와 그에 따르는 부산물을 량산하고 있다. 물질주의에 넋을 잃은 사람들은 무한경쟁과 재부의 축적에 혈안이 되였을 뿐 그까짓 민족문학은 내 생존과 아무 관련이 있냐는 듯 머리를 돌리고 있다. 민족문학이 이 살벌한 시대에서 류리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제4차산업혁명이 시대적 화두가 되고 그 물결이 급속히 세지고 있다. 20년 뒤면 인간은 육체로동과 정신로동과 잡무에서 탈피하여 행복하게 살 것이라며 미래학자들이 예측을 꽃피우는 현실이다. 인간의 물욕과 과학발전의 동반물인 민족문학의 공허증후군을 해소하고 민족 가치관과 륜리 공백을 메우는 것이 조선족사회의 급선무로 나서고 있다. 하여 민족문화 본연의 기초에서 문학의 미래를 재정립하고 새 도로를 개척해야 할 심중한 력사적 과제는 지성인들의 몫이 되고 있다. 시대가 굴러가며 변해도 조선족 작가들이 류념해야 할 신조라면 나의 작품은 중국특색이 선명한 민족문학이여야 한다는 점이다. 작가들은 중국 문화를 위주로 한 타문화에서 혼합영양을 흡수하고 량종측지(侧枝)를 접목하고 우성형질(优性形质)을 융합시키는 시대적 기법을 창조하는 것으로 민족문학의 승화를 시도해야 할 것이다. 타문화와의 슬기로운 조화야말로 민족문학 빛발의 광원이고 민족문학 영광의 소재이며 민족문학 존속의 원천이 된다. 또한 문화융합이 유연하게 실현된 작품이여야 민족문학의 독자성을 지키는 문화 장치와 방어선이 될 수 있다. 만약 문학시장의 개발에 나선다면 융합문학이란 포인트를 기치선명하게 홍보해야 최대의 시장효과를 올릴 것이다. 민족문학이 비록 가파로운 아리랑고개를 넘고 있어도 우리 작가들은 창작을 지속하며 민족의 희로애락과 참된 인간성을 살려내는 소임을 다 하고 있다. 생존, 자본과 과학이란 삼두마차가 끌고 가는 이 시대에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문학인들의 고뇌는 다를 바 없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작가들의 고민은 사회, 경제나 과학 발전의 간단한 부작용이 아니고 반드시 겪어야 하는 발전통이고 성장통이고 지나야 할 통과의례로 봐야 마땅하다. 우리 조선족은 기복이 많은 력사시련을 겪으며 혹독한 고민이 없었던 나날이 없었던 같다. 그렇다면 이 가난한 문인들의 고뇌와 고민을 민족운명의 축도라 봐야 할 게 아닌가. 그래도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락관적 정신과 ‘낮게 나는 새가 먹이를 많이 먹는다.” 는 실리적 태도를 결합시키며 힘들더라도 미래와 발부리를 갈마보며 나가야 한다.그러면 우리 문인들의 고뇌 집적은 새시대 문학을 숙성하는 ‘발효효모’ 로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그들이 고난이 점철한 올리막 걸음을 숙명으로 감내할 때 그 의지는 민족 문학의 새 천지를 개척하는 원동력이 될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연변일보
76    민족문화는 적자생존의 산실 댓글:  조회:2474  추천:0  2018-04-30
적자생존이란 술어의 연원은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개체가 살아남는다는 생물학 명사였는데 지금은 무한경쟁의 마당에서 나타나는 사회문제와 삶을 위해 고전하는 인간들의 애환을 담아내는 형용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적자생존의 본래의 뜻은 동일한 자연환경에서 생존에 필요한 유전물질을 획득하는 개체가 살아남고 후대 번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자연성은 모든 생물체가 여건에 맞는 천연 형질이 구비되여야 한다는 피동적이고 무조건적인 순응이 전제로 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원리를 간단히 인간사회에 적용한다면 인간은 주동적으로 자기와 자기 환경을 개변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외면하고 무시하는 오해를 살 수 있다. 적자생존의 의미도 문명의 진보에 따라 그 내용이 부단히 풍부해 지고 시점도 다각화 되고 있다. 과거 류행되던 적응하면 생존하고 생존했으면 적응된 것이라는식의 단순한 직접 추리는 무한경쟁을 부추기고 약육강식이나 승자독식 같은 부조리를 형성하여 사회 불안의 요인이 되였다. 그러나 세계화추세와 과학발전에 따라 인간의 자아개발 능력이 전례없이 향상되고 환경선택의 여지가 류례없이 넓어져 현재 인간은 자기 형질에 알맞는 삶터를 수시로 바꾸도록 되여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생존경쟁의 의미에도 공존공영의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이 지능화시대를 몰고 오지만 생존경쟁과 적자생존이라는 경쟁의 기본 성질은 변함이 없다. 사회 상위권에 들고 하위권에 령락하지 않으려면 인간은 피동적 적응이 아니라 주동적 선택으로 변화에 부응해야 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체력로동과 뇌력로동 상당 부분을 대체하는 이때 적응 가능한 삶의 터전이 넓은 자가 시대의 선두주자로 된다. 다시말하면 적자생존은 인류사회의 필연 법칙이다. 그렇다면 살아가고 잘 사는 비결은 자기에 부합되는 의식주행의 호조건을 부단히 조성하고 알맞는 여건을 찾아내는 것이다. 여기서 굼뜨면 비천한 일생이 아니면 보람없는 인생이 될 수 밖에 없다. 인간으로 말하면 진입 가능한 문화세계가 넓고 그 문화세계에 잠입할 ‘잠수함’이 구비되고 세계와 융합할 수 있는 인문주의 정신이 있어야 한다. 일전 술자리에서 한 친구가 아들이 당장 대입시험인데 노라리만 부려 골이 아프다고 한다. 아들은 국내에서 대학에 꼭 입학해야만 되냐며 고중을 졸업하면 바로 한국류학을 떠나고 비용은 아르바이트로 챙기고 아버지 돈은 푼전땡전도 안 쓰고 류학공부를 마치면 중국, 한국을 드나들며 돈벌이를 한다는 선언을 내렸다. 들어봐도 ‘공부를 시키니 개포수를 배운다’는 역리(逆理)인데 그래도 적자생존이란 론리로 분해하니 일리가 있는 것 같고 자기 문화에 대한 깊은 확신과 자신을 가진다는 감회도 머리에서 돌았다. 이 애꾼도 문화로 살 자리를 만든다는 생각을 굴리면서 어디에나 붓질하고 있는가부다.  / 길림신문 기고인 김인섭
75    성공하려면 남을 성공시켜라 댓글:  조회:3180  추천:0  2018-04-03
기업에서 성공했다고 자부하는 젊은이들과 동석하여 한담하다 보면 성공과 성업의 스토리가 으뜸의 화제이고 관심사라는 직감을 느낀다.그들이 가혹한 경쟁의 시련과 가파른 인고 산맥을 넘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미래의 동경이였을 것이고 무거운 삶의 무게를 떠받친 힘도 성취의 사명감이였을 것이다.연유하여 성공이란 개념의 내용과 범위가 변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금전만능 칼바람이 잠자지 않는 오늘 기업의 고용주와 피고용자 사이는 로동력 매매 관계로 인정되고 로동을 상품으로 취급하는 교환관계가 당연한 도덕률로 자리잡고 있다.그러나 사회가 지능화 시대로 급전하는 오늘,모순되는 로자관계에서 피고용자를 로역자로만 취급하고 계약에 따라 로임을 지불하면 끝이라는 낡은 의식이 급속히 퇴색하고 있다.대신 로자 쌍방은 공생,공영의 리념을 토대로 휴수동귀(携手同归) 파트너로 되여야 한다는 인본주의 철학이 확산되고 있다.따라서 성공에 대한 리해와 실천 방식도 다원화되고 있다.   로자관계에 대한 관념의 변화에 따라 재물을 쌓고 부를 자랑하거나 권력을 거머쥐고 지휘봉을 휘두르거나 기적적 발명창조로 이름 날리는 일인자들 뿐만이 아닌 어느 누구도 자기 조건이나 상황에 알맞게 목표를 선택하고 목적을 달성하였다면 성공의 월계관을 쓸 수 있다는 인식이 꽃피고 있다.그러므로 과거의 분석법으로 성공을 획일적으로 정의한다면 긍정과 부정이 뒤바뀌고 판단 기준이 헷갈리는 모순을 안게 된다…   성공을 실현하는 방식도 다양화되고 있다.하나는 오너(业主) 측이 조직체 성원들에게 소망을 실현하는 성취감을 실어주고 성공의 자부심을 안겨주는 것이다.이리하여 매개 조직성원의 개인 목표를 조직 목표와 일치시키면서 조직을 위한 단결력을 형성하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조직원 자신이 스스로 조직의 성공을 위하여 헌신하고 그 무대에서 자기 소망을 실현하는 것이다.즉 남을 성공시키는 리타(利他)정신을 사다리로 목표의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알리바바 그룹의 마운 총재는 “매 사원의 성공을 동시에 도모하라"는 슬로건을 주창하며 창업의 길을 걸어왔다고 력설한다.그는 어떻게 사원들에게 성공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인가를 경영 신조로 실천하였기에 목표에 이르럿다고 자부한다.기업의 오너라면 반드시 수하자들의 의지를 헤아려보는 감성지수(EQ)와 애정지수(LQ) 를 수준급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조직의 목표가 그들 목표와 전일체로 중합되여 세계 굴지의 그룹을 세우는 핵에너지로 전화된 것이다.그 말대로 능률적 리타주의가 끌어낸 성과물이다.   우리 주위에서 백수로 성가한 성공 사례를 자주 보게 된다.대체로 두가지인데 하나는 회사 성공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근무하면서 회사 발전에 기여하고 그것을 토대로 독자적 사업을 이룩한 케이스이다.하나는 회사에 몸을 담고 실적과 신뢰를 쌓아올리며 회사의 발전과 더불어 희망적 삶을 영위하는 스타일이다.이들은 자기가 능력에 알맞게 자기 실현을 이룩하였다.이것은 조직을 성공시키고 그 플랫폼에서 자기개발을 성공하는 본보기이다.   배금주의와 성공지상주의가 만연한 오늘 분에 넘치는 비망(非望)을 품고 외줄타기로 나가다 요절당하는 선배들의 뼈아픈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궁극적으로 남의 성공 방정식에 자기를 무분별하게 대입하지 말고 자기만의 립신출세 공식을 만들어야 한다. 남의 성공에 내 몫을 포함시키는 리타주의 전략은 인생의 터널을 비춰주는 등불로 혹은 단점을 치료하는 묘약으로 써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공자는“내가 성공하려면 남을 먼저 성공시켜라”고 했다.공동한 리익을 위하여 뉴대를 맺는 리기적 리타주의,손익을 철저히 계산하는 냉정한 리타주의,리익의 극대화를 위한 능율적 리타주의,사회에 리익을 환원하는 선의적 리타주의 이 모두는 인간의 고매한 덕행으로서 어느 땐가 상황이 무르익으면 인생의 난제를 풀어가는 금열쇠로 작용하게 된다.   진인사 대천명(尽人事待天命).이것은 성공하려면 할 일에 진력하고 천명을 대기하라는 선조의 명언이다.이 잠언은 결코 허무한 공념물이 아니다.성공의 전제는 걸맞는 기회이다.그는 찾아가 만나는 기회와 찾아와 만나는 기회로 나눠진다.당신이 리타정신을 소유한 도전자라면 열렬히 맞아줄 것이고 리타정신을 바치는 헌신자라면 반갑게 왕림할 것이다.   제4차산업혁명이 당겨오는 지능화시대는 공익동리(共益同利)와 리타공생을 실천하는 열성자의 활무대로 되게 된다. 연변일보
74    조선족문화는 글로벌인재의 배양기(培养基) 댓글:  조회:3243  추천:0  2018-04-03
최근 일본의 한 인터넷회사에서 153개 회사를 상대로 란 테마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타문화에 대한 리해 능력’이라 제시한 업체가 61.4%이 되였다. 피조사 기업들은 최근의 경영실천에서 보면 타문화에 대한 지식과 리해력이 국제시장 개척과 업무 발전에서 결정적 작용을 한다고 대답하였다. 지난해 조사시에는 해외생활 경험과 영어 수준을 첫째 조건으로 꼽았는데 올해 역전된 것이다. 이것은 시대변화에 따라 인재관도 변한다는 것을 실제조사로부터 증명한 것이다. 국제적 소통이 막힘 없고 그 사회와 끈끈한 인적뉴대를 맺어가는 실력이 글로벌화를 실현하는 핵심적 력량으로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회사의 작년도 조사에서 보면 필수조건이 영어였다. 그러나 국제적 효익을 창출하는 언어라면 그것으로 충분하며 영어는 초급수준이라 해도 별문제이다. 실제 업무처리시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거나 혹시 대외협력으로 림시변통해도 충분하다는 부연이다. 인간의 학습은 생리적과 시간적 제한을 벗어날 수 없다. 외국어 하나를 자의대로 읽고 말하고 듣고 쓰고 하는 수준에 도달시키려면 긴 시간의 피타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그러므로 외국어 하나를 정통한 자체가 상당한 실력인 것이다. 만약 주요 언어외 두개 외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한다면 이것은 극소수 실력자들만의 특권이다. 글로벌인재는 국제적 마인드(리해력)와 시각에서 사업을 개척해야 하고 수시로 발생하는 난제들을 즉시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전제는 상대국의 문화를 숙지하고 자국 문화와 능란하게 융합시키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즉 상대방의 언어를 원만히 구사하면서 그의 문화와 정서적 특성 세부까지 파악하고 친밀한 뉴대를 건립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글로벌인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건이지만 상당히 어려운 과제이다. 이런 시각에서 조선족을 분해 분석하면 민족 구성원 전부가 글로벌인재 아니면 적어도 그 소질을 보유했다고 말할 수 있다. 기업에서 보편적으로 필요하는 인력, 본국 국제화에서 선두주자, 글로벌마당의 세계인이란 이 자질을 조선족이 구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족은 자기의 민족문화란 배양기(培养基) 속에서 자체 개발에 지속적으로 분발한다면 우수한 세계적 로동자그룹이 될 것은 틀림없다. 결론적으로 조선족은 중한 이중문화와 이중언어란 이 천연자원의 소유자이다. 이것은 글로벌인재를 키우는 터전이고 미래 시대에는 국제화 영걸을 배출하는 화원이 될 것이다. 누군가 터무니없는 자화찬이라 야유한다면 우리 나라 개혁개방 실천에서 실증된 사실을 들고 변명하면 된다. 자체로 ‘글로벌인재 집단’이라 자랑해도 죄송할 게 없다. / 길림신문
73    미래도(未来图)는 발전의 새 동력 댓글:  조회:2491  추천:0  2018-04-02
인공지능이 급속히 보급되고 생활의 곳곳에 파고들어 사람들이 어리둥절하고 당황할 정도이다. 인공지능은 추론능력, 지각능력, 영상판별능력, 언어리해능력 등등 기능을 출중히 발휘하며 인간의 사유를 대체할 불가사의의 정확성과 고속성으로 우리를 악연하게 만든다. 새시대에 재빨리 부응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이다. 최근 미국에서 인공지능이 당뇨병 시망막병변증을 정밀 진찰하고 인간을 썩 릉가한 결론을 내려 안과명의들의 고개를 굽혀놓았다. 게다가 안과의사들을 상대로 안과학 리론을 강의하고 사례를 들어가며 난치질환에 관련해 강의하는 동시에 의사들이 쏟아내는 해결하기 어려운 질문에 즉시 정답을 내놓아 학자들이 무리로 무릎을 꿇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과학자들을 무색케 하는 이 실험은 의료분야에서 창세적 변화가 일고 있다는 점을 예고해준다. 인공지능기기가 사람의 체력과 지력로동의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는 현실이 우리 앞에 와있다. 실제상 의료 뿐만이 아니고 제조업, 금융, 교통, 행정 등 분야에 인공지능이 투입되고 대중 써비스에 광범히 리용되고 있으며 우리 생활에 전대미문의 편리를 제공하고 효률 제고와 비용 절약이란 상당한 실리를 동시에 가져다주고 있다. 생산력 발전이 사회의 경제 토대와 구조 및 전체 상부구조를 개변시킨다는 유물사관에 따라 우리는 바로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 사회변화가 급속하니 원래 우리에게 생소하던 미래학자들이 자기의 시국관이나 발전관을 피력하며 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들은 다양한 예측을 제출하고 새시대 이미지를 그려내며 자기 학설을 설파한다. 오늘은 미래의 과거이고 미래는 오늘의 연장선이므로 나가는 추세를 탐구하고 구상을 제기하는 것이 절박하다는 주장이다. 오늘의 선견지명이 미래의 흥망성쇠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 급변의 시대를 안일하고 수동적으로 맞이한다면 그 시대의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조선족 지성인들도 현대 과학기술과 학설의 기초에서 력사교훈과 현실상황에 대해 융합분석을 진행하고 시대의 방향과 일치한 민족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 특히 근미래(10년), 중미래(20년), 원미래(30년) 및 장원한 미래(100년) 등 시간대별로 사회변화를 제시하고 매개 민족 구성원 특히는 후대들의 머리에 각인시켜야 한다. 조선족사회는 중국과 세계 한민족이 우호 교류를 진행하는 교두보라는 지정학적 자원과 세인이 인정하는 우수한 문화자원이 있다. 이 부존자원을 전제로 새시대에 중화민족의 민족수림 속에서 우수한 성원으로 되여야 한다는 사명감을 제시하고 그 실현의 가능성과 실현성을 증명해놓아야 할 것이다. 이 미래도는 현실에서 민족사회 발전의 새 동력원이 될 것이고 미래에는 민족사회 발전의 새 점프대(跳跃台)로 전화될 것은 의심할 바 없다. 길림신문 2018.3.27
72    지능화시대는 조선족의 광명시대 댓글:  조회:2842  추천:0  2018-03-09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중 남들은 어쩌고저쩌고 술렁거려도 무심히 지나쳤는데 어느 신문에서 볼거리 뉴스를 하나 발견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지니톡(GenieTalk) 번역기가 출시되어 인기몰이를 한 것이다.한국어 기반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8개 말의 일상용어들을 거의 완벽한 정도로 통번역하는 것이다.그는 음성과 이미지 글자를 인식하고 즉시 역출(译出)할 수 있는 기능으로 언어가 불편한 손님들에게 택시 찾기,호텔 예약,상품 구매,명소 관광 등 안내를 담당해 주기에 충분하였다.지능화시대,언어 장벽이 사라지는 세상 변천의 무상함을 절감하였다.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세평을 검색하니 숱한 외국어 학습자들이 고생바가지를 뒤집어쓰고 공부할 이유가 있겠냐는 김빠진 한숨 소리가 들려온다.비주류 어종의 학도생들 정서가 더 곤두박이를 친다.언어 생활의 지형에 심각한 변혁이 일 것은 명약관화이고 특히 영어 이외의 언어는 지망생들의 수량적 감소로 이어질 것이 기성 사실화로 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최첨단 통번역 기기도 언어 생활에 완전무결하게 부응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인간의 정감,정서의 미묘한 차이 그리고 상황에 따라 유머와 숨겨진 뜻을 전달해야 하고 고저장단 악센트를 써야 하는게 언어이다.특히 만무일실의 책임을 요구하는 계약언어,기술언어들과 문화 작품 등은 더욱 사람의 몫이 된다.하여 대량적인 중하급 언어 활동은 번역기 대체가 가능하나 고급언어는 인간만의 령역이 되는 것이다.   번역기 보급으로 중한 언어의 희망자가 줄면서 조선족 이중언어의 희소가치가 폭증할 것은 의심할 바 없다.조선족 사회는 비록 인국 감소의 고전을 겪고 있지만 다가오는 제4차산업혁명의 물결을 우에서 이중언어에 힘입어 광명시대를 맞아온다는 새 희망을 보게 된다.우리는 심리학, 언어학, 교육학,생리학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이중언어의 발전연구를 진행하면서 시대적 준비를 해야 한다.   조선족 사회에는 민족문화허무주의 근시안적 착각과 이중언어가 아이에게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부모 측은지심이 뿌리 깊다.이것은 유소년 시기의 잠재력에 대한 무지에서 나오는 우려이다.미국의 한 언어학자는 유소년기의 언어습득 능력은 어른보다 70% 이상 높은데 이 생리기가 지나면 (13세전후) 이미 습득한 언어 이외에 어려워진다고 말한다.또한 이 시기에 맞춰 다중언어를 주입하면 또 하나의 ‘언어의 뇌’가 형성되어 일생 동안 리득을 본다고 설파한다.   이중언어를 핵으로 한 조선족문화 위상은 가파른 상승 일로를 걷고 있다.기성세대는 후대의 언어교육에 로심초사(劳心焦思)의 공을 들이고 용전여수(用钱如水)의 돈을 쏟아야 한다.랑패해도 속 탈 일은 없고 실패해도 제노릇이 되고 손해나도 본전은 넘어 나온다. (끝) 길림신문 2018.3.6
71    일자리가 후대의 미래다 댓글:  조회:2397  추천:0  2018-03-01
제4차산업혁명이 세계적 화두가 되면서 일자리가 곁달아 론제의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에 배제될 과잉 인력의 생계와 직결되는 심각한 사회문제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정부의 대응책이 필요할 것이지만 차세대와 기성세대 개개인은 정면으로 맞설 준비가 있어야 한다.   지난해초,독일 아디다스그룹이 로동자가 500명인 중국 신발회사를 본국에 철수하고 인공지능 로보트공장을 설립하였는데 전원 12명이 원래 원가의 55%로 동일한 생산량을 실현하여 세계가 경탄했다. 현재 국내외의 산업,행정,서비스 업체 곳곳에서 인공지능 기기와 마주하게 된다. 미구하여 의사,변호사,증권투자 등 인기직도 ‘전자일군’에게 겁탈당한다는 의아한 세월이다. 오늘의 자동차 운전수가 래일은 술기군 취급을 당하게 되여있다. 학자들의 이구동성이다.   미래의 과학연구나 행정관리 등 사회정상 분야는 극소수 최정예의 령지가 될 것이고 지식의 공유화가 실현되여 일반 지식인도 고급 기술자로 쉽사리 등극한다. 지식의 수명은 ‘노루꼬리’가 되고 업무 장악은 ‘약과 먹기’로 된다. 전통 일자리는 20년내에 65% 이상 사라지는데 대비해 인간 직접 상대의 서비스업이 우후죽순으로 탄생될 것이다. 때가 되면 시험만점 만물박사가 고급 인력이 아니라 아이디어의 융합적 창의력이 차넘치고 대중의 공감을 부르는 인문학적 매력이 있어야 일인자로 되고 왕좌 일자리에 앉는다. 미래학자들의 고견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신기해도 결국 인간이 설계한 론리회로에 따라 움직일 것이고 그냥 인간 관할의 령역이 된다. 그는 결코 인간 본연의 가치인 투명한 도덕성, 따뜻한 인성, 타문화에 대한 리해와 배려를 대체할 수 없다. 그렇다면 정보 수집에 능하고 인간 교제 솜씨가 있고 다양한 인맥과 파트너십을 구성하는 기능이 있어야 일자리를 무난히 파고들 수 있다. 류추해보면 조선족은 지능사회에 적격인 인재 집단이라 해도 실언은 아닐 것이다. 력사가 증명하고 현실이 수긍한다.   이제 조선족은 미래 좌표를 어디에 설정해야 하는가. 지난 몇십년 동안 조선족은 중국의 개혁개방과 세계화 발전의 선두에서 달렸으며 세계 7000만 한민족이 중국과 교류하는 교두보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여왔다. 조선족은 문화를 무기로 본국과 세계 발전에 기여하면서 민족사회를 발전시킨 쾌거를 이룩하였다. 조선족이 가장 세계화된 민족이 되는 것도 문화라는 이 동력원이 있기 때문이였다. 중한 두 문화가 융합된 조선족문화, 이 문화는 새시대 일자리 절벽을 넘을 수 있는 불후의 무기로 된다해도 넘침이 없다.   현재 조선족사회는 인구의 이동,감소와 문화 위축이란 선와에서 해탈하지 못하고 있다.핵심적 고민거리는 교육 위축인데 그중에서도 기성세대의 낡은 사상 잔류가 난제이다. 문제 풀이와 암기식 공부에 몰두하며 대학 진학이 최고 목표라는 함정에서 헤여나지 못하고 고학력이 철밥통이란 전근대 관념도 뿌리가 깊다. 더구나 민족문화를 멸시하고 홀시하는 민족허무주의 의식이 상당히 완고하다. 내 아이들이 학력을 취득하되 더우기는 좋은 일터로 가도록 길을 열어주고 혈한을 쏟아야 한다. 민족문화의 가도를 달리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현대 사상을 심어줘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보급되면 기업의 경영 방식과 환경이 판이해지고 고용구조도 쇄신될 것이다. 지금 재택근무제,일자리공유제,원격근무제,집중근무제 등 다양한 탄력근무제가 류행되는데 오라지 않아 일파만파로 확산되게 된다.평생 한 직장이라는 사상에서 탈피해야 하고 일생 동안 적어도 2,3개의 직장에 근무하거나 동시에 2개 이상 회사에 근무할 기능도 갖추어야 한다. 조선족은 문화자본에 의지하여 최대급속으로 적응할 수 있다.   현실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민족문화를 버리는 부모들이 속출하고 있다. 중국에서 사는데 민족문화가 소용없다는 원생물 단세포식 사고이다. 중국이기에 민족문화 가치가 높아진다는 점,중국 조선족이기에 극적인 발전을 가져왔다는 력사사실은 민족문화의 선진성을 공인하는 명증이다. 더우기 이중언어는 두 외국어 효능을 발생하는 무상의 보물이고 지능화 시대의 일자리를 찾아내는 시추기 작용을 하고도 남음이 있다. 중한융합문화인 조선족문화는 번영시켜야만 한다.   새시대를 살자면 일자리가 첫째이고 일자리가 미래이다. 기성세대들은 민족문화가 립신양명을 실현하는 탄탄대로라는 진리를 후대의 사상에 주입해야 한다. 연변일보 2018.2.28
70    조선어 리탈의 심적 원인 댓글:  조회:3970  추천:0  2018-02-12
일전 친구가 부탁하는 대졸생 구직자를 만났는데 조선말은 유아기 수준이고 글은 생판이었다.애초 중국어라도 밥그릇은 충분하다며 조선어를 포기하였는데 일자리를 찾으려니 선택 공간이 비좁고 거대한 무형 손실이 감지됐단다.복수불반(覆水不返)의 재난적 실수라며 부모들에 대한 불만도 내비쳤다.이런 현상의 뿌리는 인간의 잠재의식에서 찾을 수 있다.   우선,인간에게 있어서 어떤 사물에 대하여 소유했을 때는 무감각하나 상실하면 그 가치가 재생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심리학에서 불가용성 효과(Effect of Unavailability)라 한다.모든 인간은 자기 장점이 있으면서 늘 홀시되거가 느끼지 못하고 있다.대신 타인의 장점에 대하여 민감하고 부러워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이것은 ‘이 산에서 보면 저산이  높아 보인다-这山望着那山高’는 감각감정으로서 여기서 해탈하지 못하면 자기의 내재적 가치를 상실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이것은 인간성의 약한 고리가 아닌가 본다.   다음,인간은 자아중심사고가 주도적 위치를 점하도록 되어있기에 동일한 상황의 비교에서 일반적으로 ‘남의 떡이 더 커 보이고, 남의 짐이 더 가볍게 보이는’ 착시 현상이 생긴다. 이때 외부의 정보가 부족하거나 틀린다면 겉이 속이라는 직판 결론을 내리게 된다.이것은 인간이 사물의 표상에 려과없이 미혹된 결과로서 인간이 쉽게 범하는 인지 착오이다.심리학에서 자기중심적편파( 自我中心偏误)라고 한다.   그다음,인식론적 시각에서 보면 인간의 인식은 편면적이고 단편적인 감성적 인식으로부터 출발하여 추상적 사고를 거쳐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리성적 인식으로 나가게 된다.이러한 외부 감각을 기초하는 외계 대상에 대한 인식이 정확히 개괄되지 못한다면 사물의 본질을 포착할 수 없게 되고 결국 오류적 판단에 따라 우행우거(愚行愚举)를 범하게 된다.인간이 보편적으로 범하는 인식론적 착오의 근원이다.   이러한 착오 동기의 발생을 방지하는 처방전은 정보의 지속적인 소통과 투명성에 있다.우리에게는 민족문화의 귀중성,세계적 가치성,미래의 전망성을 밝히는 진지한 분위기 조성이 절실히 필요하다.특히 부모들은 민족문화의 가치를 원형 그대로 인식하고 유물인식론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보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그중 개혁개방 40년 력사 속의 조선족발전사는 감동적인 력사교과서이다.   인생의 첫걸음이 미래를 결정한다는 시각에서 보면 부모가 자식의 생살여탈(生杀与夺) 절대권을 거머쥔 ‘독재자’이다.그렇다면 부모들이 ‘독재주의’ 권력을 행사하기 이전에 시류를 바라보는 예지를 가지고, 인류의 문화다양성과 중화민족의 문화발전을 추진한다는 고귀한 차원에서 민족문화를 아이에게 전승해도 유익무해할 것이다. 2018-02-11  / 길림신문 김인섭
69    교토삼굴(狡兔三窟)의 지혜 댓글:  조회:2320  추천:0  2018-01-29
‘교토삼굴-狡兔三窟’이란 사자성어는 ‘토끼도 굴 세 개를 파고 산다’는 속담의 류의어로서 말글에 자주 오른다.살면서 기정 목표를 향해 나가되 후퇴의 대피처와 불의사태의 대비책을 마련해 놓고 삶의 안전계수를 높인다는 의미일 것이다.요즘 한 송년회에서 유명 투자그룹 한국부대표의 경력을 들으면서 이 명언을 테마로 붓방아를 찧고 싶었다. 올해 40대 후반인 그는 이 동네의 본토박이이다.대략 30여 년 전 소학교 입학시 부모들이 조선어가 소용도 없다며 자초에 타민족학교에 보냈다.그런데 아버지가 돌연히 전향하여 ‘토끼도 굴이 세 개’라며 도로 조선족학교에 중도입학시켰다.나라가 개혁개방 로선을 수립하는데 써먹을지 모른다는 리유도 작용하였다 한다. 대학 문을 나와 일터를 선택하는데 결국 중한 이중언어의 장점이 있었기에 한국 대그룹에서 높은 대우로 영입하였다.그후 그는 소학교의 조선어 기초에서 민족어 공부에 정진하면서 승승장구로 업적을 쌓아 신뢰를 쌓았고 지속적 발전 토대를 마련하였다.현재 회사의 한국부대표로서 맹활약하는데 사업이 성업이라고 으시댄다.그 아버지가 어망간 휘두른 손질이 러키펀치(幸运拳)로 되어 케이오승(击倒获胜) 쾌거를 이룩한 사례이다. 현대 생활의 회전 주기가 짧아지고 내용이 복잡해 지면서 인간 생활에는 많은 불확실 요소들이 루적되고 있다.이런 현실에서 자기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며 성공 가도를 달리는 영재들,무작정 진공을 들이대다 전후좌우가 막혀 장렬하게 ‘전사’한 용사들,실현의 불가능성을 간파하고 만회 시간이 안되어 주저앉은 엘리트들의 경험 교훈은 명기해야 할 바이다. 이제 10~20년 후의 후대들은 첩첩산중을 헤치는 삶의 변곡점에 이른다.평생 직업은 미구하여 구시대 유물로 될 것은 명약관화이다.이제는 인공지능이 대체 안되는 특화된 인간성을 보유하여야 선택의 길이 넓어진다.다양한 인간들과 감각적 교류로서 인맥과 파트너십을 구성해 나가는 자가 선두주자가 된다.이 인간 대 인간의 교류 무기인 이중언어와 다중언어 그리고 매력적 민족문화가 살자리 개발의 공분모가 된다고 사회가 공인한다. 기성세대들은 후대에게 여러갈래 선택의 길을 열어주기에 고심해야 하고 피격시의 은신처,익수(溺水)시의 구명구,실패시의 지팽이를 만들어 주는 미래 감각이 있어야 한다.력사 검증을 거친 민족문화 가치가 중국과 세계에서 상승 일로를 걷는다는 사실을 더도 덜도 없이 전승해야 한다. 지능화시대에는 극소수 외 절대다수는 평생 직장이 있을 수 없다.위하여 두개 굴을 팠다는 본문의 사실은 귀감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만약 영리한 토끼처럼 굴 세개을 파 준다면 그 미래는 더 찬란할 것이다.우리 후대들은 완전히 가능하다.그런데 성불성 책임은 부모들께 있다.  길림신문 2018.1.26
68    문화리력서 댓글:  조회:4051  추천:0  2018-01-25
제4차산업혁명이 현실화 되면서 ‘달리는 말에 채찍질’이란 괘속도 수사법이 표현한계에 이르렀다.타임머신(时光机器)을 타야 급변하는 세월의 변속과 등속을 유지한다는 설법이 과학계에 생겨났다.매일 줄지어 탄생하는 인공지능 신물신품들은 인간을 장미빛 세계로 유혹하면서 목황황(目䀮䀮) 공황장애에도 빠지게 한다.   최근 알리바바 그룹이 항주에 무인상점을 열어 사회적 관심을 모았다.스마트폰으로 이차원코드를 인식하고 입점한 후 상품을 들고 나올 때면 인공지능센서가 자동적으로 가격을 정산하고 구매자 알리페이(支付宝)에서 금액을 인출한다.관리의 편리성과 신속성,계산의 실시간성과 정확성 그리고 인건비의 대량 절감 등 승수효과가 매력적이다.   몇몇 나라에서 무인차가 등장하며 세계적 화제가 되었다.인공지능이 방향조절,속도가감.진퇴동정(进退动静)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동차다.우리 나라도 핵심기술이 개발 완료 상황인데 대비해 미국에서는 관련 법안이 제정되었고 미구하여 상품화 생산에 진입한다는 멧시지다.에너지 절약,환경 개선,교통체증 해소 및 경제성과 편리성에다 제조원가 절감,인력 삭감 등 시대적 장점이 부각되면서 전통 자동차 업계는 깊숙한 고민에 빠졌다.    근간에 많은 나라의 제조업,행정,금융,에너지,유통,의료 등 전연 분야들에 인공지능이 도입되고 지능화가 가시화되면서 인력이 배제되는 현상이 이는 동시에 생계에 절박한 일자리는 어쩌냐!는 아우성이 일고 있다.일각에서는 때가 되면 새 일터가 생길 것이라며 위사(慰词)를 던지지만 인력의 절대과잉으로 발생하는 일자리절벽을 어떻게 뛰어넘는가?에는 명답이 없다.   일전 한국의 한 로봇전문가와 미래 일자리에 대해 담론했다.오래지 않아 사회의 리드 계층인 행정관리,과학연구,안전보위 등 분야의 인력은 현재 대비로 90% 이상 줄고,제조업 전선도 70% 이상이 준다는 얘기다.새 지식이 우후죽순이고 지식 수명은 짧아지고 배우기는 손바닥 뒤집기로 쉬워진다.대신 인공지능이 대체 불가능한 인간 대 인간의 서비스 업종이 대량 파생된다.그때면 인간과의 직접 교류에  필수조건인 문화적 매력과 다중언어 기능을 품은 자가 ‘문화리력서’를 제출한다면  어쩔 수 없이 일인자로 뽑힌다.학자의 그럴싸한 견해다.   조선족의 영원한 터전은 거대한 중국이고 으뜸의 거래 상대는 세계 7000만 동족이고 세계적 기대는 중한우호교류의 교두보라는 이것이다.이 천혜의 지정학적 위치에서 새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 민족은 문화를 무기로 다각화적 다원화적 취직 준비에 만전 기해야 한다.민족 문화가 로동시장에서 망거목수(网举目随)의 즉효를 봤다는 력사는 명기해야 할 바이다.   지능화시대에서 살 후대를 위하여 문화 번영의 탄탄대로를 열어가는 것,이것은  기성세대가 짊어져야 할 성스로운 사명이다. 길림신문 2018.1.22
67    무례와 불손의 부메랑 <自作自受> 댓글:  조회:2629  추천:0  2018-01-19
지난해 한국에서 방영된 ‘청년경찰’ 영화가 재한 조선족의 범죄를 침소봉대(针小棒大)로 과장하고 민족 실체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안기어 조선족 단체들과 지역 지성인들이 제작사를 향해 거센 반론을제기했고 관련 단체들도 ‘공동대책위원회’를 설립하고 항의해 나섰다. 영화 배경이 된 한국 서울시 대림동은 3D(더럽고,무겁고,위험한) 로동 현장에서 핏땀을 쏟아내는 재한 조선족들이 집거하는 터전이고 정보를 공유하고 향수를 달래면서 병주고향(并州故乡)으로 살아가는 공회당이기고 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가 범죄소굴로 만들며 겨례의 차디찬 가슴을 허비는 행실은 무지의 극치라고 비난을 받아도 마땅하다.그 친구들은 그저 무심히 내던진 오작(误作)이라며 건성으로 얼버무려도 고혈을 짜내면서 기시를 받는 동고지인(同苦之人)들의 흉통에 진통약이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한국의 발전에서 불가결의 존재이고 중국의 민간 ‘외교사절’인 동반자에게 오물을 들씌우는 그들에게 자초지종을 캐묻는 것도 도를 넘는 처사가 아닌것 같다. 한국의 대표적 연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재한국 외국인의 범죄에서 조선족은 외국인 중 최하치이다.기타 강력범죄도 내국인보다 무척 낮은 수준이고 조선족이 한국의 법제도와 사회에 대한 인식 수준도 한국인을 믿돌지 않는다는 평가이다.더구나 거주민과 지역 사회의 공동한 노력으로 대림동의 범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현실인데 실상이 왜곡되고 있으니 그 영화의 진상 규명도 필요하다.   한국 사회에 만연되는 저출산,고령화,3D업종의 거부 등 원인으로 발생한 로동력의 대량 수요와 중국의 개혁개방이 합류되어 산생한 시대적 산물의 하나가 조선족의 한국 진출이다.이는 두 나라와 전체 민족이 공동히 발전하는 동력이었지 결코 생계를 위한 일방적인 구걸이 아니었다.한국인도 세계로 나가야 하고 국내서도 다양한 외국인들과 어울려 살아야 한다.타인을 영입하고 자기도 해외로 진출해야 나라가 튼튼해 진다는 건 일반적 상식일 것이다.손님을 존중하는 이것은 현대인들이 떠메야 할 숙명이고 풀어야 할 과제이고 반납해야 할 부채이기도 하다.살아가는데서 인정의 엎음갚음이란 생활 론리는 지켜야 할게 아닌가.   간혹 인터넷에서 한국 관련기사의 댓글란을 번져보면 중국인들이 한국인들에게 퍼붓는 넨장욕들이 줄줄히 떠오른다.주요 리유라면 한국인들 골수에는 자기 우월성과 오만성이 박혀있고 타국인도 약해 보이면 간단간단 멸시하고 차별해 버린다는 이것이다.더우기 한국에서 류학한 경험자들이 되려 유력한 맞장구를 쳐댄다는 사실이다.대방의 문화의 정수를 인정하고 평등하게 화합하는 신뢰성을 보여야 대방이 협력자로 되고 아니라면 골칫덩이 적수로 된다는 현실을 간과할 수 없다.중국에서 감도는 혐한 정서를 보면 타자를 포용하지 못한 부메랑이라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재한 조선족들의 삶도 수많은 시대적 아픔을 겪으며 지금은 생계형으로부터 거주형 및 생활형으로 전화되고 있다.그들은 대림동을 안전하고 정결한 문명 지대로 건설하여 현지인들과 공생하는 근거지로 만들기에 각성을 높혀가고 있다.다문화 생활의 정착을 위한 한국정부의 정책적 추진, 화합을 주장하는 현지 지성인들의 공익사업과 대다수 한국 국민들의 외국인에 대한 관용은 세찬 주류를 이루고 있다.문화계와 언론계의 소수가 필봉을 거칠게 내저어도 결국은 시대 조류에 휘말리게 된다.   조선족들도 처지를 바꿔 헤아린다는 역지사지(易地思之) 철학으로 진지한 성찰을 진행해야 한다.범죄의 방지에서 련대책임을 지고 공동한 노력을 기울이고 한국인들 눈을 찌프리게 하는 수많은 락후한 구습과 적폐 등 하위 문화를 근절해야 한다.현지의 관습과 특성을 파악하고 한국인들의 거부 정서를 초래하는 원인들을 부지런히 찾아내며 자아개정을 해야 하고 누구나 민족의 대표라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특히 한국인들의 섬세한 언행범절과 근면한 로동정신에서 뭔가를 배워야 한다. 곱게 보이면 대부분 차질이 무마되는게 인간 세상이다.‘고운 놈 미운데 없고 미운 놈 고운데 없다’는 인간 근성은 누구도 꼭 같다.   타인의 존엄을 훼손하면 인과보응이 당연하고 남을 상대접하면 극진환대가 지당하다.서로간  존경이 오가야 한다.공생공영이 숙명인 우리 민족들 속에서 ‘청년경찰’이 평화와 화합을 숙성하는 ‘발효효소’가 되기를 바란다. 연변일보 2018.1.17
66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취직 처방전은 어디에 댓글:  조회:2051  추천:1  2018-01-15
요즘 현금자동입출금기,인터넷,스마트폰 등 전자매체를 리용한 돈거래에 친숙해지다보니 긴간사가 아니면 실체 은행은 멀리해도 지장이 없다.입금,출금,이체,재테크(理财) 같은 일상적 돈취급을 컴퓨터 시스템에서 진행하면 365일 24시간 어느 때 어디서든 무료 혹은 최저의 수수료로 편리,효율,정확,신속성이 결합된 자동처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오늘 본인 사인이 필수인 사항으로 은행을 찾았다.그런데 고객 대기석이 전보다 무척 썰렁한데 창구 행원들의 표정도 퍼그나 어두워 보였다.볼일을 끝내고 서비스 담당자와 고객이 적다는 서두로  한담을 시작했는데 그 친구는 단도직입으로 본론에 돌입한다.당신이 안다니는 것처럼 남도 마찬가지일 것이니 한적할 것은 당연지사가 아니냐 이것이다.돈 관련 정보들이 전자파로 변하여 대기 속을 날아다니니 인공 업무량이 대량으로 줄고 은행 감원을 실시한다는 소문에 행원들의 속내가 불편하다는 실토정이다.   은행 문을 나서며 제4차산업혁명이 은행에 도착한다는 강한 느낌이 일었다.요즘 알리페이(支付宝),위챗페이(微信支付),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비트코인(가상화페) 등등 무현금거래가 줄줄히 등장하며 금융 거래량은 기하급수로 증가하나 무인화 작동이 급증하여 금융업은 엄청난 구조적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심지어 구멍가게도 이차원바코드(二维码)로 돈을 주고받는데 가게 쪽은 가짜지페를 확인하고 거스름 돈을 계산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 현금이라면 눈을 찌프린다.하여 손이 꿈뜬 로인들이나 스마트폰에 생소한 순민들이 멀쩡한 지페를 들고 ‘지불난민’으로 전락하는 딱한 모습도 볼거리가 된다는 이야기다.   최근에 들어 많은 나라 수뇌들과 전문가들도 제4차산업혁명을 입버릇처럼 외치는데 선진국일수록 그 소리가 높아지고 일자리 타령으로 넘치고 있다.미국 대통령도 한국 대통령도 일자리가 아니면 글이 안되고 말이 안되는데 마치 ‘일자리위원장’이 된 듯하는 분위기이다.그러나 그들은 고용창출이라 호언장담하며 가슴을 치면서도 제4차산업혁명이 로동시장에 주는 충격을 피해가는 적절한 처방전은 내밀지 못하고 있다.   일자리와 밥자리가 당장 절박한 과제가 되고 있으니 많은 직업사회학자들은 고용정책의 유연화를 부르짖으며 교육강화와 잡셰어링(일자리나눔)이란 론조를 부르짓고 있다.지금부터 미래 로동자에 대해 창의력 교육을 실시하고 로동시간과 임금을 줄이는 대신 열이 할 일을 스물에게 나눠주어 일자리를 늘인다는 일설이다.그렇다면 미래의 확론은 잠시하고 일자리가 밥그릇을 채우지 못하는 아이러니와 부조화가 당장 제기될 것이다.   오늘 은행의 변화처럼 바로 닥쳐올 로동의 상대적 공급과잉과 절대적 수요부족이란 이 절체절명(绝体绝命)적 모순에 대해 인간은 정면으로 부딪칠 준비가 있어야 한다.조선족은 두 가지 문화를 차고 있으니 그래도 밥줄 근심 쯤이야 버려도 될 것이나 다른 인민들은 어떻게 살아야 될가? 주제 넘은 근심을 해본다.천주성자(天主圣子)가 풀어갈 난제이다.  길림신문 1월 12일자
65    도덕의 자본화 기능 댓글:  조회:3432  추천:0  2017-12-06
 가리봉이라면 한국인들 인상 속에서 조선족 집거지,비위생 지역,범죄 다발지 이것이었다.그런데 요즘 매체에서 보니 지역의 관리자들과 지성인들의 노력에 거주민들이 동참하여 주거 환경이 재빨리 개선되고 범죄가 격감하여 지역민들이 찬사가 쏟는다는 멧세지다.준법정신과 도덕심을 인간의 의무에서 보면 지극히 간단한 상식이지만 재한 조선족들에게 있어서는 뿌리 깊은 적폐이고 주거 초기부터 지탄 받던 난치의 병집이었다는 시점에서 보면 결코 작은 진보로 볼 수 없다.   현재 재한 중국인들은 생활 양태는 입국 초기의 생계형과 치부형을 훌쩍 뛰여넘어 취직형、상주형과 안거형(安居型)으로 전화되고 있다.그러므로 지역의 규제와 행위규범에 따라 행동거지의 높낮이를 가름면서 현지인들과 정서적 통합을 실현하는 것이 필수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향후 장기적으로 생활한다는 불가피성으로부터 보면 그 사회의 륜리 준수는 외국인들 언행의 마지노선(最后防线)이 되어야 한다.그렇다면 가리봉의 조선족 이미지 상승은 틀림없이 도덕 정신의 향상으로 각인되어 취직,비지니스,창업과 현지 교류에서 상당한 자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자본은 리익을 위해 투입된 밑천을 말한다.그의 목적은 투입된 밑천을 초과하는 재부를 창조하는 것이고 리익과 효과성의 극대화 창출이다.매개 인간이 그 사회에 비쳐진 도덕 수준의 고저는 그의 경제활동 성과의 다소고저에 직결되는 강한 반작용을 하게 된다.여기에는 가치관념,행위규범,민속민풍,생활관습 등등 보편적 생활에 반영되는 행위와 가치관이 포함된다.이 시각에서 볼 때 조선족들이 자기 거주 주위의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 질서를 지키려는 의지는 생활의 전부 분야에서 긍정적에너지(正能量)로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것이다.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현재 기업주들의 신용,정직,준법 등 도덕성 요소들에 대한 고차원적 추구가 전례없이 높이고 있다.그들은 회사내 도덕 건설을 인력의 자본화와 무형자산 증대의 일환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정직한 사업가들은 도덕적 이미지 향상을 기업 건설의 핵심적 위치에 놓고 또한 톡톡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불확실성으로 충만된 시장경제 바다에서 도덕의 정화가 기업 발전을 추동하는 필수적이고 특수한 원동력이 되고 있는 현실을 절대 홀시 할 수 없다.우리 나라의 실천에서 봐도 기업 조직의 선진적 도덕문화 건설은 어김없이 조직,개인과 사회에 득이 되는 일석삼조(一石三鸟)의 풍성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오늘 사회에서 정의을 주장하며 사회 도덕을 지키는 인간일수록 사회적 신용이 높아지고 그의 급부(给付)는 더 큰 대가와 보상을 받게 된다.즉 한 인물이 사회에서 얼마나 바른 삶을 살고 있는가에 따라 그 사업의 성패와 득실이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다.풍부한 도덕자본의 소유자일수록 그의 길은 더 넓어지고 그 보상은 커지고 불가능한 일도 저절로 풀려나간다.지어 눈앞의 손실도 절로 피켜가고 벼락적 성공을 이룩하는 사례들이 비일비재하다.비지니스 관계 혹은 거래가 이루어질 때 대방은 우선 당신의 륜리 품성을 가늠하는 것이 인간사이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어떤 사업을 착수하기 이전에 사회가 자기에게 주는 도덕적 평가를 반성하고 타인 안목 속의 나를 잘 확인하여야 한다.       도덕을 순자본으로 해석한다면 그를 다만 리익을 위한 도구로 취급하게 되어 도덕의 본연인 리타(利他)﹑헌신적 고상한 정신을 릉멸하는 자가당착(自家撞着)적 모순을 배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그러나 도덕이란 ‘자본’은 사회적 활동에서 수많은 이득을 얻도록 하는 음성적 작용만은 틀림없다.고상한 정신은 거액의 '리자 수익'를 창출하고 파괴적 도덕은 상환불능의 빚으로 되어 리자에 리자에 붙여가며 사람을 괴롭힌다. 심지어 피타는 노력도 거품으로 만들며 파산으로 내모는 사례도 수없이 많다.도덕의 자본화란 명제가 파생하는 리론적 시비는 학문인들의 일이지만  ‘마음이 고와야 옷깃이 바로 선다.마음이 고우면 신명이 굽어본다’는 소박한 도덕철학은 명기하고 살아야 할 지혜이다.    이국 땅에서 숙명적으로 살아갈 우리 겨례들이 참신한 관습과 성숙된 사고를  현지인들에게 각인시킴으로서 그 미덕이 타향살이의 간난신고를 뛰어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을  희망한다.   (끝) 연변일보 20`7.12.6
64    지능화시대의 민족문화 가치 댓글:  조회:1913  추천:0  2017-11-28
요즘 매체들에 ‘제4차 산업혁명, 지능사회’란 고급개념이 자주 등장되고 새 인공지능 기기의 개발뉴스가 줄지어 전해오면서 지능사회의 시류가 뜨겁게 감지된다. 많은 선진국들의 정부 부처, 사회단체, 공공기관들과 대기업들은 사업계획을 발표하거나 어떤 행사가 있을 때면 어김없이 제4차 산업혁명을 키워드(关键词)로 떠올리며 새 문명 시대를 맞는 모습이 력력하다. 그러나 조선족 사회의 여론 마당은 즘즘한 분위기다. 민족 매체들이 제4차 산업혁명이나 인공지능에 대해 다루는 것을 보면 대체로 파편적이고 표피적인 수준이고 명확한 개념과 정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대비책은 없다싶이하다. 남들이 서두를 때 준비가 없다면 그 피해가 후대에게 전가되지 않을가 우려된다. 사실상 무인행정, 무인상점, 무인자동차, 드론(무인비행기)배송, 무인은행 등등 지능사회의 ‘맹아(萌芽)’들이 우리 곁에 깊이 파고 들어 일상 생활과 불가분리의 련계를 가지고 있다. 지난 5년간 스마트폰이 생활의 뿌리를 흔들었듯이 제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오는 새 생산력이 우리의 삶을 밑기둥부터 뒤엎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광의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을 모든 산업과 행정 및 인간의 의식주행 활동에 도입하는 과정이고 그 결실로 지능사회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그 특징을 요약하면 인공지능이 인간의 사고, 판단, 추리에까지 침투하여 인간을 체력과 뇌력 로동으로부터 해방시킨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 사회에 자세한 추단은 어려워도 기존의 사회, 경제, 문화, 산업 등 모두가 상전벽해로 바뀔 것만은 틀림없다. 물론 인류에게 혁신적 혜택을 가져올 것이지만 인간의 로동, 교환, 분배, 소비의 모든 생활은 충격을 받게 되고 매 인간은 새로운 도전과 위기를 넘어야 한다. 우리는 후대들이 무엇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심각히 고민해야 한다. 모든 학과가 고도로 융합되고 전문가 독점 분야도 일반인이 가능한 산업 무인화와 지식 공유화로 되는 신화시대이다. 지식의 수명은 전례없이 짧아지고 지식과 기술의 장악은 일필휘지(一笔挥之)로 쉬워진다. 그렇다면 삶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강대한 힘은 정보수집, 인간지간의 감성교류, 파트너십(伙伴关系) 구성 등 기능에서 나온다. 이 원천이 바로 문화인데 그 원동력의 비축에는 시간과 애쓰는 노력을 들여야 장악이 가능하다. 지난날 기성세대가 기계처럼 일했다면 새 시대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사람처럼 일하게 된다. 인류는 무한경쟁을 떠나 포용과 조화를 이뤄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였다. 우리는 민족문화의 전승과 교육에 지극 정성을 쏟아야 하는데 그중 조선어한어 이 이중언어의 가치성은 밤낮 말해도 과분하지 않다. 후대를 조선어와 한어라는 이 두 문화세계에서 맹활약하는 선두주자로, 민족문화로 장점을 발휘하고 약점을 보강(补强)하며 위기사경을 탈출하는 참신한 문명인으로 키워야 한다. 지능화시대는 조선족문화의 번영창성, 가치상승의 르네상스(文艺复兴)의 새 력사라고 단언하기 싶다. 물론 노력이 전제이다.  길림신문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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