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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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누구 마음 울리려고?! 댓글:  조회:2732  추천:2  2013-08-11
누구 마음 울리려고 너는 아직도 존재하는거니 누구 마음 울리려고 그냥 거기에 서있는거니 누구 마음 울리려고 그냥 그렇게 행동하는거니 누구 마음 울리려고 옷을 몽땅 벗어버리는거니 누구 마음 울리려고 가면의 탈을 만드는거니 누구 마음 울리려고 함부로  손가락질 하는거니 누구 마음 울리려고 입에 침을 튕기는거니 누구 마음 울리려고 머리를 함부로 쳐드는거니 누구 마음 울리려고 억센 고집 만드는거니 누구 마음 울리려고 함부로 꼬리는 흔드는거니 왜서 일가? 그리구 또 왜서일가? 텅빈 집안에는 질투만 어지럽게 깔려있다. 퍼어런 칼날이 가슴을 향할 때 하늘이 눈물을 흘린다.
117    인생 댓글:  조회:3382  추천:2  2013-08-08
이성으로 열려진 기나긴  레루 녀자는 샘물 남자는 석탄 늘 쉬지않고 솟아오르는 그런 샘물 오랜 세월 무한한 욕망의 바다 하늘과 땅이 맞절을 시작한다.
116    선물 댓글:  조회:2783  추천:2  2013-08-06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선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선물입니다. 그 어느 곳에서 살수도 없는 그런 선물입니다. 봄이면 파아란 새싹처럼 해볕물고 뾰족뾰족 돋아나는 귀여운 모습입니다. 엄마의 따스한 손길이 그냥 감도는 자랑의 모습입니다. 아빠의 정성어린 사랑이 향기처럼 피여나는 즐거운 모습입니다. 할머니의 노오란 사랑이 곱게 흐르는 시원한 샘물의 모습입니다. 할아버지의 구수한 옛말처럼 재미나는 드라마입니다. 보고 또 봐도 늘 자랑스럽고 행복한 모습이여서 가는 곳마다에는 기쁨이 남실거리고 꽃들의 향기 새들의 속삭임도 그대로 다 들을수있습니다. 작은 꽃망울이 터치기 시작하여 파아란 잎이 곱게 다가서면 사람들의 손길은 꽃물결마냥 잔잔하게 흐릅니다. 어데가도 늘 활발하고 정다운 눈길이여서 구름마저 잠간 머무는 그런 순박한 모습입니다. 달도 별도 바람도 가끔 편안하게 다가와서 마음의 이야기를 수놓기도 합니다. 그러면 쑤욱 커가는 모습에 집안에는 또 다른 행복이 조용히 내려앉습니다. 꽃의 아름다운 이야기도, 산의 순박한 이야기도, 구름의 다정한 이야기도, 나무의 정겨운 이야기도, 파아란 하늘의 꿈노래 가슴에 피여오르면 서쪽하늘에 곱게 걸리는 무지개처럼 우리 집에도 행복의 징검다리 새롭게 세워집니다. 아, 나만의 가장 소중한 선물! 부모님께서 주신 그 생명이여라!
115    심술(心术) 댓글:  조회:2733  추천:4  2013-08-01
언제부턴가 그 어느날부턴가 어느 순간부턴가 슴슴하게 머리를 쳐든 이상한 존재 삶의 유기력한 존재로 둔갑을 하면서 다가섰다 퍼어런 피발이 선 누우런 두눈에는 푸른 등이 켜졌었다 그 주위에는 비슷한 쉬파리들이 어지럽게 날아옜다 바를 정(正)자는 갉아먹었고 바르지 못할 사(邪)가 성을 갈았다 주위의 공기는 오염에 신음하고 주변의 나무들은 신음을 토한다.
114    어떤 아픔 댓글:  조회:2733  추천:2  2013-08-01
헤여짐은 어떤 만남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당당하게 만날수있는 그런 헤여짐은 무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어떤 헤여짐은 그것이 만남의 종지부호로 다가섭니다 어떤 만남을 위하여 우리는 우리를 우리답게 가꿔야 합니다 나무가 산을 지키듯이 우리속의 무엇을 열심히 가꿔갑시다.
113    무제속의 무제 댓글:  조회:2908  추천:1  2013-07-21
까아만 눈동자 노랗게 켜들고 어떤 구석을 찾았다 비안의 의미를 신청했을 때 우리는 우리가 아니였다 울렁이는 마음에 아하얀 면도칼이 존재를 휘두를 때 털없는 아픔에 칼날마저 무든다 손은 손이 아니고 눈도 눈이 아니였다 마음은 텅빈 허영을 누렇게 뒤집어썼다 내리는 비가 조금의 안위로 나를 부른다 어디론가 가고싶다 모든 눈길 피해서 내가 아닌 나를 위해 내안의 자물쇠는 속마저 잃어버린 허어연 속물이다 내가 나를 알기전에 나는 두눈을 잃어버린다.
112    돌아서면 아무것도 아닌데?! 댓글:  조회:3285  추천:5  2013-07-15
잡아먹을듯이 달려들던 개들도 돌아서면 아무것도 아니듯한다. 하지만 어떤 구석들은 잡아먹고도 성차지 않은듯이 그냥 그렇게 허비고 뜯으면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서성거린다. 하늘보기 민망하지 않은지 얼굴은 그냥 얼굴이 아니다. 땅우에 서기가 부끄럽지 않은지 눈은 그냥 눈이 아니다. 돌아서면 아무것도 아닌데 하필이면 요지경을 만드는 어떤 구석에는 이상한 냄새가 공기를 흐린다.
111    어떤 아픔 댓글:  조회:2313  추천:1  2013-06-20
풀나는 인정에는 진한 그리움이 깃을 편다 뾰족뾰족 아픔이 돋아오르면 마음속엔 한줄기의 강물이 길게 흘러 흐른다 슴슴한 기억속에 아지랑이 물결치면 달님은 해님을 희롱한다 그 진한 여운의 맨끝엔 어떤 아픔이 지독하게 옷을 벗는다.
110    원점(原点) 댓글:  조회:2492  추천:2  2013-06-16
 까아만 점으로 존재하고 무점으로 물러서는 고달픔으로 가득한 어설픈 이야기들 점들은 질서없이 움직이고 점을 찾아 정처없이 헤매고 사방엔 점들이 욱실거리건만 낸 눈에 점이 보이질않네 점으로 시작하여 점을 찾는 그 과정 기나긴 세월 주름잡으며 점을 줏는 그런 인생 힘들고 지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또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고 그러다가 쓰러지면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수많은 후회와 부끄럼들이 원점의 주위를 곱게 장식한다.  
109    ?! 댓글:  조회:2400  추천:1  2013-06-04
자신을 알기란 헤염쳐서 바다 건너기 타인을 알기란 누워서 침 뱉기 안다는게 곧 모르는것 모르는게 때로는 아는것 알고 모름이 중요한게 아니라 모르면서 아는게 지혜로운걸 누가 누구를 안다는건 소경의 막대질 알기에 치우치면 자멸의 시작 모르기에 무던하면 행복의 시작
108    차이 댓글:  조회:2767  추천:1  2013-06-04
사람과 사람 생각과 생각 마음과 마음 귀와 귀 눈과 눈 입과 입 코와 코 손과 손 발과 발 가슴과 가슴 말과 말 행동과 행동 무슨 차이가 존재할가? 보이는건 믿음이 없구 믿음엔 실망이 동반하고 차이란 일종의 허영이 아니라 부질없는 일종의 감춤인가?!
107    아픔 댓글:  조회:2558  추천:1  2013-06-02
아침이 쪼아낸 한쪼각 추억 온 종일 내 마음 흐려진다 엄마의 구겨진 손끝은 눈물이 폭포를 만든다.
106    거미줄 댓글:  조회:2654  추천:1  2013-06-02
근시들만 살고있는 동네로 거미들은 이사를 간단다 밤을 한뜸한뜸 기워맨 어떤 두려움을 만들어놓고 게걸스러운 하픔을 토한다 불쌍한 어떤 존재들은 하늘을 파먹으려고 귀마저 먹어버렸다 검둥개 한마리가 어느 구새목에서 돋보기를 팔고 있단다 지나가던 개구리 한마리가 돋보기를 들고 이상한 시늉을 하면서 하늘끝을 쳐다본다.
105    상처 댓글:  조회:2601  추천:1  2013-06-02
아침이 물고 온 어떤 유혹에 모든것이 차츰 변질을 집어든다 눈이 멀어가고 귀가 막혀가고 감각은 감각이 아니고 그러다가 그러다가 또 그러다가 나는 내가 아니고 또 다른 내가 생기면 상처는 나를 향해 애처로운 비명을 토 해 낸 다.
104    믿음 댓글:  조회:3308  추천:1  2013-05-26
하늘처럼 믿어오던 당신이 언제부터 믿음을 식혀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순간마다 아픔은 내 마음을 조금씩 갉아먹군 하였습니다 눈물은 흘리는것마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꽃피는 계절이여도 향기는 보이질 않았고 매일을 두려움에 흔들리군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느날 깊은 밤에 당신은 내 마음에 소금을 뿌려놓고 수많은 상처자국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때는 이미 준비가 다 되여있었는지 힘든 내 마음을 더 아프게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얼어든 내 마음은 아픔에 감각을 잃은지 오래였고 되려 그런 아픔이 나에게는 안위로 다가섰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힘든줄을 난 정녕 몰랐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알았으면 언녕 떠났을것입니다 눈내리는 어느날을 찾아 어지러운 내 존재의 발자국을 깨끗이 지우면서 당신에게 한점의 희미한 축복으로 다가서렵니다 쪼각쪼각 부서지는 믿음의 신음소리를 내 마음의 휴지통에 차곡차곡 새기면서 재활용의 그날을 손끝으로 깨물어 봅니다 이 몸의 피가 다 흐르는 그날까지.
103    민들레 향기 댓글:  조회:3036  추천:11  2013-05-22
보이는것이 곧 행복이 아닙니다 안보이는 곳에 행복이 있을지 모릅니다 보임은 일종의 가림이라고 생각합시다 안보임은 곧 진실일지 모릅니다 보이는것에 습관되면 눈이 멀고 안보이는것을 보는것이 곧 보는것입니다 보이고 안보임은 스스로가 압니다 타인의 판단은 불필요합니다 세상은 가림에 습관이 잘 되였습니다 안보이는것을 보려고 애쓴다면 다치기 쉽상이고 보이는것을 너무 보려고 움직인다면 안보이는 어떤 두려움이 다가서기 쉽상입니다 보이고 안보임은 우리의 잘못이 아닙니다 너무 잘 보는것도 우리의 잘못이 아닙니다 보여도 못본척하면서 넘어가는 지혜가 곧 우리들의 명석함을 세워줍니다 보이는곳이 실상은 완전히 다를수도 있습니다 타인을 보는것이 중요함이 아니라 자신을 바르게 보는것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노릇입니다.
102    그물 댓글:  조회:2437  추천:1  2013-05-19
나는 누구의 어떤 그물속에서 매일을 버둥거리며 사는걸가? 그물속에 갇힌 세상은 숨막히고 이 그물 저 그물 기우뚱하면서 싱겁게 휘젓는 사람들의 모습 내 그물이나 정성껏 짤거지 하필이면 비김을 들고 나서선 뭘하랴! 내 그물속엔 오물이 설자리가 없고 그물밖엔 유혹이 얼씬거리건만 무형의 당김속에 나는 나를 지친다 앞발 뒤발 모두가 동원되여 날카로운 발톱까지 예리하게 세워가면서 내 그물안으로 끌어들이는 어떤 현상 하늘에선 번개불이 끊길줄 모르고 땅우에선 우뢰소리 톱날에 걸렸지만 그물은 그물대로 몸부림을 쳐댄다 눈곱을 뜯고 여기저기 살펴보면 성한 그물 얼마 안보이고 헐망하게 늘어진 그물안에서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하수구를 적신다.
101    우리는 누구인가? 댓글:  조회:2558  추천:1  2013-05-18
인간문제의 심오함은 영원한 수수께끼 서로가 아는것같지만 아무것도 모르는것 모르기에 아는것처럼 알기에 모르는것처럼 이러기에 인간인것 실상 우리라는 그 존재를 우리 스스로도 모르고 수수께끼같은 인생에 하나하나 답안을 줏는 풍경 만족과 원망이 공존하면서 세상은 밝아지고 어두워지는것 우리는 어디서 왔고 구경 어디로 가는지 모두가 미지수로 다가서고 언제까지 이곳에서 머물러야하고 언제쯤은 이곳을 떠나야하는지 그래서 인간은 항상 준비없는 존재 연분이라는 매개물을 만들어 저들끼지 찧고 박고 하지만 돌아서면 모두가 희미한것 오늘에 오늘을 깔끔히 정리하고 래일을 맞을 준비가 되여야하건만 괘씸한 미련은 끊길줄 모르고 그냥 어지럽게 뒤끝을 흐린다 선한 마음 이곳저곳 뿌려가지만 마음의 우물은 얕아만가고 삶의 언덕은 아예 옷을 벗었고 가리우는 시늉으로 속살은 유효기가 지나고 우리는 구경 누구인지? 하늘은 눈을 깊게 감으신채 아무말씀 없으시고 귀는 열렸건만 소식은 감감 울려오는 소리들은 들을게 없고 열리는 문마다에는 믿음이 닫기고 하얀 그늘아래엔 그리움이 얄밉게 머리를 푼다 우리는 누구인가? 하늘향해 불러보지만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는지? 땅을 딛고 절탄하지만 울려오는 메아리속엔 아픔만이 꼬올독이 채워진다.
100    무제 댓글:  조회:2312  추천:1  2013-05-18
남자는 늘 텁텁해야 멋이 나고 녀자는 늘 새로와야 맛이 생긴다 그래서 남자는 흙으로 빚어지고 녀자는 물로 빚어진거겠지 아련한 달빛아래 남자와 녀자는 토끼를 그린다
99    머나먼 항행 댓글:  조회:2398  추천:1  2013-05-14
생활을 망망한 바다라면 우리는 한척의 쪽배로 시작합니다 시작은 즐겁고 신나고 행복하지만 과정은 생각과는 너무너무 다르고 무시로 닥쳐오는 풍랑앞에서 힘든 인생 무너지는 순간마다에 우리는 점차 성숙에로 다가섭니다 때로는 비줄기에 가슴을 다치기도하고 때로는 바람몽둥이에 멍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운명의 베일은 감싸야 합니다 혼자의 항행에 고독이 물결치기에 동반자를 찾아 새로운 항행 개척하고 늘어나는 선객으로 쪽배가 지치면 보다 너른 배를 갖추기에 한생을 파고 또 파내야 합니다 혼인이라는 새로운 항행길이 발밑에서 신나게 고동을 울릴 때 바다속의 험한 현실 절감합니다 고요함은 안전함이 아님을 걱정하고 요란함은 조용함을 삼켜버립니다 선장은 망원경으로 탐측에 분망하고 조리는 레이다로 긴 머리태 풀면서 나름대로의 항행선 그어갑니다 주위를 스치는 유혹의 손금아래엔 운명처럼 숙여지는 또 다른 슬픔 빠알간 도장이 박힌 얇은 책 하나에 고압선 무섭게 드리웠건만 그속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는 바다의 고요함을 무너뜨리려고 항행의 운전에 알콜을 쏟아넣습니다 짜거운 바다물속엔 거품이 타래치고 머얼건 칼치의 살결엔 가시가 돋습니다 한점 한점의 유혹들이 바다우를 거닐면서 칠색단 펴놓고 어색한 움직임을 시작합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항행의 존재앞에서 우리는 그냥 가냘픈 한척의 쪽배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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