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학교 수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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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왜 기운이 없는가?" 댓글:  조회:913  추천:0  2012-12-19
4    다 기둥일 수는 없다! 댓글:  조회:750  추천:0  2012-10-25
세상에서는 초석이 되고 밑거름이 되는 일도 꼭 필요합니다. 다 주인공일 수는 없습니다. 연극에서 다 주인공 하면 누가 조연을 하고 누가 엑스트라를 하겠습니까? 그런 일도 필요한 일입니다. 이런 시각에서 자신의 일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분이 "나, 배경이고 싶다" 그런 시를 쓰셨더군요. 배경으로서 스스로 충분히 만족하고 그 속에서 자기 일을 찾으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그 속에서 창조적인 일을 찾으면 됩니다. 피동적으로 할 수 없이 남의 배경이 되어 주는 건 못할 노릇이지만 남을 빛내주기 위해서 스스로 선택해서 하는 건 괜찮은 것입니다.   공자님 말씀에 "시골 마을 촌장이 한 명 나오려면 바보 천 명이 있어야 한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촌장이라는 지도자 한 명을 만들려 해도 그만큼 도와주는 사람이 많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그렇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타고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그건 의미가 없는 일인가? 아닙니다. 그 속에서 자신의 인생이 있는 겁니다. 집 지을 때 다 기둥 하겠다 하면 누가 자갈이 되고 모래가 되며 시멘트가 되겠습니까? 사람마다 역할이 다른 겁니다.   자기 자리를 찾으십시오. 내 인생에서는 내가 주인공이지만 사회에서 한 부분을 이룰 때는 내 역할이 기둥일 수도, 서까래일 수도, 모래나 자갈일 수도 있습니다. 모래나 자갈은 남을 엮어주고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이지요. 그러면서도 스스로 자기를 볼 때는 자기가 주인입니다.   우주 속에서 존재할 때는 다 자기 역할이 있습니다. 길거리의 보도블럭들도 다 그 자리에 놓여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같은 자리에 있지 않고 어떤 보도블록은 여기 있고 어떤 보도블럭은 저기 있는데 다 자기 자리입니다. 만일 어떤 보도블럭이 튀어 나와서 다른 보도블록 위애 얹혀 있다면 남의 자리를 침범한 게 됩니다. 자기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겁니다. 정확하게 자기 자리에 가서 서야 합니다. 자기 자리를 찾는 것이 명상입니다.   10여 년 전에 조사해 보니까 우리나라의 직업이 2만여 종이라고 하더군요. 그때 미국의 직업은 20만여 종이었습니다. 그만큼 미국 사회가 다양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때 이미 발 전문점 같은 것이 있었는데 다 자기들이 찾아낸 일입니다.   그에 비하여 우리 사회는 참 획일적입니다. 직업이라고 해봐야 별로 많지가 않습니다. 삶이 다양하지 않다는 얘기지요. 그만큼 각 분야에서의 생존경쟁도 치열하고요. 그러니 남들이 안 하는 일을 창조적으로 자꾸 찾아내십시오.       [2장 자신의 일을 하라, 40쪽]  
3    [자신의 일을 찾아라]이번 생에 태어난 목적 댓글:  조회:795  추천:0  2012-07-28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명상을 열심히 해서 깨달음을 얻는 것인지요? 기업인이 기업을 번창하게 해서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린다면 그것도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 문제는 일률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고 개인차가 다 있습니다. 금생에 태어난 목적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한 가지 목적을 향해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선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위치와 할 바를 알아야 합니다.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실천하고, 실천하면서 자기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구제할 수 있다면 그걸 선善의 확장이라고 합니다. 또 진리를 깨쳐서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고 스스로 진리를 행하는 것을 진리眞理의 확장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아름다움과 행복을 주변 사람들에게 것은 미美의 확장이라고 합니다.   진선미, 이 세 가지를 다 갖춘 사람을 전인이라고 하는데 물론 모든 사람이 전인이 되기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그릇만큼, 원하는 바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생今生에 할 일은 다 개별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생에 본인에게 주어진 대로 맞게 해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하기위해서 태어났는데 다른 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미술시간에 산수공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듯이 자신이 해야 하는 공부를 정확히 알고 그걸 해내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평생 어떤 일에 종사하다가 갑자기 "내가 할 일이 아닌 것 같다"면서 진로를 바꿔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분들 가끔 있지요? 바로 그런 걸 원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는게 바람직합니다.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이 맞아 떨어졌을 때 자신도 보람을 느끼고 주변에도 덕이 됩니다. 아무리 남이 칭송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일이 아니면 보람도 없고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업적 위주로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십시오. 그 일을 이번 생애 해야 하는 일과 일치시키십시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아직 자신의 적성 개발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명상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대개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 하고 싶은 일과 같아지게 됩니다.     [2장 자신의 일을 하라, 30쪽]  
2    배우는 시기, 익히는 시기, 나누는 시기 댓글:  조회:883  추천:0  2012-07-14
  배우고 익힌 것을 가지고 사람들과 나누는 시기가 있습니다. 반드시 그런 과정을 통해서 가게 마련인데 배우는 일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는 사람이 있고, 배움은 짧은데 배운 걸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는 사람이 있고, 배움도 짧고 익힘도 적은데 남과 나누는 일에 상당히 열을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세 가지가 조화롭게 균형이 맞아야한 진화에 도움이 됩니다. 배움도 적고 익히지도 않았는데 많이 나누려고 하는 것은 실속이 없는 일이지요. 자신이 지금 어떤 시점에 와 있는지 명상 속에서 가만히 살펴보십시오. 내가 배운 것이 너무 적다고 생각되면 지금이라도 많이 가져야겠고, 배움은 있는데 그게 내 것이 안 되었다면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겠고, 배우고 익혔는데 남과 나누는 게 모자라다면 나누는 일에 좀 더 치중해야겠습니다.   사주 명리학에서는 자신에게 들어오는 것과 나가는 것이 적당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사주가 좋은 사주라고 말합니다. 나를 생生해주는 것은 많은데 남을 생해주는 게 없으면 상당히 욕심 사납습니다. 갖는 일에만 열을 내고, 나누는 일에는 인색해져서 욕심 사나운 사람이 됩니다. 누군가로부터 생함을 받았다면 반드시 나누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여자가 사주에 '관官' 이 많으면 사회활동을 한다거나 아니면 남자관계가 복잡하다는 뜻입니다. 그런 에너지를 사회활동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일을 찾아서 해야 하는 것이지요. 남녀관계에 열을 올리면 그것 이상 에너지 낭비가 없잖습니까?   남자가 사주에 '재財' 가 많으면 돈이 많거나 여자가 많은 경우입니다. 내가 가진 것이 많다, 들어오는 것이 많다, 할 때는 재로써 경제활동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발전적인 쪽으로 자기 에너지를 터줘야 합니다. 나누는 일로 길을 터줘야 들어온 것이 나갈 수 있습니다.   풍수지리를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운이 들어오기만 하고 나가는 구멍이 없는 지형에서는 사고나 우환을 많이 당합니다. 앞이 탁 가로막혀 있어서 나가는 곳이 없으면 그 기운을 이기지를 못합니다. 냇물을 내거나 길을 터주거나 하는 식으로 기를 적당히 틀어줘야 합니다. 고인 물은 썩는다고 하듯이 움켜쥔다고만 해서 좋은 게 아니지요.   배우는 일, 익히는 일, 나누는 일 중에서 나는 지금 어떤 시점에 와 있는가? 명상 속에서 살펴보시고 지금부터라도 그쪽을 향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1장 일이란 무엇인가, 21쪽]
1    일이란 무엇인가? 댓글:  조회:786  추천:0  2012-07-05
  일이라는 것은 사람이 만드는 것입니다. 일이 생겨나서 사람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사람이 만든 것이 일입니다.   일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루 종일 할 일 없이 보내는데 그것만큼 불행한 일은 없습니다. 나이 60이 됐다 해서 꼭 은퇴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죽을 때까지 일을 하고 돈을 벌 수 있으면 좋은 것입니다. 하기 싫어서 안 할 수는 있지만 능력이 없어서 못한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밥숟가락 들 기운만 있으면 일을 해야 합니다. 스스로 못하겠으면 간접적인 지원을 해서라도 일하는 사람한테 도움을 주십시오.   그런데 일이 있어도 먹고살기 위해서 일하는 것처럼 비참한 일은 없습니다. 물론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 못하면 안 되겠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이 단지 먹고살기 위해서 일을 한다면 가치가 떨어지는 일을 하는 거라 여겨집니다. 그 일이 생존이 아닌 공영共榮의 의미를 띨 때 보다 깊이가 있는 것입니다.   일이라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데 이왕이면 어떤 것을 창조하는 일일 때 더욱 보람이 있습니다. 일 자체가 무얼 만들어 내는 일은 아닐지라도 그 일을 하는 마음가짐이 창조적이면 또 얼마든지 빛이 날 수 있고요. 타성적으로 아무 의미 없이 일하면 가치가 없습니다. 창조는 상근기에서 가한데 창조하는 무한한 에너지는 명상에서 뒷받침됩니다.     [1장 일이란 무엇인가,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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