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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명상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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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을 이고 가는 사람
2007년 08월 04일 02시 42분  조회:3023  추천:0  작성자: 명 상

오랜 옛날에 한 국토가 있었다.

그 나라는 치우쳐 있었고 백성들은 피폐해 있었다.

때에 어떤 사람이 있어 그는 즐거이 돼지를 길렀다.

그는 어떤 빈 마을에 가서 마른 똥이 있는 것을 보고 혼자 생각했다.

‘여기 많은 똥이 있다. 우리 돼지는 굶주리고 있다. 나는 이제 이 마른 똥을 풀에 싸서 머리에 이고 가리라.’ 그는 곧 풀을 뜯어 똥을 싸서 머리에 이었다.

도중에서 큰비를 만나 똥물이 흘러내려 발꿈치에까지 이르렀다.

여러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다 미친 사람이라 했다.

‘그 구린내 나는 똥을 맑은 날에도 이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비오는 날에 그것을 이고 가다니.’

그 사람은 화를 버럭 내어 도리어 꾸짖었다.

‘너희들은 미련하여 우리 집 돼지가 굶는 것을 모른다. 너희들이 만일 그런 줄을 안다면 나의 미련한 것을 탓하지 않을 것이다’라 했다.

부질없이 미혹을 지켜 영원히 어둠 속에서 고통을 받는 일이 없게 하라.

그대는 저 어리석은 자가 똥을 이고 가는 것과 같다.

그는 여러 사람의 충고를 듣고 도리어 욕하고 꾸짖으면서 그들을 어리석다고 한다.”


 

乃昔久遠有一國土。其土邊疆。人民荒壞。時有一人。好喜養豬。詣他空村。見有乾糞。尋自念言。此處饒糞。我豬豚飢。今當取草裹此乾糞。頭戴而歸。即尋取草。裹糞而戴。於其中路。逢天大雨。糞汁流下。至于足跟。眾人見已。皆言。狂人。糞除臭處。正使天晴。尚不應戴。況於雨中戴之而行。其人方怒。逆罵詈言。汝等自癡。不知我家豬豚飢餓。汝若知者。不言我癡。婆羅門。汝今寧可捨此惡見。勿守迷惑。長夜受苦。如彼癡子戴糞而行。眾人訶諫。逆更瞋罵。謂他不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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