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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명상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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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와 여우
2007년 11월 18일 14시 45분  조회:3604  추천:2  작성자: 명 상

1167. 구경(龜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구섬미국 구사라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과거 세상 어느 때에 강 속에 풀이 우거져 있었는데 거북이가 그 속에서 살고 있었다. 그 때 어떤 굶주린 여우가 배가 고파서 먹이를 찾아다니다가 멀리서 거북이를 보고는 재빨리 달려가 움켜잡았다. 거북은 여우가 오는 것을 보고 곧 여섯 부위(4지와 머리와 꼬리)를 감추었다. 여우는 지켜보면서 머리나 발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잡아먹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오랫동안 지켰으나 거북이는 끝내 머리나 발을 내놓지 않았다. 여우는 배가 고파 성을 내면서 떠났다.
비구들아, 너희들도 오늘 그와 같은 줄을 알아야 한다. 악마 파순(波旬)은 항상 너희들의 틈을 엿보며, 너희들이 눈으로 빛깔에 집착하거나 귀로 소리를 듣거나 코로 냄새를 맡거나 혀로 맛보거나 몸으로 감촉을 느끼거나 뜻으로 법을 생각하기를 바라면서, 여섯 가지 경계에 물들어 집착하는 마음을 내게 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비구들아, 너희들은 언제나 눈의 계율을 잘 지키며 머물러야 한다. 눈의 계율을 잘 지켜 머무르면 악마 파순도 틈을 노릴 수 없어서, 너희들은 나오건 반연하건 자유로울 것이다. 귀․코․혀․몸․뜻에 있어서도 그와 같으니라. 그 여섯 가지 감관에서 나오건 반연하건 그 틈을 노리지 못하는 것이 마치 여우가 거북이의 틈을 노리지 못한 것과 같으리라."
그 때 세존께서 곧 게송을 설하셨다.

거북이가 여우를 두려워해
여섯 부위를 껍질 속으로 감추듯
비구도 마음을 잘 거두어
모든 감각과 생각을 감추어라.
그를 의지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고
마음을 덮고 말하지도 말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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