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어민들과 린접국가와의 빈번한 해상어업충돌이 근간 이슈로 되고있다. 지난해 년말에는 우리 나라 어민과 한국해경들과의 치렬한 몸싸움으로 한국해경 한명이 사망, 한명이 심하게 다치는 비극이 겹치면서 두 나라의 심각한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되였다.
우리 나라 어민과 린접국가와의 해상어업충돌, 무엇이 문제인가? 한 권위성 매체의 핵심보도에 따르면 우리 나라 어원의 고갈, 해양의 오염, 어업원가의 급상승이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변수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해상모험으로 이어지게 하고있다는 지적이다.
세세손손으로 바다에 의지해 살아가는 연해지구 어민들에게 어업은 유일한 생존수단이다. 하지만 우리 어장의 물고기가 바닥나 급기야 어류품종이 많고 시장가치성이 높은 린접국가의 해양을 넘보게 된것이다. 이것은 대단히 불안한 위기상황이 아닐수 없다.
우리 나라 시장의 해산물수요가 어업자원의 지나친 개발을 부추기면서 “략탈식”어로(漁捞)에 의해 근해의 어원이 깡그리 자취를 감춰버리고 따라서 근해의 공업화발전이 당지의 생태환경파괴를 가속화시켜 어류의 생존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해버린것이 그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있다. 중국어업 전체적생태환경의 개조야말로 해상어업충돌을 막을수 있는 근본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결국 우리는 눈앞의 리익만 챙기면서 무모한 개발과 환경파괴를 자제하지 못한 자신의 행위로 하여 생태계의 보복을 받고있는것이다.
해상어업충돌이 주는 경고메시지에서 우리는 후대에게 물려줄 생태환경보전을 위한 가지속발전의 절박성에 대해 통감해야 한다.
우리 후세들이 지금보다 훨씬 맑고 아늑한 생존환경에서 더없이 풍요로운 삶을 누릴수 있게 하는것이 나라와 지역사회 경제도약의 궁극적목표일진대 우리의 경제성장이 생태훼손과 환경오염을 그 대가로 한다면 이거야말로 얻는것보다 잃는것이 더 많은 득불상실(得不偿失)이 아니겠는가? 해상어업충돌이 시사하는 교훈이다.
국가환경보호권위기구에 따르면 현재 환경오염으로 빚어진 우리 나라의 경제손실은 이미 그해 국민총생산액의 3% 이상을 릉가하고 도시인구 만명당 6명이 공업화오염으로 사망한다는 집계가 나와 있다. 소름끼치는 이 공포의 수치내면에는 대기와 수질오염, 인간생태환경의 훼손이라는 원흉이 도사리고있다. 경제도약과 국민총생산액 성장이라는 허울을 쓴 이같은 원흉이 존재의 합리성으로 우리의 사유를 혼란스럽게 하면서 우리 후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악성종양으로 만연되고있는 현실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일부 발달한 나라들은 썩 오래전부터 발전도상나라들에서 목재, 석유, 석탄 등을 대량 수입해들여다가 바다속에 저장하여 수십년 또는 수백년후에 나타날 자원고갈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고있다 한다. 물론 이는 후대를 위한 강구책임이 틀림없다. 일회용 위생저가락 수요가 가장 큰 일본이 본국의 목재자원이 아닌 우리 나라 삼림자원에 기대여 버젓이 저가락수요를 만족시키고있는 사실은 뉴스가 아닌지 퍼그나 됐다. 우리 나라의 소중한 자원이 바닥나면서 “중국제조” 수출용 공업품으로 둔갑될 때 서방 발달국들은 물자원을 비롯한 본국의 생태자원소모를 최저한 낮추거나 아예 전혀 소모하지 않는 수준에서 국민총생산액의 높은 성장을 창출해낸다고 알고있다.
우리 나라가 대개발, 대발전의 거센 흐름을 타면서 환경과 생태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되고있을 때 우리 연변이 세인들의 주목을 받는 리유의 하나가 량호한 자연생태환경때문이 아니겠는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연변의 록수청산, 피치 못할 민족의 력사적대이동에서 비롯된 150여년전 우리 조상들의 선택에 감사하고 그후 수십년 대약진, 문화대혁명과 같은 광란의 세월 그리고 시장경제의 준엄한 시련속에서 오늘의 “팔산 일수 반초 반푼전(八山一水半草半分田)의 록색공간을 우리에게 물려주고저 분투해온 력대 연변당정에 고마운 마음이다.
연변은 지금 대도약, 대발전의 고속도로에 들어섰다고들 말한다. 두만강지역국제합작개발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오늘의 시점에서 선도구개발기획프로젝트의 실시를 징표로 연변의 경제, 사회 발전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게 된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어떤 개발과 발전도 천혜의 연변생태의 파괴를 대가로 할수는 없다. 우리 조상, 우리 선인들이 물려준 연변의 생태에 지금 우리가 고마와하는것처럼 우리 후대들도 이것을 감수하게 해야 한다.
일전에 개최된 우리 주 제10차 당대회는 “풍요롭고 개방되고 생태적이고 조화롭고 행복한 연변을 건설하는”것을 향후 5년 분투목표로 제시하면서 특히 전국 일류의 생태지역, 쾌적한 거주지 건설을 강조하였는데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무차별, 무절제 개발로 이룩한 경제성장보다 후대들에게 물려준 자연 그대로의 생태보물고가 더 값지고 빛나는 보배라는 리념에 무게를 실어주는 과학적결책이 아닐수 없다. 물론 “전국 일류의 생태지역” 건설이라는 거창한 노력이 “선도구계획”, 연룡도일체화에 따른 연변지역의 대개발붐과의 마찰에서 생기는 어려움은 결코 만만치 않을것이다. 우리는 그제날 빈곤은 사회주의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오늘날 우리는 자원훼손과 환경파괴 역시 사회주의가 아님을 확실시해야 한다. 조화로운 사회가 횡적으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뜻하면서도 종적으로는 또 오늘의 연변과 미래 연변과의 관계, 오늘의 우리와 미래 자손들과의 관계로 정립되기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국 일류의 생태지역, 쾌적한 거주지” 건설은 “선도구계획”, 연룡도일체화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매김돼야 하며 생태환경에 대한 무모한 유린과 파괴는 연변지역 대개발에서 시종 경계해야 할 적색신호등으로 간주돼야 한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연변 벼농사의 산실인 세전이벌과 평강벌이 연룡도일체화 개발에서 큰 침해를 입지 않고 연변조선족의 자존심으로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 연변 1호강 해란강을 중심으로 주안의 모든 하천, 늪, 습지, 초원들이 두만강개발에서 훼손이 아닌 정비보강을 거쳐 더 멋진 모습으로 태여났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모아산국가삼림공원건설을 주축으로 주안의 도시변두리 산들이 도시화프로젝트 추진에서 인간과의 조화를 잘 보여주는 대자연의 걸작으로 업그레이드 될수 있는 가능성을 떠올려본다.
—연길시 남산기슭에 정착하는 중국조선족대형민속문화단지건설을 전기로 주안의 모든 력사유적지와 혁명유적지의 재생, 복원이 문화생태건설코스에 편입되면서 자연과 인문의 멋진 융합이 숨결로 느껴지는 그런 풍경선이 연변 곳곳에 안주하리라는 기대감에 빠져본다.
“미래는 현재에 의해서 얻어진다”고 영국작가 존슨은 말한다. 우리가 남의 해안, 남의 터전을 넘볼것이 아니라 남이 우리의 터전을 부러운 눈길로 넘보게 되는 그같은 “일류 생태지역”, “쾌적한 거주지‘가 이제 여기 연변땅에 서서히 신기루처럼 떠오르리라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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