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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
30. 우리말, 우리글을 아끼고 사랑합시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우리말, 우리글을 아끼고 사랑합시다.”란 내용으로 말씁드리려 합니다.
지금 우리의 언론매체거나 민간에서 가끔 우리말에 외국어나 외래어를 섞어 쓰는것을 볼수 있는데 우리말에 없는 단어들은 외국어를 그대로 받아들여 점차적으로 우리말로 된다면 의사표달을 더욱 정확히 할수 있고 봅니다. 례하면 우리말로 정확히 표현하기 바쁜 “몸에 적응하기 어려운 육체적, 정신적 자극이 가하여 졌을 때에 생체가 나타내는 반응” ‘스트레스’라하고 “여가 시간. 또는 그 시간을 리용하여 스스로 즐거움을 얻기 위한 놀이나 활동”을 레저라고 하는 등 입니다 .이렇게 우리말에 없는 단어들을 외래어로 더 정확히 표현하는것은 좋은 일이고 경우에 따라 외래어를 섞어 쓸수는 있겠지만 순수한 우리말을 버리고 외국어 또는 외래어를 쓰는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어떤 사람들은 순수한 우리말이 있는 ‘띠’를 ‘벨트[belt]’, ‘검은색’을 ‘블랙[black]’, ‘머리모양’을 ‘헤어스타일 [hairstyle]’, 입장권, 승차권, 구매권 등을 말하는 표를 ‘티켓[ticket]으로 말하고 쓰고 있는데 이러한 우리말이 있는 단어들을 하필이면 우리말, 우리글의 순결도를 낮추면서 발음하기도 불편하고 정확히 표기도 할수 없는 외국어나 외래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지 않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연변의 한 독자는 조선문으로 된 신문 잡지를 내리 읽다가 가끔 알아보지도 못할 외래어가 나오면 밥을 먹다가 돌을 씹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40가지 자모로 이루어진(한국에서는 합성자모를 정식자모로 인정하지 않기에26가지 자모라고 합니다.)우리글이 그 표기가 제한되여 외국어나 외래어를 원음대로 표기 할수 없습니다. 례하면 우리말에 ‘f’의 발음이 없기 때문에 영어의 ‘fighting’을 어떤 사람들은 ‘파이팅’, 어떤 사람들은 ‘화이팅’으로 발음하고 표기합니다. 이렇게 하면 영어의 원음도 아니고 우리말도 아니 됩니다.
우리말에 외래어혼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론리는 국제화시대에 발을 맞추기 위한것이라고 하는데 국제화시대에 발을 맞춘다는것은 세계통용어를 체계적으로 장악하고 수요에 따라 몇개 나라의 언어를 더 장악하는 것이지 몇개의 외국어 단어를 장악하여 가지고 국제화시대에 발을 맞춘다는 것은 격에 맞지 않은 말이라고 봅니다. 우리말이 없는것은 외국어거나 외래어를 써도 무방하겠지만 우리 민족의 고유문화를 보존하려면 우리말이 있는것이면 우리말을 써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우리 말의 사용인구는7,739만 명으로서 세계 언어 중 13위에 이르고 우리 문자는 세계 다른 나라의 문자보다 가장 과학적인 체계를 갖고 있다고 하며 몇 년 전에 열린 프랑스언어학자회의에서 한글을 국제음성기호로 대체하자는 의견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영국 옥스포드대학에서는 우리 문자의 과학성과 합당성, 독창성을 고려해 세계문자의 1위로 내놓았습니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는 조선(한국)어를 9번째 국제 공개어로 채택하였고 1997년10월1일에 우리 문자를 기록유산으로 제정하였으며 세계언어학에 대해 공로가 있는 자에게는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상을 준다고 합니다. 2009년도
인도네시아부톤섬 찌아찌아족이 우리의 문자를 자기 말을 적는 공식 문자로 채택하고 소학교에서 한글교과서로 찌아찌아어 교육을 시작하였으며 2010년8월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찌아찌아족이 찌아찌아어를 표기하는데 한글을 도입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고 합니다.
지금 세계언어학자들은 한글을 세계통용 문자로 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견해는 한글은 배우기 쉽다는 것입니다. 40가지 자모로 우리말의 모든 문자를 다 조합할 수 있고 가, 나, 다, 아, 야, 어 등 기본음에 몇가지 받침을 넣으면 그 계렬의 음을 다 문자로 표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주요한 리유는 컴퓨터 문자입력에서 육필의 필순에 따라 건반을 치면 모든 글자들을 순조롭게 쳐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컴퓨터 사용에서 그 어떤 다른 글보다 우월성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하여 세종대왕이 600년 뒤에 올 디지털시대를 예견하고 훈민정음을 창제하지 않았는가 하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말 우리 글이 세인들이 부러워하는 이런 뛰어난 우월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기의 글을 도외시 하고 우리글로 정확히 표기할 수도 없는 외국어에 집착하고 있는지? 우리의 고유어를 포기하고 외국어나 외래어를 우리말에 많이 섞어 쓴다면 우리말의 순결도를 점차적으로 낮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몇세대 내려간다면 우리의 고유어가 사라지고 우리말은 잡탕으로 되게 될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이것도 국제화 시대에 맞추어 간다고 할 수 있는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자기 민족의 우월한 문화를 보존하고 자랑하며 국제화시대에 맞추어 나가야지 이런 우월한 문화를 도외시 하면서 국제화시대에 맞추어 나간다는것은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 우리말, 우리글을 아끼고 사랑합시다!
오늘은 이만 끝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2년2월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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