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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의 기형적 소비에 대하여
2013년 07월 24일 14시 43분  조회:10315  추천:2  작성자: 주청룡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방송

《오늘의 화제》 시리즈 록음방송(66)

주청룡

조선족의 기형적 소비에 대하여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기형적소비를 절제하였으면”하는 내용으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우리 조선족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생활절주가 빠르고 생활수준도 많은 제고를 가져왔으며 그 어느 민족에 뒤지지 않고 가장 앞줄에서 달리고 있습니다.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사회자 조충상이 연변에 왔을 때 인구비례로 하면 연길의 택시보유량이 전국에서 광주다음 두번째란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연변사람들이 생활절주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생활절주가 빠르고 생활수준이 제고를 가져온것은 어디까지나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의 생활가운데는 떠벌려 랑비하는 바르지 못한 기풍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형적인 소비는 절제할바라고 봅니다.

     최근 습근평총서기는 근검적약을 리행하고 떠벌려랑비하는것을 반대할데 대한 중요한 지시를 내렸습니다.

    우리와 같이 사는 한족들은 시안에서는 1원짜리 대중교통을 리용하지 택시를 타지 않습니다 그러나 조선족은 뻐스를 타고 1원이면 갈곳을 급한일도 아닌데 5원에 택시를 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는 바로 사치를 피우는 기형적인 소비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연변의 정황을 보면 보편적으로 택시는 한족들이 몰고 타기는 조선족이 탑니다. 한족 택시기사들의 말을 빌면 조선족이 없으면 우리 택시기사들이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하는것입니다. 다시말하면 조선족들의 돈이 한족들에게 들어간다는것입니다. 식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식당은 대부분 한족이 경영하고 많이는 조선족들이 먹어댑니다. 역시 조선족들의 돈이 한족에게로 들어간다는것입니다.

    지금 대도시의 진출 혹은 출국하여 돈을 벌어가지고 고향에 돌아 온 사람들이 친구들을 청하여 식당놀이를 하는 것은 규례가 아닌 규례로 되고있습니다. 다년간 외지에 가 있다니 친구들이 그리웠고 또 돈도 벌어 왔으니 한자리에 앉아서 친구들과 정을 나누는 것은 그럴만도 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채를 주문할 때에 친구들이 채를 먹을만치 올리라고 하면 돈을 벌었다는게 째째하게 놀겠는가 하며 식탁에 다 먹지도 못할 채를 상다리 부러지게 올립니다. 결국 파티가 끝날 때 보면 절반도 먹지 못하고 쓰레기로 처리됩니다. 먹을만치 채를 올리면 체면이 깎이고 상다리 부러지게 올리면 체면이 선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역시 기형적 소비라 하겠습니다. 우리는 체면소비란 관념을 버리고 랑비가 없도록 먹을만치 적당하게 채를 올리는 것이 바로 소비관념에서 제창할 바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적지않은 조선족들이 한국에 가서 돈을 벌어가지고 와서 도시에 들어와 아무런 일도 하지않고 이렇게 먹고 마시고 하면서 기형적 소비로 돈을 다 써버리고 또 다시 한국행을 합니다.

    연변 교육고찰단이 관내의 여러 대도시의 교육을 고찰하고 돌아와서 한 보고가운데의 한가지 이야기입니다. 관내의 대도시들에는 노래방,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들이 아주 드물게 있었지만 연변에는 이거리 저거리에 유흥업소의 네온등 불빛이 명멸하다는것입니다. 이것 역시 조선족들의 생활절주가 아주 빠르고 보다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추구한다는 것을 설명하지만 일종 기형적인 소비도 내포되였다는 뜻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한족들은 그 어떤 행사 뒤끝에 한번 회식이면 끝입니다. 그러나 조선족들은 2차로 노래방, 3차로 다방, 이렇게 2차, 3차는 보편적인것으로 되고 지어는 안마방, 양고기 뀀점하면서 4차, 5차로 온 밤을 지새우는 이들도 있습니다. 역시 기형적 소비입니다.

    옛날부터 조선족은 10원을 허뜨려 잔돈을 만들어 다 써버리는 성질입니다. 지금은 100원을 허뜨려 잔돈으로 다 써 버리기가 일쑤입니다. 그러나 한족은 9원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 1원을 더 벌어 10원을 만들어 저축는 성질입니다. 축적과 소비관념을 보면 조선족은 소비를 하여 버리고 한족은 축적을 하려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예로부터 조선족이 한족에게서 돈을 꾸지 한족이 조선족에게서 돈을 꾸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조선족들이 소비를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소비가 있어야만 생활수준이 제고됩니다. 생산과 소비의 변증관계를 보면 생산이 소비를 결정하고 소비가 생산을 촉진합니다. 생산해낸 산품이 시장에 나와 소비자들에게 팔리지 않으면 경제운행이 침체상태에 이르며 사회재생산의 운행과정도 정지됩니다. 생산, 소비, 재생산 이렇게 경제가 순환하여야 인민의 생활이 향상됩니다. 그러므로 생활수준을 제고하고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려면 반드시 소비를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소비를 하되 불필요한 기형적인 소비를 하지말고 그 돈을 자기의 적성에 맞는 창업에 쓰거나 우리의 생활을 향상기키는 더 바른 소비를 하자는것입니다.

    오늘은 이만 끝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2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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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9 ]

9   작성자 : 그저
날자:2013-09-27 09:48:35
악플러는 전혀 보이지 않는데 악플러가 난무한다는것 무슨 뜻인지?
글쓴이의 입장을 반대하면 악플러?
8   작성자 : 그저
날자:2013-09-27 09:46:39
시대에 걸맞지 않는 신음이라고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요즘 세월에 5원이 무슨 쓰지 못할 돈도 아니고
꼭 전전긍긍하면서 아끼면서 사는것많이 미덕이란 법도 없지요
[조선족]이란 이름을 내걸어 전체 [조선족]을 비판하는건지
자아반성하는건지 모를 이런글을 볼때마다 씁쓰름합니다
신심을 북돋우어주는것이 아니라 [내가 영 못낫다]는 자괴감만 만들어버리는것 같군요
7   작성자 : 쾌도난마
날자:2013-08-29 10:08:45
다 맞는 말씀입니다 . 근데 외국에서 힘들게 막노동하면서 고생했으니 한번쯤 고향에 돌아가 신나게 노는겁니다. 그런면 당연히 허세를 부리며 돈을 쓰겠죠 . 다 생각하고 돈을 쓰는거니깐 너무 걱정않하셔도 될것같습니다.
6   작성자 : 진실
날자:2013-07-28 11:01:00
잘 썼구만 뭐,
악플러들이 주선생을 왜 타매하지?
5   작성자 : 선전용식
날자:2013-07-27 16:40:54
4번 맞는 얘기 그러니 뭘 쓰지말라 쓰라 이런 선전고동용 얘기는 무화혁명시기부터 나오니 돈 쓰는 사람이 네가 뭐기래 지시하느냐 이런 식으로 나온다.그 사람들이 쓰다가 없으면 자연히 먹고 살기위해 또 아득바득하겠는데 그러니 이런 얘기가 바로 바지벋고 방귀를 뀌는 얘기가 똑같다는 얘기다.다만 누굴 훈계식으로 혹은 고동식으로 얘기하지 말라는 얘기다.본문이 틀린 것은 하나도 없다.
4   작성자 : 원래
날자:2013-07-27 12:07:13
없이 살다가 좀 있으면 대게 허세를 부리게 된다...
그러다가 차츰 돈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이고...
모든게 하루 아침에 고쳐 지는게 아니다...
3   작성자 : 원유
날자:2013-07-26 23:43:44
지나가가님, 주 선생님의 말씀은 건전한 소비를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1원을 들여 갈수 있는 거리를 왜 5원이상을 들여 가냐는 말씀을 하시는것이며 또한 남은 4원으로 또다른 소비를 가능하게 함입니다.
2   작성자 : 연변조선족
날자:2013-07-26 12:58:37
내가 보기에는 주선생님의 이 글은 왈가왈부하는것이 아니라 우리 조선족사회에 유조한 글이라고 봅니다.
1   작성자 : 지나가다
날자:2013-07-26 09:45:15
개인의 자유를 기형적인 소비니 뭐니 이런 이름 붙여서 뭐라고 말하는것은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임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일세.........

세상 그 누구도 왈가왈부할 권리가 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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