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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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려행기[16]
2013년 09월 03일 15시 38분  조회:5322  추천:0  작성자: 주청룡


동남아려행기[16]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3-09-03 11:28:53 ] 클릭: [ ]

 

다음날(10월 3일), 우리는 말라까해안으로 갔다. 말라까해협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서북쪽)과 서말레이시아, 타이반도(동남쪽)사이에 있는 해협으로서 인도양과 태평양을 이어놓는 수로이다. 해협의 전체 길이는 800킬로메터이고 가장 넓은 서북단의 너비가 249킬로메터이며 동남단의 가장 좁은데는 37킬로메터, 물의 깊이는 25~113메터에 달한다.
 

 

말라까해협에서


해안에서 서쪽을 바라보니 인도네시아가 건너다 보였다. 우리는 이곳에서 인도네시아를 건너다 보면서 사진도 찍고 마음껏 놀고 다음으로는 화란홍옥으로 향했다.

말라까하 동안(东岸)에는 정결한 광장이 있는데 광장주위에는 모두 화란(네덜란드)식의 붉은색 건물이 있다. 이런 건물들은 화란사람들이 동방에 보존하여온 가장 오랜 건물들로서 화란홍옥(荷兰红屋)이라고 부르며 대략 기원 1641년부터 1660년좌우에 건축한것이다. 그중 가장 크고 오랜 건물은 화란식의 텔레포터레드하우스(Stadthuys)이다. 이 집은 300여년래 줄곧 정부기관소재지로 있다가 1980년에 말라까박물관으로 고치였다. 집안에는 말라까의 각 시기의 력사유물들이 있는데 화란의 고대병기, 16세기이래의 뽀르뚜갈인 복장, 말레인들의 혼인복장, 금은장식품 등 수공업품 그리고 말라까항구에 정착했던 고대 배들의 도편들이 있으며 고대의 화페와 우표들도 수장되여있다.

 

화란홍옥


뽀르뚜갈성산(葡萄牙城山)은 말라까시 서남쪽 말라까하에 접근해있다. 명성조(明成祖)는 일찍 이 산을 《진국산(镇国山)》이라고 하였으며 후에는 《세인트폴언덕(圣保罗山)》이라고 불렀다. 산기슭에는 하나의 옛 보루가 있었는데 《싼띠아고 또치까 (圣地牙哥碉堡)》라고 부른다. 이것은 당시 뽀르뚜갈식민통치자들이 격패된 말라까왕국 군대의 반격을 막기 위해 건축한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많이 허물어지고 끊어진 담벽과 옛 요새의 성루(城楼)만이 우뚝 서있었으며 당시 쓰던 포들도 걸려있었다.

싼띠아고 또치까 (圣地牙哥碉堡)

높이 30여메터의 성루벽에는 당년 뽀루뚜갈군대의 허다한 도안들이 조각되여있으며 성루안에는 몇개의 비석이 완전히 보전되여있었다. 그리고 교외의 해변가에는 아직도 뽀르뚜갈건축풍격의 촌락이 완전히 보전되여있는데 뽀르뚜갈인의 후예들이 살고있으며 그들은 지금도 16세기의 뽀르뚜갈말을 하고있다.

말라까에서의 유람이 끝나고 다음으로는 130킬로메터 떨어진 태자성으로 향했다.

태자성(太子城)으로 가는 길에 밖을 내다보니 전부 구릉지대였는데 이름 모를 수종과 대면적의 종려나무를 볼수 있었으며 도로옆에는 인공재배로 된 많은 꽃들이 있었다. 싱가포르보다 꽃이 더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는 길에 또 안내원과 말레이시아 농업에 대하여 물어보았다. 농업인구는 137.59만명으로서 전국 취업인구의 16.8%이고 경작지면적은 414만 헥타르이며 농업은 주로 공예작물을 위주로 하고있는데 주요하게 고무, 기름야자(油棕), 후추, 코코아(可可), 열대과일이며 입쌀 자급률은 76%에 달한다고 하였다.

차는 1시간 45분 달려 태자성에 도착, 10시 반이 되였다. 태자성은 말레이시아의 새로운 행정도시로서 수도 꾸알라룸뿌르에서 남쪽으로 25킬로메터 떨어져있으며 면적은 264평방킬로메터에 달한다. 사면이 원시림으로 둘러싸여있는 태자성은 중심의 평원지대에 자리잡고있으며 인공강과 호수가 사면을 에돌고있다. 주요한 건물을 련결하여 놓아 하나의 작은 배로 수상부로부터 각개 부문으로 다 갈수 있다. 태자성의 이름은 이로 해 지어졌다고 한다.

태자성 광장중심에는 가지각색의 생화들로 장식된 분수못이 있으며 가운데 말레이시아국기가 높다랗게 게양되여있었다. 못주위에는 13개 주를 대표하는 주 기발들이 나붓기고있었다.
 

태자성광장
 

전반 태자성 행정중심은 수상부, 국가이슬람교사원(国家清真寺), 태자교(太子桥), 수상관저, 수상관저대교, 태자회의센터, 담맘식물원((达曼植物园) ) 등이다. 말레이시아정부는 2020년에 가서 태자성을 초세계적인 대도시로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그때 가면 태자성은 진짜 말레이시아의 행정중심이 되고 꾸알라룸뿌르는 말레이시아의 경제중심으로 된다고 한다.

광장 북쪽에는 수상부가 있었는데 담장도 경위인원도 없었다. 

수상부

수상부를 중심으로 왼쪽은 국가재정청사이고 오른쪽은 수상이슬람교사원(水上清真寺)이다. 광장에서 비스듬히 마주보이는 곳에 수상이슬람교사원의 정문이 있었는데 이 사원은 4분의 3이 호수우에 건축되여있어 수상이슬람교사원라고 하며 말라이시아에서 가장 큰 이슬람교사원이라고 한다. 이 수상이슬람교사원은 최고로 1만 2000명의 교도들을 수용할수 있는, 국가종교의식을 하는 장소이다.

수상이슬람교사원이 가관이다.

광장 남쪽에는 길이가 약 5킬로메터되는 큰길이 있는데 길 량켠에는 가로수들이 줄지어 서있고 가로수 량쪽과 태자호반에는 각이한 풍격의 국가행정 사무청사, 회의중심 및 호화주택과 더불어 울창한 숲과 호수 그리고 푸른 산이 어우러져 경치가 우아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주청룡특약기자

[후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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