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행복으로 간주해야 하나?
주청룡
한국어사전에는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을 느껴 흐뭇한 상태”를 “행복”라고 하였다. 그러나 어떤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어느 정도로 만족을 느끼는가 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고생으로 남을 돕고 기쁘게 하는 것을 행복으로 간주하나 어떤 사람은 남을 해치면서도 자기의 안락한 생활을 추구하는 것을 행복으로 간주하고 있다.
뢰봉은 일편단심 자기를 잊고 남을 위하고 집체를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였고 “2010년 중국10대 감동인물”중의 한 사람인 안산 광업공사의 곽명의 역시 그러한 사람이다.
그는 20년을 무상헌혈을 하였는데 누계로 6만 밀리리터로서 자기 총 혈액량의 10배에 달한다고 한다. 그는 식구 셋이 거의 30여 년 전에 지은 40평방미터도 안 되는 단칸 집에서 살면서 씻은 듯이 매우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16년 동안 희망공정과 재해지구에 10여 만원을 헌납하였으며 선후로 180여명의 빈곤학생을 도와 나섰다. 그는 이렇게 자기를 잊고 남을 위하는 것을 행복으로 느끼고 있다.
우리의 주변에서도 남을 돕는 것을 행복으로 느끼는 사람들을 볼수 있는데 화룡시 희망복리원의 리문철원장 부부와 도문시 장안진 희망원 한철범원장 부부가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남들은 모두 돈이 있으면 현대화한 아파트에 현대화한 가구를 갖추어 놓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의지가지 없이 떠돌아 다니는 고아들을 데려다 자기의 친자식처럼 기르고 공부를 시켜 대학에 보내거나 사회에 진출 시키고 가정을 일궈주어 그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을 자기의 행복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남을 해치는 못된 짓까지 하면서 남의 재물, 나라의 재물을 자기의 것으로 하고 안일을 추구하는 것을 행복으로 하고 있다. 주영강, 서채후, 곽백웅, 령계획 등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다. 그들은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라의 돈과 재물을 탕진하거나 긁어 모았다.
주영강은 직권을 람용하여 일부 사람들로부터 21.36여 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기고 14.86여 억 원의 경제손실을 조성함으로써 공공재산, 국가와 인민의 이익에 중대한 손실을 초래하였다. 하여 천진시 제1중급인민법원으로부터 무기도형을 받고 정치권리를 종신 박탈당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정부 원 부비서장 리녕과 그 가정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이 인민폐로 1836.665241만원에 해당되었다. 그 중 인민폐로 1060.154713만원에 해당되는 부분은 수뢰소득에 속했고 467.515315만원에 해당되는 부분은 합법적인 래원을 밝힐 수 없는 부분이었다. 하여 연변조선족자치주중급인민법원으로부터 수뢰죄, 거액재산래원불명죄로 유기도형 16년에 언도되었다. 이런 탐관오리들은 나라에 엄중한 경제적 손실을 주었으며 공산당의 형상에 먹칠을 하고 인민군중들의 크나큰 불만을 자아냈다.
또한 재물을 탐내여 강탈 혹은 살인까지 하는 것을 서슴치 않는 사람들도 있다. 예하면 2009년 4월 18일 리해룡, 마향동, 호조군이 연길시의 한 슈퍼마켓에 들어가 호모 일가 세 식구를 살해하고 현금 과 은행카드를 강탈한 사건, 2011년 1월 31일 왕청현의 채해강이 한 마을의 리동환을 살해하고 금가락지를 강탈한 사건, 2011년9월 10일, 연길시의 계운봉이 14살 소녀를 살해하고 400원을 강탈한 사건 등이다.
이들은 모두 국가의 재산, 혹은 남의 재산을 자기의 것으로 하는 것을 쾌락으로 느꼈지만 결국은 모두 법망에 걸려 인민법원의 판결을 면치 못하였다.
맹자는 자기의 행복관에서 “군자는 인생의 행복이 세가지가 있다. 첫째로 부모가 모두 살아계시고 형제들이 아무런 일없이 건강한 것, 둘째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럽지 않고 땅을 내려보아 남에게 창피하지 않게 사는 인생, 셋째로, 천하의 똑똑한 영재들을 모아 그들을 가르치는 것, 천하에 왕 노릇을 하는 즐거움도 이 세가지 행복중에 끼지 못한다.”고 말하였다.
곽명의, 리문철, 한철범은 모두 높은 관리가 아니다. 그들은 의지가지 없는 고아들에게 자기가 부모의 노릇을 하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었으며 그 애들을 공부를 시켜 나라의 인재로 키우는 것을 자기의 행복으로 하였으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럽지 않게 살아오는 것을 행복으로 간주하였다. 우리가 다 함께하는 세상에서 서로 도우며 다 같이 마음이 편안하고 기쁨을 느끼면서 현대화한 문화생활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행복이며 삶의 보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서울=동북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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