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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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려행기[30]
2020년 03월 27일 22시 25분  조회:3380  추천:0  작성자: 주청룡
서유럽 려행기 [30]

우리는 궤테생가를 다 참관하고 다시 뢰머광장으로 왔다. 뢰머광장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마인강(美因河)이므로 우리 일행은 마인강 구경을 나갔다. 마인강은 라인강(莱茵河)의 최대 지류로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프랑크푸르트를 지나는 강이며 1천500톤 이상의 배가 항해하여 물자의 수송을 할수 있는 큰 강이다.

강변에 이르니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마인강에 가로 놓인 웅장한 아이젤너 다리(爱情桥)였는데 이 다리는 보행자 전용다리라고 한다. 특히 련인들이 즐겨 거니는 다리라고 하는데 아이젤너 다리를 한어로는 爱情桥라고 한다. 다리의 란간에는 빨간천으로 된 리본이 매여져 있는 사랑의 자물쇠가 조랑조랑 잠겨져 있었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이렇게 사랑의 자물쇠를 잠구어 놓으면 서로 갈라지지 않고 영원한 사랑이라고 한다. 다리우에는 노란 자물쇠를 파는 가게도 몇곳에 있었는데 사는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글자도 새겨 주었다. 우리 일행도 이 다리에 올라서 거닐면서 강 저쪽켠까지 갔다왔는데 젊은이들은  가게에서 노란 자물쇠를 사서 자기들의 이름을 새겨서 빨간 리본과 함께 애정다리에 잠궈 놓았다. 영원히 갈라지지 않고 백년해로 한다는 것이였다. 자물쇠를 잠궜다고 하여 모든 사람들이 다 꼭 그 념원대로 될 수가 있겠느냐마는 그들의 사랑의 념원만은 찬양할 바였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사랑의 자물쇠를 잠궈놓은 것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며칠 지나면 이 다리에 자물쇠가 가득 잠겨져 있다고 한다. 자물쇠가 너무 많이 달리면 해당부문에서도 이것을 제거 하는 것도 골치거리가 된다고 하는데 그 제거한 자물쇠를 페철로 팔아도 그것을 제거하는 일군들의 로동공가가 더 나올 것이라고 한다.

 
아이젤너 다리(爱心锁桥)

다음으로 눈에 크게 띄우는 것이 강 건너편에 높게 솟은 첨탑의 건물이였는데 가이드와 물어보니 드라이쾨니히교회라고 한다. 이번 려행에서 많은 성당을 참관 하였기에 일행 모두 그 교회를 가 볼 생각은 없었다.
 
마인강건너편 드라이쾨니히교회를 배경으로

강옆에는 산책로가 있었는데 조깅하는 사람들, 애완견을 데리고 나와 여유롭게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유원지 잔디밭의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비둘기와 백조, 오리 등 여러가지 물새들도 강우를 날아예다가도 사람들의 곁에 와서 내리기도 하였으며 사람들이 먹이를 주면 쪼르르 달려와 쪼아 먹고 또 주기를 기다리는 새들도 있었다.

나는 어느 나라에 가나 그 나라의 상징적인 기념품을 사는 것을 잊지않고 있었기에 이곳에 와서도 상징적인 기념품을 사려고 돌아다니다가 둥근 도자기판에 프랑크푸르트의  징표로 되는  뢰머광장과 시청을 푸른하늘 흰구름을 배경으로 조각해 넣고 테두리를 노란색갈로 장식한 기념품이 마음에 들었다. 정말로  프랑크푸르트의 상징물로 될수 있다고 생각되여 그것을 샀다.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유람을 마치고 나니 오후 네시가 되였다. 이것으로 이번 서유럽의 려행은 끝이였다. 하여 우리는 귀국하려고 독일의 제1의 공항인 프랑크푸르트국제공항으로 갔다. 이번 려행에서 12일 아침 이딸리아의 미란공항에서부터 탄 이 뻐스를 22일 프랑크푸르트국제공항까지 10여 일동안 하루도 쉬지않고 혼자서 6 개 나라를 돌았었고 또 다시 이딸리아로 돌아가야 함으로 그 뻐스운전수도 우리를 위하여 많은 수고를 하였다고 생각되면서도 언어가 통하지 않으니 그저 손시늉으로 단 한마디 생큐(thank-you)하면서 손을 저어 감사의 뜻을 표할뿐이였다. 정말 영어를 모르는것이 안타까웠다. 그래도 우리의 인솔자가 우리를 대표하여 영어로 그 운전수에게 우리의 뜻을 전달하니 그 운전수는 우리에게 웃음을 지으면서 몇마디 말하였는데 인솔자가 안녕히 귀국하는 뜻이라고 하였다. 하여 우리는 그저 손을 저어서 석별의 정을 표하며 갈라지였다.
공항에 들어서서 우리의 인솔자는 이번 려행에서 유럽련합내의 모든 나라에서 우리들이 산 물건들을 면세수속을 하여 주었다.

 

프랑크푸르트국제공항청사
 
서유럽려행에서의 소감
이번 려행에서 여러 관광명소에 대한 소감은 이미 다 말하였기에 더 언급하지 않고 그외의 소감에 대해 몇가지 말하여 보려 한다.
1. 려행비용
2012년에 조선과 동남아의 몇개 나라와 지구(港澳新马泰), 2013년에 대만관광을 하였는데 관광비용이 경외관광(국제관광과 대만, 향항, 오문 포함)이 상대적으로 경내(중국대륙)관광보다 많이 눅었는데 이번의 서유럽려행도 연길로부터 서유럽까지 왕복 비행기로, 유럽에 가서 개인 쇼핑을 제외한 13일간의 모든 비용은 1인당 11,300원의 려행비용내에서 전부 해결되였으므로 상대적으로 국내려행보다 많이 싸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친척, 친구들에게 같은 값이면 국내려행보다 국제려행을 할 것을 권장하였다.

2. 기후
우리 연변은 북위 42도로서 기후는 북반구의 중온대 습윤한 계절풍기후로서 봄에는 건조하고 바람이 많으며 여름에는 따뜻하고 덥고 비가 많으며 가을에는 시원하고 상쾌하며 비가 좀 내리며 겨울은 좀 길고 춥다.

나는 그전에 우리 연변보다 위도가 높은 곳은 다 연변보다 기온이 낮다고 생각했고 서유럽은 우리 연변보다 위도가 10도 좌우 높으므로 연변보다 기후가 많이 낮고 겨울이 연변보다 몹시 춥겠다고 생각하였는데 어느 책에서 영국 런던의 기온이 대서양 편서풍의 난류로 하여 서울보다 여름기온이 낮고 겨울 기온이 높으며 런던의 강수량은 서울보다 계절에 따른 변동이 작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그리하여 이번에 서유럽려행을 떠날 때 옷 준비를 위해  떠나기 며칠전부터 우리가 가려는 나라의 기후를 인터넷 검색을 하여 봤다. 검색을 하여 연변기후와 비교를 해보니 우리가 가려는 나라의 기후는 련속 며칠간 모두 연변보다 4~5도 높았다. 하여 떠날 때에 옷을 가을 옷으로 두텁게 입지 않았다.

정작 서유럽에 가보니 확실히 우리 연변보다 기후가 따뜻한 감을 느꼈다. 우리 연변은 10월 중순이 지나면 나무잎들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나무가지만 남아있는데 우리가 서유럽을 갔을 때 11월 중순인데도 한창의 단풍계절은 좀 지났지만 나무잎들이 많이 있었고 어떤 나무들은 단풍이 한창이였으며 이딸리아에서는 포도재배가 많았는데 포도밭을 새노랗게 물들였으며 동맥(冬麦)이라고 짐작되는 잔디같은 새파란 풀들이 온 전야를 뒤덮고 있어 그야말로 록색세계라는감이 들었다.

 

이딸리아의 포도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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