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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의 "김정일訪中설"취급에 대하여
주청룡
한국의 언론매체들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10년 1월에 중국을 방문할것이라는 訪中설이 보도 되였다. 금년 1월부터는 여러 언론매체들에서 서로 다투어 김정일의 訪中설을 보도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0년 이후 네번 중국을 방문했는데 그중 2001년, 2006년 두 차려는 訪中이 1월 중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금년 1월의 訪中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압록강대교 보수작업을 하고 경비를 가강하는것으로 보아 김정일이 곧 중국을 방문할 조짐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언론매체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이 추운 겨울에 중국을 방문할 수 있겠는가는 의문점도 제기하였다.
이렇게 한달 내내 매일이다 싶히 訪中설을 제기하였어도 결국은 1월에 중국방문이 이루어 지지 않았다. 그러자 많은 언론메체들에서는 김정일이 2월에 중국국을 방문할것이라고 하면서 중국의 최대의 전통명절인 춘제(春節)가 2월 14일인 것만큼 2월 중순에는 안되고 2월 초순이나 하순이 가능하다고 보도하였다.
또 김영일 조선로동당 국제부 부장이 2월 23일부터 중국을 방문하자 김부장의 중국방문은 김정일위원장의 중국방문을 앞두고 사전 정지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3월1일 모 신문에서는 “김영일 로동당 국제부 부장이 23일 베이징에 도착한 첫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을 예방하고,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회담을 가진데 이어 24일 톈진(天津)을 방문하여 장가오리(張高麗) 톈진시 서기를 만났고 27일에는 랴오닝(遼寧)성을 방문하여 왕민(王珉) 랴오닝 서기와 만났으며 28일에는 지린성을 방문고 쑨정차이(孫政才) 지린성 서기와 면담했다”고 보도하면서 “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을 위한 사전 답사 성격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3월 초와 중순사이에는 중국의 양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있으므로 3월하순에 중국방문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3월 6일 어느 한 언론은 김정일의 건강이 안 좋다는 점, 그리고 오는 8∼18일은 '키 리졸브' 한·미합동 군사훈련 기간으로 자리를 비우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하여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김정일 대신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 했다. 하지만 3월에도 김정일이든 김영남이든 여전히 중국방문이 이루어 지지 않았다.
그리고 3월 30일 안영기 소장(남측의 준장에 해당)이 이끄는 조선 인민군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자 일부 언론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의 '경호. 의전. 보안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선발대라면서 방중이 임박했다고 보도 했다.
또 많은 언론매체들은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오는 9일 개최되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4월 12일 미국에서 열리는 핵 안보회의에 참석하는 등 북. 중 양측의 정치 일정을 감안할 때 4월초에 방문할 것이리라고 보도 하였다.
4월 2일 어느 한 언론매체는 “대북소식통에 의하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르면 오늘(22일) 중국 국경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 유력한 근거는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을 부인하던 중국 정부도 발언 수위를 누그러뜨렸다. 중국 단둥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잇달아 목격됐다. 중국과 북한 관계자들이 압록강 철교인 중조우의교의 상태를 점검했다. 또, 중국 해경과 북한군이 보트를 타고 압록강 주변을 순찰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4월8일까지 방중소식이 없자 한 동안은 방중설이 즘즘하던 것이 오늘 아침(4월18일)에는 모 방송사에서 또 “김정일 위원장의 경호 책임인원이 중국을 방문한것으로 보아 이달 말일에 방중이 가능할것이라고 일본 아사이 신문이 보도 하였다”고 하였다, 과연 이번에는 정말 방중이 이루어질것인지? 지난해 말부터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설이 주요 뉴스로 련속 보도 되였고 대북소식통의 이르면 오늘(4월 2일)이라던 것이 지금까지 중국방문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언론매체의 보도가 결국은 공담허설(空談虛說)에 불과하였다
보도매체라면 가능성이 높은 보도거나 근거가 확실한 결과적인 보도를 하여야지 “이럴가? 저럴가...... 그렇겠지.” 하는 식의 근거가 확실하지 못하고 가능성도 미미한 보도가 무슨 가치가 있는가? 언론매체의 보도가 참으로 믿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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