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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자, 남자의 귀뺨 그리고…
2013년 04월 17일 10시 19분  조회:3972  추천:0  작성자: 리명근

      개혁개방의 30여년의 시간을 경유하여 오늘날 중화민족의 물질생활은 유족스롭게 마련되였다지만 이를 동반한 정신생활은  풍요롭지 못한것 같다.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오히려 옛날보다 더 불편할 때가 많다. 또한 사회생활의 모든것을 게임의 틀에 딱 견주어서는 네가 패자 아니면 내가 승자라는 이분법적인 결과만 추구하는 바람이 너무도 세다. 한마디로 여유있고 넉넉한 물질생활에 대비하면 정신생활은 도리여 빈곤한 상태에서 해탈되지 못하고 전반 중화민족의 자질향상에 적지 않은 문제점들이 로출되였다.
       국내의 한 유명한 사회학자는 최근에 한 민족이 부유한 생활을 마련하자면 30년이 소요되고 한 민족이 부강한 삶의 자세를 내세우자면 50년이 필요되지만 한 민족이 전반적자질의 향상을 이룩하자면 200년이라는 시간을 경유하여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개혁개방이래의 30여년을 거쳐 오늘날 중화민족의 생활은 부유수준에 기본상 기달되였다고 할수 있고 GDP총량도 세계수준의 제2위로 용약 뛰여올랐으며 중국의 경제실력도 많은 령역에서 세계시장을 석권할수 있고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할수도 있는 수준에까지 치달아올랐다.
      하지만 중화민족은 아직 부강한 삶을 자랑할 때가 아니다. 중국의 경제구조를 보아도 세계의 선진수준을 가진 핵심 기술과 제품들이 적고 관건기술, 주류제품, 핵심설비들은 수입하고있기에 중국은 여전히 가공제조를 주체로 한 경제실체의 수준에 이르고있다. 경제뿐이 아니다. 날로 풍요한 물질적부에 대비하여 우리의 정신적부는 너무나도 빈약한 상태에 처해있다. 오직 자신심, 가치관, 문화의식 등등 면에서 중화민족의 종합적자질이 질적인 향상을 가져와야만 진정으로 중화민족의 부강한 모습을 과시할수 있다.
       미국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노라면 갱영화(警匪片)이든 무협영화(英雄片)이든 만화영화이든 씨나리오의 슈제트가 복잡다단하고 불가사의하게 꾸며졌지만 에필로그는 거의 한곳으로 즉 정의가 사악을 누르지 않으면 영웅이 마귀를 전승하는것으로 엮어지고있다. 연출들의 시도가 바로 정의와 긍정적인 힘을 선양하려는것이라 하겠다. 미국인들은 바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정의적인 가치관을 수립하도록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있다.
       이와는 달리 일본의 영화나 드라마는 례의, 존경, 존엄 등을 망라한 자기 민족의 처세도덕관을 고양한 내용을 많이 담고있다. 그러다보니 일본의 영상물에서는 중국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볼수 있는, “녀자가 남자의 귀뺨을 찰싹찰싹 후려친다”거나 “자식들이 부모들에게 줄욕을 퍼붓는”것과 같은 기본적소양을 어기는 장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최근 년간, 중국의 영상물은 후궁(后宫)들간의 암투, 가족내의 갈등, 고부간의 새암 등을 주제로 “서로가 숙적이 아니면 앙숙이 되여 속이고 물고뜯고 하는” 이야기를 담은것들을 많이 취급하였다. 이런 비주류적인 영상작품과 영상문화는 사람들의 가치관과 사상리념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더우기 이와 같은 비주류적인 문화와 부정적인 힘을 선양하는 사회적환경에서 성장하고있는 차세대들이 도대체 무엇을 배우고있는지 근심걱정이 앞서지 않을수 없다. 
       중화민족의 전반적자질을 전면적으로 향상시키는것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중국의 꿈”을 이룩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담보로 된다. 미래의 국제적경쟁도 민족의 총체적자질의 경쟁이 틀림없다. 그도 그럴것이 총체적자질은 한 민족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밀접히 련관되기때문이다. 이와 같은 총체적자질은 바로 가치관, 정신, 교육, 관념, 문화 등 제 요소의 영향하에서의 기본적소양으로 이루어지므로 우리는 위기감을 가지고 자질향상을 위한 슬로건을 항상 내걸어야 한다.
       전사회적으로 주류적인것, 긍적적인것을 전수하고 진취적인것, 락천적인것, 착한것, 도덕적인것 등을 망라한 5천년 중화문화의 핵심적정수를 홍보하여 중화민족의 뉘앙스가 차분한 가치관, 도덕관과 행위준칙을 철칙으로 내세우고 여기에 어울리지 않은 비주류적인것, 부정적인것들이 우리의 시야에서 점차 사라지게 하도록 하는데 진력함으로써 전반 사회와 차세대들에게 자질향상의 량호한 총제적환경과 조건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중국의 꿈”은 결코 신기루와 같은 환상적이고 공상적인 구상이 아니다. 중화민족이 부유하고 유족한 삶으로만 아니라 량호한 전인민적자질로 하여 세인들의 존경을 받을 때라면 “중국의 꿈”은 서서히 현실로 우리앞에 다가올것이다. 허나 200년이란 자질향상의 소요시간은 너무나도 지루하다. 신들메를 단단히 조이고 조석을 다투면서 자질향상의 코스를 완주하는것이 우리의 옳바른 삶의 자세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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