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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독한 독수리
2024년 01월 11일 13시 56분  조회:134  추천:0  작성자: 회령
         수필
                                              악독한 독수리
                                                                                                             회령

일전에 어느선생의 짤막한 수필을 신문에서 재미있게 보았다. 그수필의 내용은 요약 다음과 같다.
 
…독수리는 조류중에서 수명이 제일 길다. 환갑을 쇠고 70살까지 산다. 그런데, 40살때 생사의 고험을 격는다. 40살이 되면 매부리코부리가 가슴팍까지 내려오고 발톱은 한자씩 되고 깃털은 무거워져 이젠 전혀 사냥을 할수가 없게된다. 이런 국면에 처허게 되면 둥우리에 가만히 엎드려 서거할 날을 기다리는 어른도 있고 생존을 위하여 노력분투하는 용사도 있다. 이런용사들은 부리를 바윗돌에 힘껏 처박아 끝내는 빠지게 하고 발톱도 물어뜯고 허비고 긁고 하여 몽땅 빠져나가게 한다. 깃털도 뽑아버린다. 새로운 주둥이와 새로운 발톺, 깃털은 인차 자라나기 시작한다. 환골탈태하다싶히 하는 이런과정은 대게 석달이 걸린다. 독수리는 또다시 맹금의 위력을 떨치며 매일 고기반찬에 약주를 마이며 흥타령을 부르고 춤을 춘다. 독수리는 또 30여년을 더 산다.
 
어느선생은 수필에서 독수리의 이 경천동지의 생활사 한단락을 지금의 중국 개혁개방시책과 비견하면서 고도의 높은 찬양을 하였다. 옛날의 전통적인 낡은사상, 정책, 방법… 등등을 견결히 철저히 완강히(독수리가 주둥이와 발톱, 깃털을 뽑아버리듯.) 청산하고 참신한 새시대를 펼쳐야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수있다는 주장을 피력하였다.
 
선생의 수필을 감상하면서 나는 다른각도에서 이런 느낌이 있었다.
 
독수리는 전문 약자를 찾아다니며 잡아먹는 흉악한 맹금이다. 아이때, 독수리가 우리집 닭을 물어가니(채가니) 분통이 터져 고함을 지르며 쫓아가던일이 지금도 어제일 같다. 나는 닭이똥같은 눈물을 뚝뚝 떨구며 날아가는 독수리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그곳 하늘을 쏘아보며 두주먹을 틀어쥐고 씩씩거리였다. 나에게 대포가 있었으면 독수리가 육장벙거지가 되여도 대구 더 갈겨대였을 것이다. 나는 분하기 짝이 없었다.
 
독수리는 발톱과 주둥이, 깃털을 갈아달고 여전히 지나간 40년세월처럼 약자를 잡아먹으며 30여년을 더 기름지게 산다. 마치도 그 어느 제국주의분자, 패권주의분자처럼 전문 약자를 리간 도발하고 집탈 침략하고 깔보고 기만하고 유린하고 공갈 협박하고 압박 착취하고 협잡 사기치고 정변 테로하며 략탈하며… 온갖 악행이란 악행은 한가지도 빼놓지 않고 꺼리낌 없이 다 하며…  그본성은 완강히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독수리의 존재는 약자의 재난이다…
 
                                                                                                   2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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