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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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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제대로 했다
2013년 11월 29일 10시 05분  조회:3183  추천:2  작성자: 회령
            잡문
                                                                     말은 제대로 했다
                                                                                                              회령
   중정 장개석씨는 한평생을 “공비”와 싸우는 혁명에 헌신을 하였다. 가히 말해서 그는 세계급 반공용사로서 국민당의 기치이며 코기러기다. 그런데, 그의말에 의하면 질서정연히 바싹 따라와야 할 뒤에 놈들이 말을 제대로 듣지않아서 혁명이 온통 뒤죽박죽 망태기가 되고 실패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장개석은 기치가 선명하게 관료매판자산계급ㅡ 네집의 독재조건하에서 끝까지 계속혁명을 견지 하였다.
   국내전쟁때도 승패가 이미 다 판가리가 났는데도 그는 마지막까지 버티였다. 그는 1949년 초봄에야 비로서 대만으로 철퇴를 했다. 하지만 그는 1%의 희망도 버리지 않고 100%의 노력을 했다. 1949년12월 그는 다시 대륙으로 날아와 사천성 성도시에 하숙집을 잡고 최후일전을 독려 했는데 역시 아래것들이 말을 듣지 않아서 랑패가 되고 말았다. 하여 그는 12월10일날 오후 1%의 회망을 철저히 포기하고 대만으로 돌아갔다. 아니, 철저히 포기한것이 아니라 전략전술상에서 일보의 후퇴를 했다. 그후부터는 작고할때까지 만 25년을 반공대륙해방을 하루도 건느지 않고 웨쳤으나 자신은 한번도 다시는 대륙에 오지 않았다. “괘씸한것들! 너들쪽에 대고는 오줌도 싸지 않는다. 량씨피!” 이런 앙심을 먹은것 같다. 그러나 특견조, 행동조는 뻔질나게 파견했는데 이찌된 셈판인지 보내는 족족 착고에 끼운 생쥐나 까투리처럼 되여 모가지가 똑똑 끊어져 버렸다. 미인처녀 미령에게 장가들때 전제조건으로 가톨릭에 입적한다는 조항이 있었는데, 장개석은 세례후 반공대륙해방위업이 성사되게 하여 달라고 예수그리스도씨와 하느님아버지, 성모마리야어머니에게 진심으로, 열심히 기원 했다. 그런데 아무런 기별도 령험도 없은것은 또 무슨 판국인가! 장개석은 미령이 모르게 하느님의 궁둥이에 삿대질 발길질을 하였다.
   그는 대만으로 간 이듬해 1950년3월19일 국민당중앙위원회전원대회를 열고 중요한 연설을 하였다. 그번의 연설에서 장개석씨는 비록 입은 비뚤었으나(울화증으로 면풍이 살짝와서 입이 때로는 공능상 약간씩 말을 듣지 않았다. 격동하면 왼쪽입귀가 귀밑으로 올라가는것이 선명히 알리였다.) 말은 참 바르게 잘했다. 이 연설은 그의 수만차례의 연설과 많은 저작중에서 가장 명연설, 명문장으로 평론이 되였다. 장개석씨는 원래 즉흥적으로 원고 없이 연설을 잘하는 특장이 있는데 그날 연설은 특히 멋있게 잘 되였다. 훗날 많은 력사학자, 언어학자, 정치가, 문학가들이 찬탄을 금치못해하며 천재라느니, 영명하다느니, 웅변, 달변가라느니, 사유가 민첩하고 명석하고 반응이 빠르다느니, 실사구시적인 정확한 연설이라느니… 있는 찬사를 다 했지만 요진통은 거기에 있지 않았다.
    그날연설에서 장개석은 우선 제목과 주제와 중심사상 선택을 정확히 한것이다. “왜서 거렁뱅이 공비들한테 참패를 당했는가?”ㅡ 보다싶히 제목과 주제를 정확히 선택했고 아주 좋았다. 그리고 원인을 다방면 다층차 다양한 각도에서 해명했는데 골자는 자체의 “부정부패”가 패배의 가장 근본적 원인이라고 천명하였다. 중심사상도 명확히 잘 포착한 것이다. 코빨갱이 애놈새끼들마저 “장개석의 밑궁기는 나팔밑궁기…”하며 짝짝꿍을 했지만(헛소릴 좀 한걸 같고) 그번의 연설은 뭇사람을 감동 시켰다. 백성들은 무엇이나 있는 그대로, 들은대로, 본대로, 즉 말하자면 실사구시적으로밖에 말할줄 모르는데 그것은 무식해서 그렇지만 그날 장씨는 밸이나는김에 백성들식이고 대통령식이고 개뿔짝같은 식따위는 가릴것 없이 구렝이고 뱀이고 입에서 나오는대로 한바탕 마구 내뿜었다. 사실대로, 있는 그대로. “량씨피! 이마당에 안면이구 체면이구 가릴게 있는가. 량씨피! 쌍놈으간나새끼들! 오늘 좀 똥욕을 먹어봐라!” 이런 배짱을 수립하고 연설에 림했는데 연설이 좔좔 잘 내려갔다. 일사천리로 내리 풀고보니 기본상 모든것을 사실대로 말해버렸다. 하다보니 명연설이 되였다. 즉 무식한 백성들처럼 실사구시적으로 말하다보니 자연히 말이 사개가 맞고 아래위가 척척 잘 맞물려 언변이 순통하게 나갔다. 좀 어페긴 하지만 이를테면 명정언순이라 하겠다.
   그날연설을 두루 살펴보면 요점이 다음과 같다. 그는 “혁명제3기임무와 설명”, “군대개혁기본정신과 요점”이라는 부분에서 “…북양군벌은 자신의 부패로 해서 패배를 했는데… 북벌후 우리군대도 그 물이 들대로 들어 부화타락정도가 북양군벌과 한판에 찍어낸것 같았다… 량씨피! 그래 저절로 망하지 않겠는가?! 적에게 소멸되지 않겠는가?!... 망하지 않고 소멸되지 않았다면 그거야말로 이상한 일이다. 비정상적이다. 량씨피!...” 그는 또 내친김에 “량씨피!” 장단을 부지런히 넣어가며 단숨에 고급간부들의 착오를 여덟가지나 렬거 했다. 거기에는 청가수속도 없이 마음대로 강위를 떠나 빈들거리며 오입질을 하고 자유주의를 부린것, 탐오하고 자기리익만 챙기며 타인은 지원도 살필념도 하지 않은것, 하지도 못하면서 권력만 걷어 안고 또 서로 빼앗기를 한것, 부화타락하고 음새를 쓰며 “츠허표두”못하는 짓이 없는것… 대가리가 큰 고급간부들을 눈깔이 빠지게 질책했다. “…작전에 림박해서는 륙로, 수로, 공중으로 내뺄준비부터 해놓고, 긴요위험관두에는 수하관병들이야 죽든지말든지 저부터 먼저 달아나고… 량씨피! 무슨 개방귀같은 동고동락, 생사환난일치가 있는가. 이런 간부를 하급이 어떻게 신임 하겠는가. 어느곳에 주둔하게 되면 좋은집, 좋은물건, 좋은것부터 다 차지하고, 파손하고도 배상하는 법을 모르고, 흥! 배상은 무슨 말라빠진 배상, 마구다지로 빼앗는 판에… 그래, 인민들이 어떻게 우리를 따르고 방조 하겠는가! 당연히 반감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래가지고 그래, 기률이 극히 엄한 공비를 이길 재간이 있는가! 량씨피!...” 그는 말할수록 흥분하며 열이 올랐다. 밸이 난 김에 그는 군대는 여섯가지가 없는 군대고,(주의, 기률, 조직, 훈련, 령혼, 뿌리) 사병은 여섯가지가 없는 사병이라고(신앙, 렴치, 책임, 지식, 생명, 기개) 군관과 사병들을 마구다지로 타매하며 똥묻은개 투기듯 부옇게 몰아 부쳤다. 장개석은 반나절을 삿대질, 발길질, 룡트림까지 하며 분통을 터트리고 내 쏜후(연설한후) 각혈, 토혈까지 한바탕 하였다. 얼마나 분했으면!...
   장개석은 비로서 쉬원한지 좀 진정을 했다. 그는 발광적으로 장광설을 휘둘러 댄후 결론을 내렸는데, 그것이 가장 멋지고 정채로운 명언중의 명언이고 알맹인데 장명음, 장명등 같은것으로 오늘도 듣는자의 심금을 울려주며 현실적 의의가 있다. 그는 이렇게 대성질호를 했다. “우리는 공비에게 타도된것이 아니다! 실제적으루 사실대루 말해서 우리자신이 자신을 타도한 것이다! 부정부패로 망군, 망당, 망국을 했다! 량씨피!” 그는 연탁을 냅다 마구 뚜드렸는데 손가락뼈가 부서지기까지 했다.
   그런데 말인즉슨 하기는 아주 정확하게, 바르게, 웅변적으로, 잘했는데, 자기는 쏙 빼고 미국대사 등 “3인소조”, 고급간부, 하급간부, 사병 및 다른사람들만 질타한것이 룡을 그리고 눈알을 빠뜨린듯, 옥에 티라고 할가? 그점이 무척 맹랑하게 되였다.
   장개석의 말을 들어보면, 장개석의 국민당을 보면 “부정부패”란 것이 그게 보통물건이 아니다! 그놈 때문에 큰코 다치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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