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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천하다
2014년 04월 21일 20시 06분  조회:2218  추천:3  작성자: 회령
        잡문
                                                백성의 천하다
                                                                                                                    회령

    국가의 핵심가치관은 “부강, 민주, 문명, 화해”이고 사회의 핵심가치관은 “자유, 평등, 공정, 법치”고 개인의 핵심가치관은 “애국, 경업, 성신, 우선”이다. 누구의 핵심 가치관이라고 했든 이상의 열두조목은 모두 사람을 놓고 하는 말이다. 사람마다 이 핵심가치관을 참답게 리행한다면, 소질로 된다면 세상은 그야말로 천당이고 지상락원일게다.

    무릇 세상만사는 천시, 지리, 인화, 3대요소가 구비돼야, 맞아떨어져야 성사된다. 지상락원ㅡ 공산주의가 실현되자면 아직도 긴 세월을 거쳐야 한다. 우리가 지금 도로, 리론, 제도에 자신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5위일체(경제, 정치, 사회, 문화, 생태)건설과 핵심가치관실현은 장구한 시간과 과정을 수요하는 거대한 사업이며 공정이다. 하지만 “조석을 다투어야 하리.”

    누가 조석을 다투는가? 두말할것 없이 그것은 백성이다. 백성(인민군중)은 력사의 주인이며 창조자다. 이런말을 한것이 2백년이 거이 되지만 그런뜻을 안것은 2천년도 더 된다 그러나 백성을 하늘같이, 물과같이 진정으로 인정하고 공경한것은 얼마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얼떨떨한 혼란이 자주 있기까지 했다. 하여 인민의 당ㅡ 공산당에서는 백성의 수요, 요구에 따라 자주 정풍을 하며 정신을(사상을) 바로 정돈하군 하였다. 지금 하고있는 군중로선교육실천활동도 그것중의 하나다. 군중과 당의관계, 군중과 공복(령도자, 간부 등 공무원)의관계를 투철히 바로 하자는 것이다. 늦은감이 좀 있기는 해도 지금 잘하면 된다. “활동”이 빠르다고 말하는 어른이 있다고 하는데 무슨 속심에서 했든 그건 공정한 말이 못된다. 중앙어른으로 부터 촌장에 이르기까지 아니, 백성에 이르기까지 부정짓거리, 부패짓거리가 어디 적은가! 말그대로 털면 먼지 안날 놈이 없을 지경이다. 그래 아닌가?! 두메산골 노친네도 거짓말을 식은죽 먹기로 한다. 터밭에 심은 취나물도 산에서 뜯어 왔다고 하고 묵은 고추가루도 어제 찧은거라고 한다. 벼가 밭에서 퍼런데도 유기농햇입쌀이라 한다. 쟈모위레, 중고품가전을 명품새것이라 하고 하수도기름을 천연록색특급식용유라고 하는데, 가짜우유, 가짜약품, 가짜신발… 이루다 말할수 없다. 눈을 떴는데도 빼 먹을 지경으로 사회가 험악하고 살벌하고 오물시궁창이 되는데 뭐?! 빠르다고?!... 지금 백성들은 경제(물질문명)는 발전하고 사람(정신문명)은 퇴보했다고 말하는데 일리가 없는 말이 아니다. “활동”은 너무도 적시적이다.

    물론, 지금 우리사회는 정직한 사람, 선량한 사람, 량심있는 사람이 다수다. 진정한 공산당원, 충직한 공복이 다수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활동”만 보더라도 말은 바른대로 우리당은 위대하고 정확하고 영광스러운 당이다. 백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리고 백성의 심기를 눈치채고 스스로 문제를 보아내고 스스로 고치려고 하지 않는가! 세상에 이런 정당이 몇이나 되는가! 앞에서 생눈깔을 빼먹을 지경으로 사회가 어쩌구 저쩌구 지껄인 것은 미꾸라지 몇마리가 개천물을 너무도 흐리워놓는 꼬락서니에 분개해서 내뱉은 즉흥적인 과격한 말일뿐이다. 새우파가 나와서 공산당을 뒤엎자고 하는거 아니냐 오해하지 말라. 부정짓거리, 부패짓거리에 대하여 백성들은 극도로 증오하며 격분한다.

    백성은 천하의 주인이다. 천하는 백성의 것이다. 백성은 력사의 주인이다. 인간사회력사는 백성이 만든다. 공산당원과 그의 당, 정간부는 인민의 공복이다. 인민은 그들에게 중국의 꿈, 백성의 꿈을 실현하는 조직자, 인솔자의 소임을 맡겼다. 당신이 해야 할 소임은 오직 그것뿐이다. 다른것이 더 있는가? 없다.

    “공복”이란 무엇이냐? 유식하게 말한다면 당, 정기관의 모든 직원 즉 공무원들이다. 범위를 조금 넓힌다면 8500만 공산당원들도 공복이라 할수있겠다. 그리고 무릇 공공단위에서 일하는 자들도 공복이라 할수있다. 무식하게 말한다면 “공복”이란 심부름꾼, 뽀이, 종년(놈), 유사, 집사, 복무원… 그러루한 말들이 대개 있겠다. 공무원이라 하든 뽀이 종놈이라 하든 “공복”은 상전의 비위를 맞추어 팽이알처럼 날쌔게 돌아치며 부지런히 열심히 일을 잘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가는 경을 친다. 경하면 욕사발을 얻어먹고 볼기짝을 얻어맞고 중하면 얼굴에 자자를 새기고 감옥에 갇혀 마소처럼 고역을 하거나 수족을 잘리우거나(불알을 까 버리는 형벌도 있다.) 지어는 모가지가 뎅겅 날아난다. 그러니 “공복”으로 살아가자면 상전의 눈에 나지 말아야 한다. 물론 일을 잘하면 상전은 입이 벙글써 해서 당신을 구두표양을 하고 (이것이 위주다.) 상장 메달도 준다. 혹간 초채쟁개비나 야룽포대기 같은걸 상품으로 줄때도 있지만 그건 작년까지 하던 수작이고 지금은 걷어 취웠다. 그러면 그 상전이란 놈은 누구냐? 뻔히 다 알다싶히 상전이란 바로 백성들이다. 지구땅덩어리에 백명의 사람이 있다할때 아흔아홉은 백성이고 “공복”은 한놈뿐이다. 그런데 아흔아홉은 성미가 각각이고 식성이 또 각각이고 무슨 요구 수요도 각각인데 들어보면 거개가 정당하고 옳은것이다. 게다가 쩍하면 민주요 자유, 평등이요 공정, 법치요… 인권을 들먹이며 까다롭기 그지없다. 제길, 고추장단지가 열두개래도 시애비입맛을 맞추기가 어려운데, 아흔아홉의 구미를 다 맞추자니 그것도 흡족하게 맞춰줘야 하는거니까 쉬운일인가. 이거야말로 고역중의 고역이 아닌가! 하지만 “공복”이니까 짹! 군소리 한마디 없이 받들어 대령해야 한다. 어디라구 감히! 태만했다가는 큰코 다친다. 장사꾼들이 고객(그에게는 백성이라 할수있다.)을 왕이니 황제니 하는 말은 참새를 굴레씌워 타자는 약은 수작이지만 당신은 진심으로 진짜로 백성을 황제로 모셔야 한다. 하여, 당신은 주차대소다소, 경중완급을 식별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락실해야 한다. 그러니 수고하고 고생하고 회생해야 한다. 형식주의 관료주의 향락주의 사치기풍 부정부패짓거리… 그런데다 잠깐이래도 한눈 팔았다가는 큰일난다. 초유록을 보았지? 뢰봉동무를 보았지? 그렇게 못하겠으면, 그렇게 할 자신이 없으면 일찌감치 자원퇴당, 자원사직을하라. 그것이 백성에게도 당신에게도 유익한, 현명한 선택이다. 공복자리를 내 놓으면 될게 아닌가.

    지금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활동”은 당내 상하의 일만이 아니다. 우리의 공복들을 똑똑하게 딱아세우는 일이니까 우리가 두손 걷우고 나서야 한다. 저절로 손발이거나 낯의 때는 씻을수 있겠지만 등때기때는 살살 혹은 빡빡 밀어줘야 한다. 가달두새(가랭이, 사타구니)때는 제놈이 부끄럽다고 움켜쥐고 내놓지 않으면 여럿이 달려들어 사지를 누르고 배때기를 누르고 말끔히 벗겨내야 한다. “방조”하는것을 시끄럽게 여기거나 남의 일로 여기거나 겁나하면 더욱 안된다. 페일언, 우리가 참녜해야 한다. 제일인데 제가 하지않고 누가 하겠는가… 그리고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중대사안은 우리(백성)자신도 부단히 핵심가치관수립에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회주의핵심가치관을 숭상하며 실천하는 세상, 그것이 백성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천하다. 우리손으로 그런세상, 그런천하를 만들어야 한다.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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