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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의 이야기 (1)
2022년 10월 20일 11시 10분  조회:578  추천:0  작성자: 회령
       실화
                                    모택동의 이야기(1)
                                                                                                               회령
 
모택동은 중국 나아가서는 세계에 많은 이야기를 남긴 사람이다. 허다한 이야기는 이미 책으로 영화로… 우리가 보았다. 그중에서 가장 백성과 가까운, 가장 백성적인 이야기를 다시 감상 해 본다.
 
어린시절
 
1893년 12월 26일(음력 계사년 11월 19일) 바로 해가 솟는때 모택동은 호남성 상담현 소산충 상옥장의 한 토벽돌로 지은 집에서 출생하였다. 당시 생존인 할아버지의 명함은 모은보, 아버지는 모이창(자ㅡ순생, 호ㅡ량필), 어머니는 문칠매 였다. 아이가 태여나서 3일이 되는날 모씨네는 당지의 풍습대로 풍성한 술상을 차리고 “하3조”(賀3朝) 행사를 거행하였다. 그날만은 부처님, 보살님을 믿지않는 모순생도 향을 피우고 폭죽을 터치고 분주히 돌아치며 기분을 돋구었다. 연회에 참석한 매우 학식이 있는 한 사람이 아이에게 십분 쟁쟁한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그 이름이 바로 모택동이다. 그선생은 호도 지어주었는데 윤지라고 하였다. 그먼저 두아들을 강보에서 잃은 모씨네는 셋째로 또 아들을 보자 무척 기뻐했든 것이다. 모순생부부는 모두 5남2녀를 보았는데 2남 2녀는 모두 강보에서 잃고 모택동, 모택민, 모택담 3형제를 성인으로 키웠다. 하지만, 모택민, 모택담은 해방전 혁명투쟁중에서 희생되였다.
 
모택동의 아버지 모순생은 세심하면서도 깍쟁이였는데 그는 이악스레 집살림을 경영하였다. 모순생은 각박스레 돈을 모아 차츰 괜찮게 살게되였고 자식들에게 엄혹하였다. 대신, 어머니 문칠매는 인자하고도 너그럽고 동정심이 많았다. 용모거나 성품에서 모택동은 어머니를 많이 닮았다.
 
어느해 가을이다. 갑자기 먹장구름이 뭉켜오더니 광풍이 불어치며 폭우가 당금 쏟아질 기세였다. 집집마다 말리느라 널어놓은 벼를 급급히 거둬 들였다. 어린 모택동도 아버지와 함께 급급히 탈곡마당에 널어놓은 벼를 거두기 시작했다. 일하다 문득 바라보니 이웃집 할머니가 혼자서 힘겹게 벼를 거두고 있었다. 모택동은 다짜고짜로 즉시 달려가서 이웃집을 도왔다. 그사이 폭우가 쏟아지며 모택동네 벼는 적지않게 비물에 흘러가고 푹 젖어버렸다. 이에 대노한 아버지는 멍청이 같은 놈이라며 때리려고 하였다. 모택동은 선자리에서 웃으면서 말했다. 이웃집은 소작농이여서 벼가 많지도 않거니와 소작료를 또 내야하지만 우리는 많기도 하고 자기것이니까 좀 손실을 봐도 괜찮은게 아닌가고. 더욱 분통이 터진 모순생은 기가 막혀 네놈은 그래 밥을 먹지않는가고 고래고래 소리치며 줄욕을 퍼 부었다. 모택동은 그럼, 때마다 내가 적게 먹으면 될게 아닌가고 대 들었다. 결국은 어머니가 나와서 말렸다.
 
모택동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사숙에 다니며 공부할 때다. 그는 점심밥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어서 밥을 가지지 않았다. 어느날, 모택동은 집이 먼 동학이 점심밥을 사지않는것을 발견하였다. 그동학의 집은 너무 가난했던 것이다. 모택동은 점심시간에도 공부를 더 하겠다는 리유로 어머니하고 점심밥을 사 달라고 하였다. 이에, 옆에서 듣고 있던 아버지는 흡족해 하며 그럼 점심밥을 사 주라고 하였다. 하지만 짠지쪼각에 밥을 조금 싸 주라고 엄명을 하였다. 어머니는 그러겠다고 대답을 하고는 될수록 좋은 반찬에 밥을 많이 싸 주었다. 모택동은 가난한 동학과 함께 점심밥을 먹었다. 저녁때면 모택동은 굶은사람처럼 밥을 먹었는데 어머니는 점심밥이 적어서 아이가 이러는게 아닌가고 의심이 들었다. 어느날 어머니는 모택동과 자세히 물어 내막을 알게 되였다. 어머니는 네가 잘했다고 하면서 점심밥을 두몫으로 싸 주었다.
 
어느해의 일이다. 모택동의 아버지는 린근의 한 농민집에서 큰돼지 한마리를 사기로 하고 예약금까지 물었다. 며칠이 지나서 돼지값이 올라가자 모순생은 아들에게 돼지값을 주면서 가서 돼지를 끌어오라고 하였다. 모택동이 돼지 가지려 가니 임자는 매우 랑패해 하며 돼지를 잘못 팔았다고 아쉬워 하였다. 돈있는 집에서는 별일아니지만 자기네 같은 사람은 큰 손실이라며 돼지를 내여 주었다. 모택동은 예약금을 돌려받고 돼지를 물려주었다. 그러고 돌아오는중 동무를 만났는데, 동무는 땀벌창이 되여 반달음으로 현성에 가는길이였다. 어머니가 급히 앓는데 현성에 있는 친척집으로 돈꾸려 간다는 것이였다. 모택동은 두말없이 주머니의 돈을 동무에게 주었다. 이로하여 모택동은 아버지에게서 줄욕을 먹으며 대판싸움을 하였다, 결국은 또 어머니가 나서서 말려냈다.
 
모택동이 11살때다. 모순생의 사촌동생 모국생은 병으로 7무의 밭을 팔려고 하였다. 이밭은 모국생네 명줄이였다. 모순생은 때를 만났다고 좋아라 밭을 사들였다. 이로하여 모택동과 어머니는 극구 반대하며 국생네 난관을 함께 이겨내야 한다고 입이 닳게 말했으나 아무 쓸모도 없었다. 이일은 모택동의 가슴에 잊을수 없는 상처로 되였다. 새중국이 성립된후 모국생의 아들 모택련이 북경으로 왔을때 모택동은 이옛말을 여러번 하면서 “구사회의 그사유제는 형제간의 정도 무시하였다,”고 말하였다.
 
모택동이 16살 되던해다. 모순생은 모택동에게 이젠 공부를 그만큼 했으면 되였으니 현성(상담)에 가서 돈벌이를 하라고, 현성에 있는 친구 미곡상과 약속이 되였는데 그집에 가서 쌀장사를 배우며 일하라고 하였다. 모택동은 할수없이 현성으로 갔다. 가서 보니 미곡상은 근량을 속이고 지어는 쌀에 모래를 섞기까지 하였다. 모택동은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에게 “나는 농사일을  하면 하였지 그런 량심없는 장사술은 배우지도 하지도 않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어머니는 옳다고 하면서 외가집에 가서 더 공부를 하면서 두외삼촌들과 의논하여 출로를 찿으라고 하였다.
 
이렇게 바른길로 바르게 성장한 모택동은 청년시절부터 평생을 전심전의로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였다.
 
                                                                                                            2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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