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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의 이야기(15)
2023년 02월 06일 14시 45분  조회:176  추천:3  작성자: 회령
        실화
                                            모택동의 이야기(15)
                                                                                                                     회령
 
군중의 목소리
 
1960년 음력 11월이다. 모택동의 외사촌형 하효추의 아들 하봉생이 호남 고향에서 중남해로 모택동을 찿아왔다. 하봉생은 생산대 대장이였다.
 
“주석님! 나는 당신을 모셔다가 우리가 먹는 찐밥을 몇끼 잡숴보게 하고싶습니다. 집체식당은 사람이 굶어죽게 합니다. 식당을 해산하지 않으면 나는 돌아가지 않겠어요!”
“대단한 첯 포다. 말해봐라. 자세히 말해봐라. 어떤의견이나 다 말하라고 내가 여러번 말했지? 엄마를(당) 욕해도 된다. 나에게 말해다오.”
“대약진이 벌어진후 또 인민공사화가 되였죠. 겨우 만들어 진 집집은 하루밤새에 다 허물어 버리고 몽땅 집체숙사로 들어갔어요. 집을 허문 파벽토는 부셔서 비료로 하고 개, 닭 도깨짐승은 우리가 없어서 아무데고 흩어지고 사람들은 할애비를 부르며 울고 에미를 욕합니다. 백호고 량백호고 한데다 몰아넣고 클수록 집체화여서 좋다고 하는데, 만약시 하느님이 불이나 달아놓으면 동쪽에서 서쪽까지 몇백칸의 집체숙사고 사람이고 다 재더미로 되고 말겁니다. 가마고 쟁개비고 다 뚜드려 마사서는 강철을 만든다고 하며 부뚜막은 짓부셔서 토비로 하고 사발이고 공기고 젓가락까지 다 공가에 바치게 하고 한개생산대에 한개식당만 허락합니다. 큰가마밥, 찜통밥, 두벌찐밥… 그런것도 배가 차게 먹지못하죠. 끼니마다 소금물에 무우와 고구마줄긴데 기름방울이란 하나도 없어요. 남자들은 복수가 와서 걷지도 못하고 녀자들은 애도 못낳고 겨릅대처럼 말라서 바람이 불면 날려가버릴 형편입니다…”
 
모택동은 굳어진 얼굴로 심중히 듣고 있었다 하봉생은 격분해서 계속 말하였다.
“지금 간부들은 위성을 쏜다며 열을 올리고 있는데 기실은 헛나발위성입니다. 전혀 실사구시가 아니죠. 거짓말, 거짓장면을 만들어 낼수록 영웅이라 합니다. 그리고 벼슬이 올라갑니다. 고구마는 썩어서 밭을갈아 뭉개버리고 벼가을은 싫어서, 맥이없어서 하지못하면 불질러 버리고 추수를 앞당겨 끝냈다고 불어댑니다. 창고에는 낟알이 한바가지도 없는데, 무당산량이 몇천근이라고 보고합니다. 대약진을 해서 대풍작을 거뒀다는 겁니다. 귀신이 다 웃다가 잇빨이 빠질지경이지요. 가짜장면, 가짜일, 가짜말을 하는 사람도 그들 간부들이고 벼슬하고 표창받는 사람도 그들 간부들입니다. 잘먹고 잘불어대는 사람은 그들입니다. 간부들은 나으리질을 하며 군중을 엄중히 리탈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은 굶어 죽어가면서 뒤에서 하늘을 우러러 에미를 욕할수밖에 없답니다.”
 
두번째로 하봉생과 담화할때 모택동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네가 한 말을 류소기와 주은래에게도 전달하고 의견을 교환하였다. 당중앙과 국무원에서는 식당을 해산하고 생산을 회복하며 떠벌리며 불어대는 현상을 두절하기로 결정하였다. 네가 중앙에 매우 가치가 있는 정황을 제공한데 대하여 감사를 표시한다. 이정황은 류소기도 주은래도 나도 얻을수 없는 진실한 정황이다.”
 
                                                                                                                       2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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