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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트) “삼보부장” 출생기
어스름이 내리는 저녘켠.
두 소학생애가 하학해서 놀다나니 늦어서야 집으로 가고있는데 저기 앞에 다들 “부장님”이라 존경해서 부르는 어른이 오늘은 웬일인지 매미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어디론가 총망히 가고 있었다.
애들이 그가 집에는 안가고 어디로 가는걸가 의아해 할 때 소매치기젊은놈이 홀연 나타나 그의 옆을 스쳐지나는 순간 귀신이 피똥쌀지경 잽싸게 지갑을 채갖고 내뺏다.
“저 도적놈잡아요!”
애들이 소리지르며 쫓아가니 소매치기는 저쯤가서 사람의 머리가 그려진 백원짜리만 꺼내갖고는 지갑은 훌 던져버렸다.
애들은 빈지갑이라도 임자한테 줘야지 주어들고 보니 “부장님”은 안보이고 경찰이 무슨일이냐며 달려왔다.
“이건 ‘부장님’의거얘요!”
애들은 그한테 주은것을 바치였다.
“오 그래? 참 용감한 애들이구나!”
한데 웃으며 지갑을 받던 경찰이 그것을 열어보고는 눈살을 찌프리면서 낮색을 굳히는 것이였다. 왜서 저럴가? 다른일이 아니다.
그 지갑속에 없어진 돈말고 들어있는건 "위거"와 “콤돈”이였던것이다.
이 도시에서는 이렇게 "삼보부장(三寶部長)"이 생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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