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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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想像으로서의 연변 조선족 ‘2중성說’
2010년 07월 20일 22시 34분  조회:3790  추천:28  작성자: 김문학

 18. 想像으로서의 연변 조선족 ‘2중성說’

 
김문학



조선족의
최대 집단공동체인 연변을 관찰 할때 특히 외부에서 연변을 하나의 객관체로서 관찰할 어려운것은상상으로서 연변문화 ‘2중성 현실의 연변상() 어떻게 타협시킬까 하는 문제에 봉착 한다.

  
필자는 연변에 가서 이몸으로 연변을 수차례 체험하면서 연변조선족의 ‘2중성설 대해 회의를 품게 되었으며 언설과 현실의 갭을 발견하게 되었다. 보통 연변조선족 하면 ‘2중문화’, ‘2중민족으로서 ‘2중성설 의식화되고 고착되버려 우리 뇌리속에 당연한, 일정의 회의의 여지도 없는 고정관념으로 뿌리박고 있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진짜 그럴까? 하는 의문, 자문(自問)조차 없고 아무런 반추마저도 결여된채 단순화 시킨지도 오래된다. 마치 오렌지를 사과로 의심하지 않는듯한 그런 당연한 이치로써 여기에는 학문적, 언설적 저작(詛嚼)마저도 생략되버린 아쉬움이 남는다.

  
필자는 오늘날 월경하는 신조선족을 발견하면서 이와 대조적인 연변조선족의 종래의 의미의 ‘2중성설 대해 다시금 재발견, 재사고 계기를 얻었다.

  
사실 세상에서 일반적으로 상식으로 통하는 诸事像 대해 의문의 자세로 충감(蟲瞰-새가 위에서부터 지면을 바라보는 조감'鳥瞰' 대조적으로 개미가 지면을 기면서 주위를 바라보는것은 충감도 라고 )하면 상식의 구조속에 있는 가상(假像)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필자의 지론을 펼치기에 앞서 용이한 이해를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서 해외 학자들이 간파한 '中國思想' 일부 정설(定說) 허구성을 실례로 들어보겠다.

  
근대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동양사학자이며 중국연구의 거물인 교토대학의 대학자 나이토고난(内藤湖南 1866~1934)은 일찍 그의 논고 '청조쇠망론'에서 중국인 자신이나 동아시아인들이 그럴것이다고 생각하는 중국사상이 현실과 괴리돼있다는 점을 까발리면서 사례를 이렇게 들고 있다.

   ‘
중국인은 가르침과 실제가 평상 일치하지 않은것이 있다. 이를테면 중국인은 아내를 비상히 무서워 한다. 怕内 胃内라는것이 흔히 통하는 말인데 중국의 여자는 사실 기가 세다. 그러나 가르침에 있어서는 어디까지나 사회상의 위치로서의 부인(婦人)들이 사회에 뛰쳐나와서는 안된다는것을 강조하고 있다.’

  
흔히 정설로 '중국사상' 픽션성에 대해 실례는 실로 정곡을 찌른 예지(叡智) 섬광이 반짝이고 있다. 실제로 현재 중국의 신예학자들은 나이토고난의 역사적 학설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을 안고 연구, 흡수하고 있다. 학문의 국경을 넘은 월경은 이미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이제 필자의 지론을 간단히 기술하겠다. 연변 조선족 지식인들이 소리 높이 강조하고 있는 연변조선족의 '2중성(文化,民族 2중성 포괄)' 이날까지 아무런 자문, 반문적인 회의도 없이 일방통행으로 행해진 하나의상식으로 되여버렸다.

  
그것을 주장하는 지식인의 인식에는 중국땅에 이주해온 조선의 후예로서 당연히 중국적인것과 조선민족적인것의 '2중성'이라고 간단히 도식화시켜 보는 '그러할 것이다' 또는 '그렇게 되야 한다' 당연지사로 일괄해버린 점이 도사리고 있다. 거기에는 물론 확실치 않은 '개연성' 존재한다. 그러나 얼마만큼의필연성 있는가에대해서는 필자는 회의적이다.

  
적어도 개혁개방전까지 또는 신조선족 등장의 최근까지도 필연성에 대해서는 그들의 소리높은 언설대로 찬동하기는 어렵다.

  
필자가 발견한것이 이중성관념과 현실적 사이에는 갭이 존재하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충감으로 바라본 그속에는 허구성(픽션성) 내재되여 있으며 개연성을 무한히 확장시킨 일종의 '상상적 표상'이었다는것이다.

  
연변 조선족의 2세의 실례를 들어보자. 내가 조사한 A씨는 1930년대생(2세에 해당)으로서 그의 일상생활은 언어는 조선어(함경도방언을 기초로 연변식 조선어)였으며 조선어 사용도는 한어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세(조선어와 한어의 비례 9:1정도라고 )였다. 식사도 중국식이 아니라 조선식(백미밥에 김치, 된장국 ) 그의 日常生活,思考,行动,習俗 문제반 文化 요소는 거이 '조선인'(조선민족)적인 것이 절대적이였으며 지배적이었다. 한족(중국적)요소는 자신도 표방하듯 거의 보이지 않으며 굳이 한족언어를 사용하거나 한족 친구를 사귈 필요성, 한족습속을 따라서 필요적 요소나 여지성이 없었다.

   1940
년대생, 1950년대생 그리고 1960년대생 등 (2.5, 3) 연변조선족에 대한 조사에서도 반영된것은 물론 A 2세보다는 한어사용면에서 약간 빈도가 높았으나 여전히 '조선족' 요소는 절대적 부동의 위치에 있었다.

   1992
81 연변대학 조선족 文化研究 학술토론회 논문집 연변대학 강순화선생의 흥미로운 연과 결과가 나와있다.

   '
목전 연변조선족의 문화풍습' 제목으로 1992 8 현재의 시점에서 연변조선족을 조사분석한 자료로서 당시 90년대의 조선족 文化양상 파악의 호자료이다.

  
아래 연변 조선족 언어사용실태에 대한 조사상황을 인용해보자.

   ‘
과학적으로 선택한 연변 40 지점의 도시와 농촌에서 2000 주민을 조사통계한데 의하면 민족언어 사용정황에서 아래와 같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도시 조선족주민중 550호를 선택하였는데 가정에 분씩 550 가운데 일상용어가 조선어라는 사람이 408명으로 74% 점하고 한어만 사용한다는 사람이 77명으로 14%이며 한어와 조선어를 병용한다는 사람이 65명으로 12% 차지하였다. 농촌의 조선족주민들을 보니 선택한 1450호의 1450 응답자중 조선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1387명으로 95.6% 달하였고 한어를 사용한다는 사람은 27명으로 1.9%, 두가지 언어를 똑같이 사용하는 사람은 36명으로 2.5% 차지하였다. 수자에서 볼수 있는 조선족이 집거하고 있는 향촌의 일상용어는 기본상 조선어이며 성시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들이 조선어를 사용하는 비례도 비교적 높은데 이것은 연변지구의 민족집거구 언어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응답자의 년령구조 또한 홀시할 없는 요소로 되고 있었다. 우리가 조사한 대상은 모두 기혼자로서 물론 젊은이들도 있었지만 다수가 중로년이였기에 평균년령이 47세에 달하였다. 부류의 사람들은 자기 본인 혹은 부모들의 출생지가 조선인 사람이 적지 않으며 평생 조선말을 써왔기에 자기 민족과 민족어에 감정이 깊고 사회생활에서나 가정에서의 주요한 교제공구가 조선어였다. 이들 대부분은 문화대혁명이전에 조선족중소학교를 졸업한 분들로서 조선말과 조선글을 계통적으로 배웠고 사용도 능란하였다.’

  
보다시피 74% 조선족, 농촌주민의 95.6% 조선어만 사용하고 있는 통계수자는 경이스럽다. 조한 2중언어를 똑같이 사용할수 있는 조선족은 2.5% 불과하다. 실제로 내가 연변에서 접촉했던 지식인이나 지인들도 조사과정에서 걸러낸 결과 역시 이같은 언어의단일성경향이 ‘2중성경향보다 월등 높았으며 연변의 조선족은 굳이 ‘2중성 필요로 하지 않은 실상을 알아낼수 있었다.

  
물론 정치성 경향은중국국민으로서의 자세는 중국 정치의 수준에 적응시키고 맞추어야 하는 그런 성향은 강했다고 반영되었다.

  
아무튼 90년대 초반 지어 2000 초기까지도 연변조선족 ‘2중성설 언설과 상상 개연성으로서는 있었지만 내실적 현실은 조선족자신들이 필요로 하지 않았기에 文化的으로 한족과 거리를 두고 조선족단일성 확보했다는것이 사실이었다.

  
연변이 연변일수 있고 조선족 고향, 최대집단일수 있게금 보장한것은 2중성이 아니라 오히려 조선족 단일성이다. 따라서 단일성만이 연변적인것을 확보해주는 중요한 구성부분이며 단일성이 타자의 침투로, 월경으로 부단한 공간의 축소와 의식의 확장으로 ‘2중성 요소가 개연성에서 필연성으로 구축된것은 2000년이후의 사정이라고 필자는 인식한다.

  
연변조선족의 최대집단이 그동안 자신들도 언성을 높여 주장하는 ‘2중성 우세가 발휘되지 못한것은 공교롭게도 ‘2중성 결핍된 까닭이다. 느슨한 표현으로 말한다면 ‘2중성요소가 존재하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존재적 요소가 박약했으며 따라서 2중성우세 발휘하는 말은가능성이란 말로 그쳤다는것이다.

  
이같은 의미에서 종래의 연변의 ‘2중성에서 강조되는 ‘2중성담론의 대상은 연변이기보다는 안쪽 산재지구의 조선족(할빈, 장춘, 심양, 북경, 청도, 상해, )이어야 했다.

  
적어도 2중성 담론의 상대로서 산재지역 조선족의 2중언어적 文化 연변조선족권보다 비례적으로나 질적으로도 월등 강도가 강하다. 그들이 실질적으로 이중문화의 우세를 발휘하여 중국내에서 조선족의 괄목할만한 실적을 쌓으면서 위상을 주류사회에 인식시킨 역할을 했다. 환경으로나 조건으로도 보아 연변적인 변경성적단일성편향문화보다 우세가 주어진것 또한 역연한 사실이 아닐까!

  
이리하여 필자가 ‘2중성설 새삼스럽게 언급하는 연유는 연변에 대한 폄하도 비판도 아니다. 이런 지적을 통해 새롭게 발견되는것은 경계를 넘는 신조선족의 등장으로 실질적으로 담론의상상성 그친 ‘2중성 이미 연변에서 형성되었다는것이다. 현재 3, 3.5세의 연변조선족의 조사를 통해 역시 언어상에서 조한혼용이나 2중언어의 동일한 수준의 구사 면에서 속속이 입증되고 있다.

  
신조선족의 탄생이 연변에서의 ‘2중성 실질적으로상상의 표상 아닌 현실로 구축한것은 연변조선족의 하나의 가는성(우세) 시사하고 있다.

  
필자는 신조선족의이중성 대해 기대를 건다. 그리고 연변땅에서 조선족 문화를 지켜온 지식인들과 대중들에게도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격변의 시기에 조선족 문화의 변용을 겪어야 하는 와중에 생기는 번뇌, 고충도 이해한다.

민족적인
단일성을 재형성하여 2중성, 3중성으로 재편성, 재구축하는 과정에 있는 연변조선족은 진정한 2중성, 3중성 우세를 발휘할수 있는 문화로 되는 날이 연변조선족의 신생의 날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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