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http://www.zoglo.net/blog/jinzhehu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내가 즐기는 연변의 시

[시]깡통의 꿈(박명순)
2009년 11월 02일 15시 41분  조회:1297  추천:22  작성자: 김철호
깡통의 꿈

박명순


하늘을 바라보며 노을을 꿈꾸던 시절도 있었다
몸안의것 다 내주고 이리저리 상처 많이 입었다
펑 뚫린 구멍사이로 흐르는 붉은 피물
괴물의 입속에 흐르는 타액처럼 징글스럽다
혈관구석에 찌그러져  내버려진채 밤새도록 길을 헤매인다
태양을 향해 날고 날아 지구우의 위성이 되기도 했다
하늘의 별이 되여 까만 하늘에 보석을 수놓았다
별밭에 흘러들어 은하수로 추앙받는 몸이기도 하였다
언젠가 한순간에 다 주고 버려진 몸
오고가는 발길에 채워 벌려진 입에
우주의 바람이 들락거리며 주인행세를 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9 [시]고향.1(김철) 2009-10-29 21 1228
18 [시]대장간 모루우에서(김철) 2009-10-29 16 1334
17 [시]찬란한 대화.1(김승종) 2009-10-29 16 1478
16 [시]새벽(김승종) 2009-10-29 22 1147
15 [시]산이 산을 딛고 걸어간다(김영건) 2009-10-29 14 1301
14 [시]바다그림자(김영건) 2009-10-29 16 1180
13 [시]산그늘(김영건) 2009-10-29 11 1260
12 [시]나이아가라폭포(김응준) 2009-10-29 9 1091
11 [시]가을밤(김일량) 2009-10-29 14 1099
10 [시]풀새둥지(김일량) 2009-10-29 25 1338
9 [시]그리움(김정호) 2009-10-29 13 1099
8 [시]추억(김정호) 2009-10-29 15 1118
7 [시]장군묘(남영전) 2009-04-14 18 1297
6 [시]국내성(남영전) 2009-04-14 19 1213
5 [시]나비(남영전) 2009-04-14 16 1227
4 [시]호태왕비(남영전) 2009-04-14 14 1243
3 [시]곰(남영전) 2009-04-14 16 1294
2 [시]봇나무(남영전) 2009-04-14 12 1169
1 [시]계림의 노오란 잎사귀(남영전) 2009-04-14 15 1386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