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http://www.zoglo.net/blog/jinzhehu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내가 즐기는 연변의 시

[시]나비(남영전)
2009년 04월 14일 10시 52분  조회:1211  추천:16  작성자: 김철호

애오라지 얼과 얼의 만남이어서
하천의 물보라와 호수의 잔물결로
산악의 굽은 줄기와 언덕의 주름살로
그리고 해의 금빛과 달의 은빛으로
쬐꼬만 두 날개를 그렸으니
신비한 우주의 축도인가 하노라

애오라지 얼과 얼의 만남이어서
옅은 새벽빛과 짙은 저녁 놀빛 묻혀
초목의 신록과 꽃의 요염을 묻혀
그리고 비 온 뒤의 칠색무지개를 묻혀
아롱진 두 날개를 그렸으니
대천세계 색채의 축도인가 아노라

애오라지 얼과 얼의 만남이어서
하늘에서 춤추면 아롱진 노을로
땅에 내리면 아롱진 산꽃으로
봄날의 대문 활짝 열어제치고
빙설을 어서 녹으라 재촉하고
생명들 싹 트라 재촉하고
세상의 평화와 안녕 불러오네

나비와 함께 날자
나비와 함께 춤을 추자
나비의 길은 아름다운 삶의 길
나비의 길은 죽은 후 부활의 길
나비의 길
나비의 길
나비의 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9 [시]고향.1(김철) 2009-10-29 21 1213
18 [시]대장간 모루우에서(김철) 2009-10-29 16 1318
17 [시]찬란한 대화.1(김승종) 2009-10-29 16 1461
16 [시]새벽(김승종) 2009-10-29 22 1132
15 [시]산이 산을 딛고 걸어간다(김영건) 2009-10-29 14 1285
14 [시]바다그림자(김영건) 2009-10-29 16 1161
13 [시]산그늘(김영건) 2009-10-29 11 1244
12 [시]나이아가라폭포(김응준) 2009-10-29 9 1075
11 [시]가을밤(김일량) 2009-10-29 14 1083
10 [시]풀새둥지(김일량) 2009-10-29 25 1325
9 [시]그리움(김정호) 2009-10-29 13 1087
8 [시]추억(김정호) 2009-10-29 15 1102
7 [시]장군묘(남영전) 2009-04-14 18 1282
6 [시]국내성(남영전) 2009-04-14 19 1191
5 [시]나비(남영전) 2009-04-14 16 1211
4 [시]호태왕비(남영전) 2009-04-14 14 1225
3 [시]곰(남영전) 2009-04-14 16 1279
2 [시]봇나무(남영전) 2009-04-14 12 1154
1 [시]계림의 노오란 잎사귀(남영전) 2009-04-14 15 1370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