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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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강너머 마을(허련화)
2009년 11월 19일 14시 23분  조회:1847  추천:36  작성자: 김철호
강너머 마을

허련화


그들은 저마다 돌을 하나씩 품고 싹을 틔우려고 한다.

“돌이여!” 입김으로 불어넣어주면 산돌이 될텐데.
그리고 그것을 날리면 부는 바람에 떨리지 않고 돌보다 굳은
뭐든지 깨뜨릴수 있을텐데.
일제히 돌을 날리리, 뭔가가 깨여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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