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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운 산
김철호
수많은 사연들이 부딪치고 감뛰며
내 몸속에서 흘러나가는 사이에
가슴속에 서러운 산 하나 생겼다
그 산에는 산에처럼 꽃이 피여있다
그 산에는 산에처럼 토끼도 뛰놀고있다
그리고 그 산에는 산에처럼 뱀도 도사리고있었다
산에서 한숨쉬는 바람이여
너는 왜 들에 바람같지 않느냐?
언제나 목쉰 울음소리
페장에서 맴을 돌다가 터져나오는
거칠은 울음소리!
강줄기 말라도 울음은 아니 마르리
서러운 산 하나 허물어지지 않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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